玄庄 저 자신의 작명 경력

玄庄 저의 본명은 玄忠爀입니다.언제부터 인가 자꾸만 이름을 바꾸고 싶었습니다.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것이 아마 대학 2학년이 였던것 같습니다. 그때가 중국에서 <학생동란>을 방금 평정하고 학생들에 대한 사상교육을 한창 강도높게 진행할때 였습니다.<학생동란>중 앞장서서 목소리를 높였던 원인으로 특수대우를 받아가며 심리적으로 많이 피곤 했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정신적으로 고통속에서 헤매다가 모든 고통을 훨훨 털어버리고 새 사람으로 다시 立身할려고 생각하며 이름을 바꿀려고 계획하였습니다.그래서 생각해낸것이 고려의 빛이라는 뜻의 고려광(高麗光)하고 고려의 별이라는 뜻의 고려성(高麗星) 였습니다.그런데 호적관리상(성씨까지 변경할려는 충분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의 애로사항과 지금까지 고생스레 육성시켜 주신 부모님들께 죄송스런 마음에서 그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후로도 합당한 이름을 찾을려는 생각만은 마음속 한구석에 항상 간직하고 있었습니다.후에 대학을 졸업하고 2년동안 전기도 없는 원시림속의 벌목현장 땅굴집움속에서 중국 고전철학인 <중용>,<대학>,<도덕경>,<주역> 등 책들과 씨름하며 자신이 고유한 성씨 현/玄이 그냥 천자문에서 말하는 <감을 현>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것을 알게 되였습니다. 2년간의 산속의 생활을 정리하고 94년말에 오색찬란한 대도시--상해로 내려오게 되였습니다.특히 상해주변 무석(無錫)의 령산대불(靈山大佛)과 항주(杭州)의 령음사(靈陰寺)에 자주 들리게 되면서 불에 대한 호기심,경의로움으로 부터 자연히 유관 서적들을 찾아 읽에 되였고 그속의 자주 등장하는 玄자를 가진 이름난 법사님들을 알게 되였습니다.그러면서 은근히 현씨성을 가진데 대한 자호감도 있었고...하,하,하.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인테넷이 보급되면서 호적관리에도 상관없이 자신이 희망하는대로 이름을 지을수 있게 되여 심사숙고를 거친후 현재의 玄庄이란 이름을 선택하게 된겁니다. 이 과정이 佛과의 떼여 놓을수 없는 인연임을 저는 확신 합니다.<학생동란>사상개조기간 한동안은 친구한테서 구한 <성경전서>(한글판) 잠언과 전도서를 한자한자씩 일기책에 베껴쓴 경력도 있었고 96~97년사이 함께 일을 보던 한국분하고 상해한인연합교회 주일예배와 남성도공부에도 다니고 하였지만 마음에 와닫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여러분들과 진정한 佛을 찾는 공부를 열심히 할렵니다. 그냥 이름만 허울좋게 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