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텐션 폼 미쳤다’ 특집에 김연자, 이미도, 신기루, 박세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연자는 "20년 동안 일본에서 활동했다. 예쁜 드레스 입고하는 게 습관이 됐는데 우리나라 오니까 다들 자기 노래처럼 떼창했다”라며 한일 팬들의 다른 리액션을 언급했다. 이어 “결국 바지로 의상 교체했다. 제가 생각했던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스페인이다. 흥이 너무 많다"라고 말했다.
북한에서의 공연 에피소드도 관심을 모았다. 김연자는 "북한에서 단독 공연을 했다. 어느 날 공연이 끝났는데 짐을 싸라고 했다. 짐 싸서 특급열차 탑승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커튼을 다 내리더라. 밖에 절대 보면 안 된다고. 밤새 탔다. 새벽 6시쯤 열차가 멈춰있어서 봤더니 평양에서 함흥까지 이동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엄청 큰 대문이 있는 집에 도착했다. 문이 열리니 김정일이 딱 있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같이 커피 한잔했다. 음악 얘기하고 혈액형 얘기도 했다. 혈액형을 물으니 사람들이 제 눈치를 보더라. 금기였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연자는 히트곡 ‘아모르파티’에 대해 “엑소 팬이 SNS에 올려 이 노래를 꼭 들어달라고 했다”라면서 “4년 만에 역주행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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