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563돌을 맞아 몽골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한국어)을 지도하고 있는 몽골국립대학교 한국학과 에르덴 치멕 교수(한국학과장)와 교민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토요한글학교 허영숙 교장을 만나 본다. -편집자 주
< 한국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진로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아 염려 > - 현재 울란바타르시 23개 학교 한국어학과 개설, 한국어 교육 실시
몽골국립대학교 한국학과 에르덴 치멕 교수(한국학과장)
1.한국어와 인연을 맺게 된 동기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 저는 처음 1990년에 몽골국립대 몽골어학과에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듬해인 1991년 몽골국립대에 한국어학과가 처음으로 개설되었습니다. 당시에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아주 크던 시절이었고 저 또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에 한국어학과로 편입을 함으로써 처음 한국어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2000년에 저희 학과는 한국학과로 개명되었습니다.
2.한국어를 배우시면서 어렵게 느껴졌던 점과 매력으로 느껴진 부분은 무었인가요? -가장 큰 어려움은 한국어에 한자가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어를 배우면서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저는 1995년 처음 학업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며 몽골인과 한국인은 정서가 아주 많이 비슷하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이것이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매력을 더 느끼게 해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3.배우고 있는 학생들도 교수님과 비슷한 어려움을 느낄 텐데, 가르치시는데 도움될 만한 교재나 교구(자료) 등 교육여건에 있어서의 어려움은 없으신지요? -현재 울란바타르시에만 23개 학교가 한국어학과를 개설해 한국어를 교육하고 있습니다. 저희 몽골국립대는 이들 학교들 중 교재나 자료 등 교육여건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국제교류재단 측에서 회화, 문법, 독해 등 다양한 교육교재를 집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어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외에도 저희들이 자체적으로 몽골인에 가장 맞는 교재를 연구, 개발해 집필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4.한국의 관련 학계나 관계기관과의 교류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요? -한국의 많은 대학들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한국국제교류재단과 KOICA, 또 한국학중앙연구원과의 협력이 가장 두드러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교들 중에서는 단국대학교와의 교류가 가장 활발해 1993년 이후 매년 15명의 학생이 한 달 간 한국어 연수하고 있고, 2명의 학생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5.사회에 진출해 잘 자리잡은 제자들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실 텐데, 앞으로 졸업생들의 진로전망에 관해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현재 우리학과 출신자들이 주몽골 한국 대사관, KOICA, 대한항공 등 한국의 주요 기관과 업체에 취업해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교육자로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업의 어려움으로 인해 저희 학과 학생들의 진로는 그리 밝지 만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 부분이 염려됩니다. 더욱 많은 한국의 기업들이 몽골에 진출해 졸업생들이 그들의 역할을 다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6.본보 독자들을 포함해 한국인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1990년대 초 한-몽 수교 직후에는 몽골 내에 한국인의 수가 아주 적었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는 아주 좋았습니다. 또한 한국에 대한 몽골인들의 관심도 아주 컸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 역시도 당시 한국인에 대해 아주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양국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양국민의 서로에 대한 인식 또한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양국관계와 양국민 간의 관계 정립을 위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첫댓글학과장님은 생빌륵 교수님이십니다. 에르든치믁교수님과 동기이시고, 전에 에르든치믁 교수님이 학과장을 하시다가 자리를 위임하셨지요. 또 다른 적임자가 오시면 언제든 학과장직은 위임하겠다는게 한국학과의 분위기입니다. 전에 에르든치믁 교수님이 계실때 편찬된 책이 한몽사전(몽골국립대학)입니다.
너러브냠 교수님도 이번에 다시 복귀하셨더군요....^^ 한국학과는 언급된 두분이외에 너러브냠 교수님도 있지요.....^^ 사전을 만들기 위해서 학생들에게 과제로 나눠줬던 일이 선하네요....^^ 이번에는 한몽사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힘내라몽골님 국립대에서 나온사전은 몽한사전 뿐이랍니다....^^ 한몽사전은 이번에 기획이되서 재,졸업생들이 벌써 준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학과장님은 생빌륵 교수님이십니다. 에르든치믁교수님과 동기이시고, 전에 에르든치믁 교수님이 학과장을 하시다가 자리를 위임하셨지요. 또 다른 적임자가 오시면 언제든 학과장직은 위임하겠다는게 한국학과의 분위기입니다. 전에 에르든치믁 교수님이 계실때 편찬된 책이 한몽사전(몽골국립대학)입니다.
너러브냠 교수님도 이번에 다시 복귀하셨더군요....^^ 한국학과는 언급된 두분이외에 너러브냠 교수님도 있지요.....^^ 사전을 만들기 위해서 학생들에게 과제로 나눠줬던 일이 선하네요....^^ 이번에는 한몽사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힘내라몽골님 국립대에서 나온사전은 몽한사전 뿐이랍니다....^^ 한몽사전은 이번에 기획이되서 재,졸업생들이 벌써 준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글쎄요... 국립대에서 나온사전은 한몽사전 뿐인데요. 혹시 몽한사전을 이번에 계획하신것 아닌가요. 제가 저희 과 사무실에 있는 책들을 모를리 없는데... 너러브냠 교수님은 누구시지요? 가끔 오시는 나이많으신 분이신가요?
음 그럼 몽한을 이번에 계획하나 봅니다....^^ 여자교수님이신데 얼굴이 창백할정도로 하얀 분입니다.... 나이는 이제 40대중반정도 되었을 겁니다.수정합니다.국립대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고 국립대 졸업생들이 만드는 것이라 오류가 있었네요.
가끔 나오시는 나이 많으시고 눈썹 긴선생님은 (남성?) 어버어 박시 단빠 ? 몽골학생들에게 몽골문학을 가르치시는 박시 . . . 한국 샘들에게 천천히 말씀하시는 박시. ㅋ.ㅋ.
참. 저 사진속 책상위에 있는 대한항공 탁상용 달력 빼고 찍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전혀 몰랐는데요.대한항공 달력인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달력이 귀한 동네에 이정도면 괜찮다고 보는데요....
명색이 특별인터뷰인데 교수님을 조금이나마 가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 에리카 박시가 쓴 책이라도 옆에 두고 사진을 찍었으면 어땠을 까요? ㅋㅋ
진사분이 조금 부족했군요....^^;; 이왕이면 학과장님 뿐만아니라 다른 교수님들도 같이 소개를 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말이죠....^^;;;
에르덴치멕 교수님, 유일하게 회식때 보드카를 고르시는 무서운 분입니다. 약주 좋아하시니 다음에 만나시는 분은 식사때 약주하는 자리로 잡으시면 좋아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