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손바닥 골절 입니다... 약지와 연결된 손바닥뼈가 비스듬하게 뿌러졌습니다
난생처음 수면마취를 하는데 ... 잠은 전혀 안오고, 마취제 맞는순간 띵 몽롱하더니 ... ㅎㅎㅎ ... 어떤지 아십니까?
몽롱하면서 인터벌하게 강한 부르짖음이 머리를 멤 돌더군요... 하 네 참~.. 그 소용돌이 외침은 다름아닌 ... "900r .. 900r .. 900r .. 900r .. 900r ~"
확실한 환자 맞죠? ^^ ... 그만큼 관심바이크에 대한 집념은 아마 세계최고 일 겁니다 ㅋ~^^
그 부러진 뼈에 철심 한개를 박는 수술이었습니다!
발단은 이렇습니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부터 2시간 동안 풋살축구를 하는데
어제 태풍직전 이라 비는 약하게 와서 경기는 할만 했습니다 ... 약간 미끄러운 정도
운동량이 부족해 몸이 좀 무거워졌는데 ... 개인적인 특성상 순간회전이 빠른편 입니다 ... 그래서 몸이 무거워도 그렇게 급하게 볼을 접고 턴하는 순간 물기에 순간적으로 꽈당 인데~
워낙 운동장에서 넘어진 많다 보니, 소위 낙법이랄까? 뭐 그런 짬밥이 있어 웬만해선 다치질 않습니다
문제는 상대선수 덕에 넘어지면서 땅바닥에 손을 잘 못 짚은건데 ... 풋살구장 에선 제가 최고령자 인데(ㅋㅋㅋ), 이 선수가 공은 잘 못차지만 평소 집착/의욕이 강한 사랍입니다 ... 일단, 순식간 이지만, 내가 미끄러 졌다고 판단되면 더 이상 붙질 말아야 하는데, 그 순식간 미끌어진 순간 이후 에도 계속 달라붙으니... 손바닥을 땅에 걍 짚으면 꽈당 충격이 올 정도 인데, 그 순식간 넘어지는 순간에 상대선수 몸 어딘가를 먼저 닿고서 땅바닥을 짚으니... 비스듬하게 짚은거죠
순간 "딱" 소리가 나고... 하이고 ... 그 순간 골절 임을 직감 했습니다 ... 너무 아파 한동안 엎어진 상태로 고대로 있어야 했습니다
하여튼 걱정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구요... ㅎㅎ 천상 투어는 제가 좀 어려울거 같습니다... 현재 집게와 엄지만 움직일수 있어 억지로 탈수는 있습니다만, 혹 더 악화될 우려가 있어 이번엔 쉬는게 낫겠습니다
그럼 잘 다녀 오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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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런 일이...수술하셨군요. 다행이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집에서 글올리기 전에 찍은 사진같은데... 잘 쾌유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괜히 아프다 보니 평소에 쑤시던 곳도 괜히 쑤시는거 같습니다 ㅎㅎ^^ ... 스티드는 잘 관리하고 계시죠?.. 습기 많을땐 좀 신경 쓰이실 겁니다^^
골절이 아니길 바랬는데.....수술의 두려움을 900r로 조금은 떨치셨군요. 뼈에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900r 데려올 기분좋은 생각만 하세염~
ㅎㅎ ... 그게 평소 많이 생각한 부분이 떠올르나 봅니다^^ ... 형님 치아 마취하실땐 어땠는지요? ... 로드킹? ... 아니면 미쓰킴? ㅎㅎ~ ^^
저도 군대에서 비오는날 족구하다 팔목부분에 복합골절이 나서 조그마한 철심박는데 전신마취해서 수술해본 경험이 생각 나네요....빨리 완쾌하세요~~
그러고 보니 공통점이 있네요, 국산250, 비올때 공차다 철심박은일 ㅎㅎ ... 거북님 한번 오프에 나오세요~ ^^
방장형님 그 와중에도 오프타령이세요 으~그! 날거북이 안녕하세요 언제 봐야죠!
쾌유하세요... _,._"
고맙습니다
저런~ 많이 아프셨겠읍니다 칼슘많이 드셔서 얼렁 바이크 잡아야죠 빠른 괘유하시길 바랄께요
고맙습니다, 무선사님도 스티드 보여줘요~ ^^
예 저도 얼렁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런 이전글만 보고
일없을것 같았는데 골절부상이군요. 오른손이라 많이 불편하실것 같네요...휴
빠른쾌유 바랍니다.
네, 아주 불편하군요, ... 5주 정도 걸립답니다 에구... 벌초 가신다고 들었는데 잘 다녀오시구요... 가을이 무르익을쯤 나을듯 하군요^^, 그때 다시 뵈요~ ^^
저도 한5년전쯤에 알골과다섭취한 후 건물 대리석이랑 싸움하다가 오른손 약지로가는 손바닥 이 골절된적이 있었죠..>.< 전 수술없이 의사선생님이 약지를 잡아 당겨서 뼈를 일자로 쫘~~악 바른 후에 깁스하더라구요~ 객기로 약도 않먹고 소리도 않지르고 버티고 버티다가 깁스 다 하고나서 그 자리에서 한 5분쯤 온 몸에 힘이 다빠져서 기절 아닌 기절을 한기억이 생생하네요 ^^;; 빠른 쾌유바랍니다 >.<
고맙습니다... 그런방법도 있었네요! ... 그런데 마취도 안하고 그런다면... 마취해도 아프던데, 고문도 그런 고문이 없을텐데 용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