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40개 태권도장 합동 자매결연
한국과 호주의 각 20개 태권도장 상호간에 태권도 기술 교환과 수련생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자매결연식이 한국관광공사의 1년에 걸친 노력 끝에 지난 9일 서울의 한국관광공사 본사에서 거행됐다.
이번 자매결연은 관광공사 시드니지사가 2006년 초부터 호주인 태권도 사범 350여명에게 한국내 도장과의 교류 희망 여부를 조사하고, 호응하는 현지 도장의 신청을 받는 한편 한국내에서 일상 언어소통이 가능한 도장을 물색하여 이루어진 것.
이에 따라 호주인 태권도 사범 9명과 태권도 수련생 등 25명이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 태권도 도장과 자매결연서를 교환했다.
그동안 미국, 캐나다, 유럽, 아시아 국가와 한국의 태권도장이 서로 자매도장 관계를 맺고 정기적으로 왕래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20개 태권도장이 한꺼번에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호주의 도장들이 자매 교류를 통해 한국 선진기술 전수, 합동훈련을 통한 기술 연마, 수련생 홈스테이를 통한 여행경비 절감, 관광을 통한 이국문화 접촉 등 상호 교류의 기대효과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호주태권도협회 곽재영 회장을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여 향후 호주내 태권도인에 대한 한국관광 홍보 및 방한관광단 유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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