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촌초등학교 2008년 9월22일
외양상으로는 최신건축양식을 갖춘 건물로서 겉보기로는 호텔같은
뉴앙스를 풍기는 학교다. 메머드학급(5.6학년각9개반)에 지하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수영장시설이 완비되어 있기에 수영객들이 입구에
드나들어 학교같지 않은 느낌이 든다. 변화된 사회에 적응하려는 교육계의
변화가 대구에만 3개학교에 이런 수영시설이 있다고 한다.
국민건강과 여가선용에 이바지도 할뿐 아니라 학부모와 학교간
친화력에도 일조를 할것이며 입구에 걸린 프랑카드에 동부교육청관내
수영대회에서도 이학교 선수들이 '종합우승'이란 글귀가 대변해준다.
게다가 새로 부임한 교장(김영근)선생님이 풍기는 예민하면서도
단호해보이는 인상이 우리를 매혹케한다.
지금의 사회환경이 핵가족화(한가정에 1명낳기)와 젊은 부부들이
모두 직업을 갖어야할 조건에서 경노효친은 커녕 자식들의 진학에만
전력하는 마당에, 이런 프로그램으로 본교를 방문해주신 우리강사진에
최대의 경의를 표하시고 매년 교육을 요청할것을 첨언하시면서
관계기관이나 타학교의 동료 교장선생님에게도 적극 권장하고
언론기관에도 최대한 홍보를 하겠다는 교장선생님의 인사말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숙연해진다.
각급학교에서 이런교육이 불가피해서 특수시간을 할애한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동촌초등학교의 경우는 교장선생님의 뚜렸한
교육목표가 퇴화되어가는 효친,경노사상을 일깨워볼려는 의지의
진면목을 읽을수 있는듯하다.
담임선생님들에게 수업준비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는 취지로 부탁하면서
수업시간에 순회를 하시는것을 보니 남다른 정열을 가지신분이구나 하는
선입감에 동화된다.
강의가 끝난후 학교 구내식당(학교측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극구
사양했지만,교장선생님의 간곡한 청에 의해)에서 중식을 하면서 느낀것은
"먹을때는 농부생각,버릴때는 환경생각" 이런글귀가 배식창구위에
대자보로 각인되어 있는것을 보고 여기가 2세 교육의 요람이다는 것을
체험한 장이 되었다(타학교에도 같은 구호가있는지는 모르지만 ).
집에와서 안 일이지만 인터넷에서 본교 '교육활동포토'에 오늘
강의한 각반의 사진들이 수록된것을 보고 이렇게 정성을 모아 우리들을
환대해주니 고개가 숙여지고 이런 교육지도자를 만날수 있게해준
동기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
학교를 나오기전에도 우리의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최대한
노력해보겠다는 김교장님의 다짐의 말씀이 이명이 되고 상기된 모습이
뇌리에 겹쳐저 이글을 쓰면서도 감동된 마음이 가라 앉지를 않는다.
오늘 뜻있는 교육을 오히려 받은 참 좋은 날이다. 몇년 젊어진 느낌이다.
교감선생님,실장선생님,학년담임선생님들에게도 오늘 배풀어 주신
후의에 감사드린다.
동촌초등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동촌초교 김영근 교장 선생님과>
<동촌초등학교의 전경>
<동촌초교 교목:히말리아시다 두거루.개교시 식수한88년생>
- 베어 버리자는 측과 영원히 보존하자는 양측으로 갈림길에서
보존쪽으로 가닥 잡은 이노목은 태풍이나 강풍에 견딜수 있게 가지를
단장한 모습-
<수영장이 있는 학교의 면모>
<구내식당의 스로건:먹을때는 농부생각.남길때는 환경생각>
동촌초등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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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보시는 눈 빛이 남다릅니다 이렇게 실적을 꼼꼼히 올릴수 있는 분을 만난건 우리 모임의 큰 발전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