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에 있는 감자밭, 감자꽃이 피어 벌판을 이루고 있다.
- 통계청 조사서 재배농가 전국 최다
- 감자원종장 이전 등 감자요람 부상-
강원도를 대표하는 작물 가운데 하나인 감자의 최고 주산지로 강릉이 부상하고 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도 농업총조사에 따르면 20대 주요 채소작물 가운데 강릉은 강원도 대표작물인 감자 재배농가가 5,444농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감자축제가 열리는 등 지금껏 감자의 주산지로 알려진 평창(3,211농가)은 아예 10위권에도 들지 못했고 2위는 충남 당진군(5,352농가), 3위 인천 강화군(4,963농가), 4위 전북 남원시(4,326농가), 5위 경기 양평군(4,248농가), 6위 강원 홍천군(4,199농가) 등으로 조사됐다. 원주시(3,900농가)도 9위에 오르는 등 10위 안에 도내 3개 시·군이 포함돼 감자의 고향임을 입증했다.
특히 강릉은 감자 재배농가만 많은 것이 아니라 강원도 감자산업의 요람 역할을 하는 강원도감자원종장이 지난 10월 씨감자의 주산지인 왕산면 대기2리 백두대간 아래 닭목재 부근으로 이전, 명실상부한 감자주산지의 자격요건을 모두 갖추게 됐다.
감자원종장이 들어선 왕산면 대기리 지역은 전국 최고의 씨감자 생산지이기도 하며 국내 감자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의 감자 시험지 두곳 가운데 한곳이 강릉시 송정동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강릉과 감자는 인연이 각별하다.
* 참조 : 강원일보 정익기 기자님(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