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카페 부매니저 제이슨입니다.
벌써 12월 끝자락이 눈에 보이는데 홀리데이 시즌에 다들 안녕히 잘 지내고 계신지요?
오늘은 어떻게 하면 나에게 적합한 좋은 리얼터를 찾는지에 대한 컬럼을 공유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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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셜등 다양하게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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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리얼터와의 어려운 경험과 제나와 저의 결혼 후 첫 집을 사는 과정에 대해서 글 썼습니다.
https://cafe.daum.net/austinlove/CfoF/191
이번 글의 주제는 “나에게 적합한 좋은 리얼터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글 올립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좋은 리얼터는 몇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뛰어난 의사 소통 스킬 (Great Communication skills).
저는 많은 리얼터분들이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로 인해 상황이 악화되었음을 느낍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경우)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원어민처럼 말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경청하며,
고객의 기대치를 관리하고, 계약서, 이메일 등 모든 글을 전문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전 컬럼에서 자세히 설명했지만 저의 첫 번째 리얼터는 주요 결정사항,
기한 및 신속하게 통지해야 하는 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서류들을 신중하게 검토하지 않았더라면 저의 첫 집 구매는 실패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오스틴에서 제가 만난 많은 리얼터들은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좋지 못해서
일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거나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2. 로컬 지식 (Local knowledge).
오스틴의 경우 리얼터마다 특정 지역에 대한 지식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예를 들자면 어떤 리얼터분들은 Avery Ranch쪽을 잘 알고 있고
어떤 분들은 West Lake쪽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리얼터들은 고객이 관심 있어하는 지역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말할 것입니다.
허나 이는 일반적으로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가 만나본 리얼터 분들 대부분은 자기가 잘 아는 동네,
혹은 자기가 리스팅을 가지고 있는 집을 추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해당 동네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적어도 고객을 위해서 더 잘 알아보려는
노력이라도 해야하는데 계속 자기의 리스팅을 강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Taylor에 직장을 다니시는 분이라면 Circle C에 집을 구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을 것 입니다.
Circle C 가 아무리 좋은 동네라도 Taylor까지는 거리가 너무 멀기때문입니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 학교, 교통, 가장 좋은 동네,
그 지역에서 가장 좋은 집을 지은 회사 등과 같은 지역에 대한 매우 구체적인 질문을 하여
그들의 지식을 테스트를 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3. 부동산 경험과 지식 (Real estate experience & knowledge).
좋은 리얼터는 집에 대한 많은 문제점을 잘 포착할수 있고,
주택 가격 네고와 같은 어려운 이슈를 협상하는데 도울 수 있습니다.
또한, 예산에 맞춰 가장 적합한 집을 보여주고,
그리고 다른 중요한 안건들에 대해 조언할할 수 있습니다.
몇년 전에 저희 리얼터는 집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집 감정가가 낮게 나왔기 때문에
구매가와 감정가 차액의 ½을 셀러가 지불하도록 협의 했습니다.
다른 경우에는 저희와 일했던 리얼터가 파운데이션 문제를 발견했기 때문에 집 구매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집을 구매 했더라면 공사비로 $20,000의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험이 적은 리얼터가 꼭 안 좋다고 볼 수 없으나,
경험과 지식이 많은 리얼터일수록 더 좋은 조언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험이 많다고 해서 좋은 리얼터라는 말은 절대로 아닙니다.
경험이 많다는 것만 믿고 최근 마켓 사정등을 공부하지 않고
일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 리얼터도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4. 꼼꼼한성격 (Meticulous personality).
이전 글(링크)에서 언급했듯이 저희가 첫집을 구매할 당시 리얼터가 오퍼와 융자 조건을 잘못 적었었고
검사 보고서에서 수정해야 하는 사항들을 엉망으로 처리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집 매매 경험이 없었으나 꼼꼼하게 서류를 검토 수정하여 무사히 클로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 집 구매할때 서류가 많고 아주 복잡합니다.
서류 작성이나 서류 검토에서 경험이 부족한 리얼터나
일을 제대로 못 하는 리얼터와 일하게 될 경우 까딱 잘못하면 큰 피해를 입으실수 있습니다.
5. 정직과 진실성 (Honesty and integrity).
이 토픽에 관해서 쓸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리얼터의 정직성과 진실성을 쉽게 판단할 수는 없고 모든일은 상황에 따라서도 언제든지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오스틴에 와서 같이 일했던 한 미국인 리얼터가 많이 생각 납니다.
그 리얼터는 오스틴에서 아주 성공한 탑리얼터 중 한 명이며 총 몇천만 달러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가 매우 리뷰가 좋고 성공한 리얼터였기 때문에 저는 그 리얼터가 저희에게도 좋은 리얼터가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어느날 그 리얼터가 집을 보여줬는데 집이 정말 최상의 집이며
놓치면 안되는 좋은 가격의 집이라 꼭 오퍼를 넣어야 한다고 강력히 추천했습니다.
사진상으로 봤을 때 그 집은 학군 좋은 동네에 위치한 아주 예쁜 집이었고
저희는 부푼 마음으로 집을 보러 나갔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집을 보러간 날 아침에 폭우가 내렸고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그 집 앞에는 큰 물 웅덩이가 생겨 있었습니다.
그 장면을 보고 어이가 없어하는 저희를 보며 그 리얼터는
“아, 미관상 좀 보기에는 그렇지만 오후 되면 금방 빠지니 전혀 걱정하지 말아라”며 저희를 다독였고
이 집은 놓치면 안되는 절호의 기회이니 꼭 오퍼를 넣으라 권했습니다.
긴가민가하며 고민을 하다 리얼터와 헤어지고 나서 그 동네를 저희는 뱅뱅 맴돌다가,
마침내 마주친 이웃에게 그 집에 대해 물어보니 그 사람은
“그 집은 비가 올 때마다 앞마당에 물이 찬다"며 "모기떼가 몰릴수도 있으니 그 점은 알아두라”고 했습니다.
한여름 텍사스 더위에 모기가 장난이 아닌데 물 웅덩이까지 생겨 있으면 어떻게 했을까 싶어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그 리얼터가 저희에게 그 집을 권했던 의도에 강한 의구심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몇 차례 같이 집을 보러 다녔는데
나중에 그 리얼터의 와이프를 만나서 살짝 두리뭉실하게 의견을 물어봤을 때
“자기나 자기 남편이라면 절대로 그런 조건의 집은 사지 않는다”라며 자랑을 하길래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한테 그 집을 보여준게 그 남편이라는 사실은 모른채로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투자자인 워렌 버핏 또한 누군가를 고용하는 것에 대해
지능 (intelligence) 보다는 그 사람의 인성/진실성 (Integrity) 을 더 중요시한다고 말한바 있으며
이것은 확실히 부동산 중개인 고용에도 적용됩니다.
6. 서비스 정신 (Professional level of service).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리얼터는 부동산 거래 및 그 과정이 건전하고 고객을 존중 합니다.
본인이 고용한 부동산 중개인이
1. 시간을 엄수하고,
2. 책임감 있으며,
3. 품행이 단정하며,
4. 상대방을 존중하고,
5. 긍정적이며,
6.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만약 초반에 리얼터의 응대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실 경우,
향후 집을 구매하거나 매도하는 단계에서 과연 고객이 필요로 하는
레벨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뻔한 말인 것 같지만, 리얼터가 응대하는 자세를 유심히 관찰해서
기준에 맞지 않은 것 같다 싶은 조짐을 보일 경우 한시라도 빨리 다른 리얼터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2D0hj8u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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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저흰 이제 집보는거 포기하고 안보고 있는중이긴 한데 한때 보러 다닐때 리얼터 5명 만나봤는데 다 너무 대충 일하는 느낌이었어요ㅎㅎ 코로나특수로 인해 진짜 집은 그냥 내놓기만 해도 안보여주고 리스팅프라이스보다 더 받고 팔 수 있다 이럴때여서 그런가.. 좋은 리얼터, 돈값하는 리얼터 찾기가 매우 어렵다고 느꼈어요 ㅋㅋ 비록 지금은 집 매매 포기하고 있지만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좋은 집은 항상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하시고 열심히 찾으시다 보면 맞는 타이밍에 찾으실 수 있으실겁니다.
리얼터 진짜 잘못만나면.. ㄷㄷ 스트레스 어미어마하더라구요
맞습니다. ㅎㅎ 무슨 일을 하던지간에 나에게 도움되는 좋은 사람을 만나는게 참으로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정말 제대로된 feedback입니다.
저두 집구매할때 리얼터말은 1차로 듣고 주변 이웃사람들 만나면서 자연스레 물어보면 이곳 society 소문은 서울저리가라 할정도로 정확도를 자랑합니다.
교민리얼터라해도 폭우내리는날 집구경하는분 거의없기에 신축.구축주택구입시 되도록 비오는날tour하는게 보다 객관적입니다.
단점이 잘보일때 가격 negotiation들어가야 말발이 통합니다. 정녕모르면 사진찍어서 100%교체해줘야 구매한다고 Notice를 줘야 본협상테이블에서 웃을수있죠.
그러나 20년 모기지대출로 산다고하면 가격네고는 5%미만일것입니다. 매도자는 당장 현금이 필요한데 모기지론으로 매입한다고하면 이름그대로 모기크기만큼 할인될것입니다.
공교로운것은 매도자.매수자 모두 현금없이 모기지로 사고판다면 매매성사될 확률50%미만입니다.
파격적인 가격네고 원하신다면 든든한 잔고증명서로 상대방 기를 꺽어주는게 정확한 fact입니다
이런 history 없이 인터넷에 올려진가격(주택관리업체들이 담합해서 일체히 인상가격으로 올림)에 정가로 매입하는분들 최소 10년은 잔병없이 건강하게 사셔야 손익분기점 맞출수있습니다.
간만에 와닿는 얘길들으니 공감이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