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드라이브를 산지 10일 정도 되었습니다만 부산지역을 벗어나지 못하다가 오늘 오후 직장에서 창문을 내다보니 짙은 안개와 함께 비가 부슬부슬 오더군요. 이런 날은 방구석에서 비됴 혹은 만화책이나 봐야 제격이야 라고 생각하던 차, 문득 비, 바람, 안개가 동반된 오늘같은 상황에서 네비게이션이 있으면 길 찾기 정말 편하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생각난김에 이번에 구입한 파인드라이브를 제대로 테스트 한번 해보자는 생각에 바로 차몰고 뛰쳐 나갔습니다. 어딜 가볼까 생각하다가 평소 남해에 있는 독일마을 이란 곳을 한번 가보고 싶었던 기억이 나 남해 독일마을로 가보기로 결정. 남해 독일마을은 조그만 아파트 단지 정도의 규모에 독일인들이 독일식 전원주택 마을을 만든 곳이라 함다. 그래서 마을 분위기 자체가 독일에 온듯한 느낌을 주며 홈스테이도 가능하여 한국속에 독일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함다.
일단 차를 몰고 나온 후 네비를 켜고 독일마을 이라고 명칭으로 찾으니 당근 없음. 두번째 번지까지 포함된 주소지로 찾으니 그래도 없음. 난감하데요...이미 길은 나섰는데...ㅠ.ㅠ
할 수없이 번지가 빠진 주소지로 검색해서 그 근처까지 일단가기로 하고 출발.
부산에서 남해고속도로로 진입하니 자동으로 고속도로 모드로 바뀌며 사천IC에서 나가라고 함. GPS기능도 있고하니 비바람이 몰아쳐도 신나게 달렸습니다. 두어군데 카메라 못잡는 곳도 있더군요.
사천IC로 빠지니 삼천포 쪽으로 계속 직진. 네비가 시키는대로 요리조리 가다보니 어느듯 날은 완전 한밤 중...비도 오겠다. 네비 테스트 하기에는 최적의 조건...ㅋㅋ
약 1시간 40분 정도 달리다 보니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하더군요...헉...그런데 독일마을과는 전혀 상관없는 시골읍내에서 안내종료 입니다....번지가 빠진 주소로 검색해 왔으니 당연한 결과였죠.
주변에 물어보고 가려고 하니 밤인데다 비바람까지 치니 사람 그림자도 없음. 초난감 하던차에 밥이나 먹고 찾아가기 위해 근처 식당에 들어가 주인아저씨께 독일마을 가는 길을 물어보니 한 20분 정도 더 가야된다고 함. 밥먹고 이제 네비도 없으니 밤길에 조심조심해서 한 15분 정도 들어가니 밤이지만 희미하게 독일식 주택들이 보임. 바다가 보이는 언덕위에 집들이 있으니 도로에서 잘보임.
드뎌 도착....밤이라 아무것도 보이는 것이 없어 다소 허탈했지만 낮에 오면 경치하나는 쥑이겠더군요. 밤에 와서 그런지 오는 길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 관계로 나중에 다시 올때를 대비해서 지점등록을 하려고 하던찰라 독일마을내에 물건가든이라고 하는 식당이 하나 있는데 혹시 네비지도에 검색가능하나 싶어 검색해보니 헉...검색이 되는군요.
처음부터 물건가든이라고 검색해서 왔으면 헤메지않고 올 수 있었을텐데 알길이 있나...ㅠ.ㅠ
그래서 파인드라이브 사용자들이 독일마을 구경가려면 물건가든을 검색해서 가시면 됨다. 그런데 명칭으로는 검색이 안되고 전화번호 검색만 가능함다. 055-867-1245임다.
요걸로 검색해서 가면 독일마을 입구로 쭈왁 데려다 줌다.
그리고 독일마을의 좌표는 위도 34.47.34.41 경도 128.2.51.57 임다.
밤이라 잘 보이지도 않아 대충둘러보고 다시 부산으로 향했슴다. 가는 길에 비바람이 더 거세져 속도를 내기 힘들군요...앞도 잘 보이지않고....그러나 파인이가 대부분 안전정보를 잘 알려주는 덕에 별 무리는 없었습니다. 몇군데 빠진 곳도 있지만 그건 뭐 어쩔 수 없지요....
가라는대로 열심히 달리다보니 어느덧 부산방면 남해고속도로로 접어들었고 또 한참을 달려 부산으로 진입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부터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ㅠ.ㅠ
톨게이트를 지나고 터널을 통과했는데 터널 통과 후 갑자기 네비가 버벅대기 시작함다. 네비가 갑자기 지맘대로 작동.....급기야 위성수신이 안됩니다.
몇번을 껏다가 다시켜도 수신불능.....결국 집에 올때까지 위성수신 안됩니다....
한마디로 이거 고장난 것 같슴다....
구입한지 10일만에 고장.......폭발일보직전 임다....
내일 아침 다시 켜보고 그래도 안되면 환불요구할 계획임다....
혹시 날씨가 흐리면 안될 수도 있나요?
제 파인드라이브가 네비 테스트를 끝내고 장렬히 전사한 것 같슴다.
잘 갔다와서리 이게 뭔 일인지...황당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슴다.
잘 읽었습니다. 전 내일 지방으로 한번 시험 테스트 하러 갑니다. 산지 몇일 안되서 시험 한번 해보려 구요.... 10일만에 고장이라니 마음이 아픕니다. 후에 a/s사항도 자세히 올려 주세요.... 좌표랑 전화 번호 감사합니다. 독일 마을 찾아 갈때 편하게 갈수 있겠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황당함에 밤잠을 못이루다가 오늘 아침에 다시 켜보았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감감무소식...혹시 아파트단지 안이라 전파가 잘 잡히지 않나싶어 주변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는 광안대교 한가운데가서 다시 켜고 오래동안 기다렸습니다. 바다 위이니 주변의 아무런 장애물이 없지요...ㅋㅋ...그러나 역시 감감무소식...
이에 열받아...너거덜 다 주거쓰 하는 마음으로 출근길에 올랐는데 또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그때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는 네비가 어제 고장이 났던 지점 부근으로 가니....갑자기 정상으로 작동....낭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입니다....네비 유저 10일에 이런 경우는 처음...-_-;; 아뭏튼 죽었다 다시 살아났슴다..
첫댓글 고생하셨구요... 네비가 전사하다니...ㅋㅋ 살아나면 글한번 더올리셔요...^^
잘 읽었습니다. 전 내일 지방으로 한번 시험 테스트 하러 갑니다. 산지 몇일 안되서 시험 한번 해보려 구요.... 10일만에 고장이라니 마음이 아픕니다. 후에 a/s사항도 자세히 올려 주세요.... 좌표랑 전화 번호 감사합니다. 독일 마을 찾아 갈때 편하게 갈수 있겠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장한 네비군요 그래두 부산에 다와서 전사했기에 망정이지 출발 하면서 그랬으면.....ㅋㅋㅋ
황당함에 밤잠을 못이루다가 오늘 아침에 다시 켜보았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감감무소식...혹시 아파트단지 안이라 전파가 잘 잡히지 않나싶어 주변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는 광안대교 한가운데가서 다시 켜고 오래동안 기다렸습니다. 바다 위이니 주변의 아무런 장애물이 없지요...ㅋㅋ...그러나 역시 감감무소식...
이에 열받아...너거덜 다 주거쓰 하는 마음으로 출근길에 올랐는데 또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그때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는 네비가 어제 고장이 났던 지점 부근으로 가니....갑자기 정상으로 작동....낭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입니다....네비 유저 10일에 이런 경우는 처음...-_-;; 아뭏튼 죽었다 다시 살아났슴다..
ㅋㅋㅋ 그 부근에 네비 잡아먹는 귀신이 있나봅니다... 전 파인A-300잘 쓰다가 안전운전정보 업그레이드를 했더니 전원을 켜면 "fail to read a-300.bin"이라는 메세지만 표시되고 먹통이라 홈피 1:1상담으로 문의했더니 본사로 택배로 보내야 된다고해서 오늘 보냈습니다. 추후 A/S상황 알려 드리도록 하지요
미안하지만저는 파인초기모델인탱고F을사용중인되파인제품은기능다른네비와비슷하나사후관리가좀잘안됩니다특히지도업글이다른네비에비해서너무늦고요저는탱고F을79만원이나주고구입해는데요사히와서는신모델판매에만신경쓰다고제네비는이제애물단지로변해서요
와..넘 재밋네요..전 멀리 안다녀서요..흠..근데..안내가 아주 정확하지는 않는 거 같아요..저도 파인이거든요..
파인드라이브 네비게이션 카페 운영자 입니다. http://cafe.daum.net/finedriver 저도 구힙한지 2틀만에 네비가 꽝 났습니다. 성질나 죽는줄 알았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다시 멀청하고...파인 사용자님들 저희 카페에 놀러 오세요..파인 전문 카페로 정보 공유하려 합니다.
헉,,지금 이거 살라고 총알장전중인데요-.,-;
30만원대 제품 중에서는 좋습니다.
현재 파인드라이브 사용 11일째 아직 먼 길은 안가보았는데 첨 사용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사용하고 많은 정보 올려볼게요...
하하하...잼있네요..저두 파인네비 a-300인데...아직까지는 쓸만한데요.. 토요일엔 홍천 비발디파트 다녀왔는데....잘 찾더군요..아직까지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