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의 역사
대중에 의한, 대중을 위한 광장문화를 위하여 광장(廣場)은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넓게 비어 있는 공간이다. 비워진 공간이지만, 광장은 숱한 사건이 벌어졌던 역사가 가득한 공간이었다.
광장의 탄생
스페인 마드리드의 마요르 광장. 펠리페 3세 때인 1619년 만들어진 가로 90m, 세로 109m의 넓이를 한 유럽에서 가장 큰 광장 중 하나로 대관식과 무도회 등 각종 축하 행사와 종교 의식, 종교 재판과 정치적 처형 등이 이루어진 장소이다. <출처: gettyimages>
서양에서 광장은 그리스 Agora에서 시작되어 로마의 Forum, 중세도시의 Place로 계승되어 왔으며, 지금도 도시 공간의 핵심에 위치한다. 광장은 종교, 정치, 사법, 상업, 사교 등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시민들의 사회생활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광장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는 시민의 편의에 의해서 특별하게 조성된 광장이 없었다. 단지 넓은 공터와 길이 광장의 역할을 했을 뿐이었다. 그러므로 한국의 도시에는 길은 있으되 광장은 없었다고 말해질 정도다. 하지만 형태와 기능은 달랐지만, 광장은 우리 조상들의 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공간이었다. 우리 역사에서 광장은 청동기 시대 주거지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출처:(한국의 생활사, 김용만)
2024-01-01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