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록스는 숨겨진 명품 브랜드
J-아라미드는 숨겨진 아발록스의 명품 블레이드.
아발록스는 스웨덴-에서 제조하여 높은 품질의 명품을 많이 생산한 말레이시아-의 탁구 용품 메이커입니다(스웨덴 브랜드로 알고 있었는데 소르님께서 정정해주셨습니다.^^).
간혹 일본 회사라고 오해하시는 분들도..
닛타꾸가 도닉과 발트너 모델들을 그렇게 했던 것처럼
아발록스와도 몇 모델을 공유하는 바람에
옛날 옛적에 공링후이와 왕난이 썼던 P500 시리즈, 왕타오가 썼던 P700 시리즈가 닛타꾸에서도 나왔었기에 그런 오해가 있었을 수도 있었었지요.^^
닛타꾸는 DHS의 허리케인 러버도 지들 이름 붙여서 비싸게 팔지요.
(간사한 것들..)
요즘 제가 즐기고 있는 아이는
아발록스의 J-아라미드입니다.
히노끼 표면에 아라미드카본을 사용한 아우터 합판이고
핌플아웃이나 롱핌플을 쓰시는 분들께는 이미 P700 시리즈와 더불어 대단한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블레이드죠.
양면 평면러버와의 조합도 매우 훌륭합니다.
아우터 아라미드카본이지만 먹먹하기는 커녕 디콘처럼 커다랗게 팡팡 울리는 청명한 목탁소리와 짜릿짜릿한 순수합판 같은 손맛까지도 살아 있습니다.
히노끼 표층이 이례적으로 대단히 얇게 슬라이스되어 있는데도 공을 신기하게도 무척 잘 끌어줍니다.
사용하는 내내 큰 타구음과 짜릿한 손맛을 음미하며 즐겁습니다.
스피드는 보통의 아우터 ALC 류들보다 좀 낮고 이너 ALC 류들보다는 살짝 높은가 싶은 정도.
대신 뚜렷한 가변반발력을 갖고 있습니다.
살짝 놓을 때와 주욱 끌어 칠 때, 두껍게 때려 칠 때의 감각과 파워가 참 많이 다릅니다.
얇은 판이 수시로 휘청휘청이면서 공을 살짝 죽이기도 하고 팡팡 살려 대포처럼 쏘아내기도 하면서
잊지 못한 제 옛 주력 칼릭스에 버금갈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짧은 네트 플레이가 너무 좋아서 요즘 게임 때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짧게 짧게 네트플레이 하다가 루프 걸고 스매쉬로 마무리하는 제 게임 스타일에 딱입니다.
넓고 둥근 단면의 와이드 ST그립도 참 편하고 손에 촥 붙습니다.
예전에 롱핌플을 여기에 조합해서 정말 만족스럽게 썼던 기억이 나서
양면 평면은 어떨까 하고 제 주력인 아우루스를 양면에 조합해본 건데
뜻밖에 감각과 특성이 제 맘에 쏙 들어 요즘 얘로 아주 즐탁합니다.
역시 블레이드의 선택 기준은
성능보다는 감각이 우선되는 것 맞지요?^^
기분이 좋아야 즐탁이 되니까요.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브랜드 아발록스가
새삼 맘에 드는 공룡
![](https://t1.daumcdn.net/cafeattach/Dbac/8ef9abf58fae884a255749d31050e8046ccd6490)
첫댓글 감각 1표! 아발록스 명품이 많아요. ^^
성능만 보면 물론 확실히 뛰어난 애들이 꽤 많은데
그넘의 감각 때문에 참 애꿎은 많은 애들을 끊임없이 만져 보네요.^^
꾹 참고 묵묵히 모 아우터ALC 쓰면 제일 좋은 공빨과 성적이 나오는 줄도 뻔히 알면서도
결국엔 그 답답한 타구감을 평생 극복하지 못하는 공룡.ㅋㅋ
안녕하세요. 아발록스는 말레이시아 브랜드입니다..
리베로스포츠가 아발록스를 정식으로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습니다. (Avalox 홈페이지에서 South Korea 매장으로 소개됨)
또한 일펜 단판인 아스카 특별주문버전 등 특별한 모델도 수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각별한 사이이기 때문인걸 감안해도,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
아발록스는 야사카와 마찬가지로 스웨덴제 블레이드로 매우 유명하며, 이 블레이드들을 중국국가대표와 연결되어 실제로 사용까지 했던 관계이기 때문에 널리 홍보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수한 스웨덴제 블레이드를 주력상품으로 출시하는 브랜드로 정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소르 아
아발록스 브랜드가 말레이시아 꺼였어요?
여태 스웨덴으로 알고 있었는데..
제조만 스웨덴 공장에서 한 건가 보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룡 아발록스 루이바 블러드우드 카본이 출시되고, 이후 닛타쿠 블러드우드가 출시된걸로 보면 지금까지도 닛타쿠와의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
@공룡 설립자 3인 중 한 명이 스웨덴 사람이라 처음부터 스웨덴 탁구계와 긴밀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Conan - 카페운영진- 코난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소르 처음 아발록스의 블레이드는 스티가 공장에서 제작했었죠. 중국 국가대표들도 아발록스 블레이드를 사용했구요. 스티가와의 관계가 예전같지 않아지면서 아발록스의 스웨덴 제작자들은 따로 공장을 설립하게 됩니다. (아마도)
공룡님 말씀대로 절묘한 설계를 했기 때문에 얇은 히노키 블레이드임에도 단점이 크게 나오지 않는 좋은 모델이 된 것 같습니다.
돌출러버에도 좋다고 하니, 언젠가는 저도 사서 써보고싶기도 합니다.
모델 소개와 사용기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관심이 있어 몇 년 전에 구매 했는데 그립 쪽 층간 벌어짐이 있어 교환했지만 또 그러하여 결국 환불 받은 기억이 있네요 ㅡㅡ 써 보고 싶었는데
아, 그러셨군요
저는 핌플용으로 무게 있는 애 하나하고 이번에 양면 평면 조합한 가벼운 애 하나하고.. 두 개 썼는데 전혀 하자 없었어요
안타깝네요, 좋은 블레이드인데
뭔가 있어보이는 브랜드... 장인의 느낌이 있어요^^
정말 그렇죠
얘는 찬찬히 뜯어보면 정말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만든 게 보입니다
특히 표층과 그립의 목재들 다루는 기술이 장난 아니예요^^
오랜만에 보는 라켓이네요^^
15년 전에는 그래도 인기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완전 자취를 감춰버린 비운의 라켓 ㅠㅠ
그래도 상당히 좋았던 걸로 기억해요^^
저도 20여년 전 쯤 P500 시리즈부터 아발록스를 접했는데 아직까지도 품질 하나는 변함없네요
P500 과 P700 시리즈, 블루썬더 555 와 777, 얘까지 다 명품 반열에 오르기에 손색이 없는 애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