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내가 너희에게 말한다.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루카12,51)
(새남터 성지 2016/05/29 오전)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라는 말씀과 함께 예수님은 "나와 함께하지
않는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버리는
자다."(마태12,30)라며 지금 우리에게 중간,중립,중도하는 애매한 태도를 버리고
'예'아니면'아니오'중에서 선택하여 결단하는 삶을 살 것을 촉구하십니다.교종
프란치스코도 한국 방문 후 귀국길에"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라고 일갈하신 바
있습니다.과연 우리는 예수님과 같이 그분의 길을 따라 의지적이고도 구체적으로
악에 저항하였던가? 미지근한 삶 속에 파묻혀 그렇듯한 부적이나 신봉하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니었는지 자신을 부단히 성찰해야 합니다. 왜 예수님께서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고 하시는지,조금이나마 깨닫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눈앞의 작은 이익에 매몰된 얄팍한 사고,그리고 안일함과 자족이라는 스스로의
평화를 버리고 사랑의 불이 되어야겠습니다.하느님을 향한 발돋움으로 민족이나 국가에
대한 한정된 사고 관념을 떨쳐버리고,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의 불을 심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하느님의 진리,자유,정의가 강물처럼 도도히 흐르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험난할 지라도 세상의 시류를 거슬러,그 걸음을 멈추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과연 중립은 가능한가?/황동환 신부)
간혹 여성들이 공동체적 가치보다는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에 경도되는 모습
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그렇지만 생존과생계의 위협을 느끼는 순간,
여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동물과도 같은 이기성을 드러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1963년에 시인 김수영이 '여자'라는 시를 통해 여성들의 이기적인
모습에 설움을 느낀 것도 이 때문이다.
여자란 집중된 동물이다
그 이마의 힘줄같이 나에게 설움을 가르쳐준다
전란도 서러웠지만
포로수용소 안은 더 서러웠고
그 안의 여자들은 더 서러웠다
고난이 나를 집중시켰고
이런 집중이 여자의 선천적인 집중도와
기적적으로 마주치게 한 것이 전쟁이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수감되기전,김수영은 여자는 본능적으로
이기적인 존재라고 쉽게 생각 했던 것 같다.그렇지만 스스로 거제도 포로
수용소에서 생존의 위협에 내던져진 순간,김수영은 여자들의 이기성이 그
녀들의 본성이 아니라 사회구조적 효과라는 걸 직감했던 것이다.
수용소에서 갇힌 자신도 생존을 위해 기꺼이 이기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었
는데,남성보다 약한 여성은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본문102,103쪽에서 발췌)
(장충단 공원 2016/07/22 오후)
내버려둬라.
나는 조용한 것보다 시끄러운 게 좋다.
새로운 것이 탄생할 때는 시끄러운 법이다.
어린 시절,마을에서 돼지새끼가 태어날 때도
온 동네가 밤새도록 꽥꽥 소리로 시끄러웠다.
(마오쩌둥/김명호 중국인 이야기1 에서)
(내부순환도로/홍제동 2016/08/08오후)
꽃과 풀들이 하는 말을 나는 듣습니다.
"겸손하여라.단순하여라.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을 존중하여라.
겸양과 진실의 아름다움을 존중하여라.
완벽주의를 버려라.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하여라.
변화에의 문을 열어라.
수용을 연습하여라."
(나는 귀 기울인다/척 로우퍼)
(인왕산 2016/08/13오전)
희망찬 사람은
그자신이 희망이다
길 찾는 사람은
그자신이 새 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 있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
(다시/박노해)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청계천 2016/07/12오후)
은총이 얼마인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어디에서 은총을 파는지?
은총은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는
겁니다.이 은총은 우리를 혁명가가 되게 만듭니다.
근본적으로 인간 삶을 변화시키는 참된 혁명은 예수
께서 완수하셨습니다.우리는(주님이 가져오신) 이 혁명
의 혁명가들입니다.(우리는 은총의 혁명가들입니다/프란치스코 교황)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합니다. 나중에 행복하려고 지금을
희생하면 지금도,나중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황창연 신부)
행복한 연휴 되세요!
첫댓글 은총에 대해 쓰신 글을 보니 어디에서 읽은 글이 생각납니다
"과거는 하느님의 자비에 맡기고 미래는 하느님의 섭리에 의탁하고
현재는 하느님이 부어주시는 무한한 은총을 즐겨라 "
---간단히 말하자면 힘들고 짧은 인생, 마음이나 편하게 먹고 살아라 하는 말 같습니다
'은총이란 하느님의 자비로운 사랑이요,하느님자신이지만,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신 하느님은 당신의사랑과은혜를 인간이 응답하도록 초대하여 주신다.인간이 이 응답의 생활을 하도록 도움을 주시는 하느님의 은혜를 도움의 은총이라 한다.'(도움의 은총/가톨릭 사전)우리가 청한다면 주신다고하니 우리의 삶또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 될것입니다.
예비신자 교리는 잘 되고 계시나요?
바티칸 공의회를 주관하셨던 바오로 6세는 선교사들에게 보낸 글에서
선교를, 개종을 목표로 하지말고 인간의 해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라고 당부 하셨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이제야 안부 전합니다!! /건강 하시죠?/매사에 집중하니 그런대로 저는 잘 보내고 있습니다/저는 강요 보다는 순리를 강조하며 말씀(성경)위주로 이끄니 아직 까지 는 주님의 은총 으로 행복 하게 진행중입니다/그리고 제자신도 배우는게 많음도 좋구요/시간이되면 산에도 참가 하고 싶구요/너무나 욕심이 앞서네요
"하느님은 당신의 사랑과 은혜를 인간이 응답하도록 초대하여 주신다. 이를 도움의 은총이라고 한다 "
---그러나 이런 경우도 있지만 성경에 여러번 나오듯이
하느님이 인간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혼내는 경우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