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단경』의 주체인 동시에 핵심은 삼신일불에 귀의하고 사홍서원四弘誓願을 서원하고 또는 삼보三寶에 귀의하고 그렇게 하면서 반야바라밀 법문을 설하는 것이『육조단경』의 핵심입니다. 여기서 식으로 본다면 『유식론』도 그래요. 안眼ㆍ이耳ㆍ비鼻ㆍ설舌 ㆍ신身ㆍ의意 이 여섯 가지 식識은 우리 모두가 쓰지 않습니까? 그런데 일반 동물은 분별 판단하는 의식이 없습니다. 우리 인간의 존재는 제6 의식까지 드러나지만 잠재의식은 쉽사리 사용을 못하고 말입니다. 그러면 잠재의식의 뿌리는 뭣인가? 육식의 뿌리는 제칠 말나식末那識이고 또 그 뿌리는 제팔 아뢰야식阿賴耶識이고, 가장 깊은 뿌리는 제구 암마라식菴摩羅識이라 말입니다. 암마라식은 바로 부처로 접근되는 의식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수행을 하고 삼매에 들어간다고 생각할 때에 차근차근 의식이 깊어져서 잠재의식을 통과해서 부처까지 간다 말입니다. 그래서 사가행위四加行位 정진을 하여 초지初地에서 견성見性을 하고, 단계로 올라가 십지十地에서 비로소 성불成佛해 간다는 것입니다. 또 우주라는 것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그러니까 지地ㆍ수水ㆍ화火ㆍ풍風ㆍ공空 이것은 물리적으로 봐서는 땅 같은 기운이요, 물같은 기운이요 따스운 온도요 또는 동력인 풍이지요. 이들은 물리적인 것의 근본인 능조能造 사대四大라 해서 우주에 정신적으로 충만해 있는 거라 말입니다. 그러니까 우주라는 것은 어느 때나 중생이 미처 그것을 개발 못하고 중생의 업력으로서 느끼지를 못했지만 하나의 정신적인 흙 기운ㆍ물 기운ㆍ불기운ㆍ풍 기운이 항시 갖추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때그때 인연 따라서 구체적으로 눈앞에 보이게끔 되어 있는데, 이것은 현대 물리학에서 원소元素 이하로써 풍성風性은 전자電子, 화성火性은 양핵陽核 원자핵 이란 말입니다. 불교 법문 가운데서 『구사론俱舍論』같은 것은 불교의 우주론입니다. 우주론을 그 속에다 하나의 논장으로 체계화시켜 놓은 것이지요. 한데 그런 것이 원래 다 있어 왔습니다. 부처님 당시는 다는 있지 못하고 그 뒤에 모두 부처님 법문을 주석註釋도 하고 하는 가운데서 우주론적으로 체계가 된 것인데 그렇게 이 체계가 사뭇 한 이천 년 삼천 년 동안 흘러 왔지만 지금까지는 이런 문제에 관해서 누가 어떻게 체계를 세우지도 해석도 못했다 말입니다. 이런 것을 현대 물리학과 불교의 우주론을 대비시키신 분이 바로 금타金陀스님이라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점 한 가지만 보더라도 굉장히 위대하신 분이라고 생각 안 되겠습니까?
「우주宇宙의 본질本質과 형량形量」 이것을 학계에다 내 놓고 그야말로 제대로 검증을 받은 바는 없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이 양반이 삼십구세에 도道를 통했어요. 통해서 이분이 갓 오십에 가셨습니다. 그런데 삼십 대부터는 사회에 전혀 안 나왔다 말입니다. 전혀 안 나오시고 또 그때는 불교에서 우주론 같은걸 들먹인다 해서 여러 노장스님들이 비방한 셈이고, 종정을 지낸 만암(曼庵,1876~1956)스님은 은사이지만 이른바 우주 문제라든가 수학적인 그런 문제가 나오면 외도外道라고 말입니다. 이것은 제가 머리말을 쓴 금타金陀스님 천문학의 서문입니다. 「금타金陀 화상和尙께서 저술한바 미증유한 파천황破天荒의 우주론은 단순한 사변적思辨的 소산所産이 아닐 뿐만 아니라 경험 과학적 시도와는 그 차원을 달리한 순수 직관적直觀的인 현묘玄妙한 선정禪定을 통한 통찰이기 때문에 그 내용에 있어 현행 천문학과 현격한 차이가 있음은 도리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리고 현대천문학 또한 아직도 암중모색暗中摸索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니 설사 금타金陀 화상和尙의 천문설이 하나의 가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이 너무나 거창하고 합리적인 체계를 어느
뉘라서 감히 부정할 수 있을 것인가? 또한 화상和尙의 우주론은 어디까지나 불설佛說에 그 근저根柢를 두었으며 불교 우주관인 삼천대천세계 곧 십억 우주에 관關한 초유初有의 체계화임을 감안할 때 참으로 귀중한 불교 문헌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특히 불교인으로서는 불교 우주관에 관한 깊은 고려 없이 다만 일지一知 반해半解한 천문天文 상식常識만으로 천박한 비판을 함부로 한다면 도리어 방불謗佛 훼법毁法의[부처님을 비방하고 법을 훼손하는] 허물이 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화상和尙의 우주론이 저으기 난해難解한 것은 천문학 본래의 성격상 어쩔 수 없을 뿐 아니라 본 저술이 구체적인 주해註解가 없는 원리만의 논술論述이기 때문에 부득이한 일이니 모름지기 진지한 구도인의 자세로 숙독熟讀 음미吟味 한다면 반드시 귀중한 조도助道의 자량資糧이 될 것을 확신하는 바이다.」
이것은 금타金陀스님의 서문序文입니다. 「일미一微를 조그마한 티끌이라도 잘못 보면誤見 이것이 망상妄想이 되고 티끌이라도 바로 보면正見 진각眞覺이[참다운 깨달음이]된다. 일체만사一切萬事가 자기의 견해에 의하여 진[眞]과 망[妄]이 간별揀別 될 뿐 일미一微나 일체一切에 본래 진眞 망妄이[본래 진과 망이 본래는 없다 말입니다] 없으며, 기세간器世間 [기세간은 현상계 우주를 말합니다] 이대로가 일진一眞법계法界로서 일체중생이 일불一佛의 화신化身이며 [중생이 모두가 다 우주적인 하나의 부처님의 화신이라 말입니다] 개별적 화신이 바로 본신本身의 부처임을 망각忘却하고 전도顚倒 망상妄想하여 미혹인迷惑人이 되고[스스로 우리가 지어서 미혹인이 되고] 스스로 범부凡夫라 이름 하나 일대인一大人에게는 성聖 범凡이 없다. [성자의 견지에서 본다고 생각할 때는 성, 범이 본래 없다 말입니다.]
만약 사람이 삼세三世 일체가 부처임을 요지了知하고자 하면 [그러니까 사실은 우리가 바로 보면 삼세일체가 다 부처뿐입니다. 다 진여불성 이른바 자성뿐이란 말입니다.] 마땅히 법계성法界性을 관찰할지니 [법계성이란 것은 우주법계 본성을 관찰하라] 일체 모두가 유심唯心의 소조所造니라. [일체 모두가 불심이라는 마음으로 돼 있다 말입니다] 약인욕료지若人欲了知삼세일체불三世一切佛 응관법계성應觀法界性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이는 『화엄경』에 있는 게입니다. 만약 사람이 삼세일체가 부처임을 알고자 하면 마땅히 법계성을 관할지니 일체 모두가 마음으로 돼 있도다] 함은 「화엄게華嚴偈」이다. 법계성法界性을 보고 그 이하는 색법色法으로써 전간全揀하며 이상은 심법心法으로서 전수全收하니[다 거두니] 색즉시공色卽是空이요 공즉시색空卽是色이라. 공空이란 색애色碍가 없는 부단공不但空인 진공眞空을 말하며, 색色이란 질애質碍이면서 [즉 질량 말입니다. 질량이면서] 그림자와 같이 진공체眞空體의 묘용妙用인 가상假相을 말하므로 즉체卽體 즉용卽用으로서 [곧 체가 바로 용으로서] 성性ㆍ상相이 [성품과 현상이] 일여一如이며 즉심卽心 즉불卽佛이므로 [이 마음이 바로 부처이므로, 마음이 부처라는 것이 쉽기도 하고 굉장히 심오한 뜻입니다. 그러니까 이 마음이란 것은 원래 모양이 없는 것으로 순 생명인데 이 마음이 결국은 바로 부처로 막 이어있다 말입니다. 묶여 있는 것이 아니라 불성 본래 법신불이라는 우주 생명도 모양이 없는 순 생명이고, 우리 마음도 그러하니 그게 모양이 있는 것입니까? 순 생명이기 때문에 똑같은 것인데 우리 중생이 공연히 구분해 보니까 거기에서 아상我相이 생기고 그런다 말입니다. 즉심 곧 바로 부처이므로] 삼세일체가 부처님의 보현경普賢境이다. [삼세일체의 모양 자체가 보현무상경계라 말입니다.]
원왕생 원왕생 왕생극락 견미타 획목마정 수기별 원왕생 원왕생 원재미타 회중좌 수집향화 상공양 원왕생 원왕생 왕생화장 연화계 자타일시 성불도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극락도사 아미타여래불 🙏🙏🙏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모처럼 비가 오네요.
오고가는 길목에 피해없으시길....^^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