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주 지진으로 인해 일부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상당히 많이 뉴스에 보도되고 있더군요.
국내 건축들이 대부분 내진 설계를 안한 사례가 매우 많은데요.
그 중 간단하게 한가지 이유를 뽑는다면 일단 가장 큰 위기의식인데 국내에는 지진이 안날것이다..라는
안이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목조주택을 시공하면서 늘 건축제안을 할때 지진에 강한 주택은 목조주택이다...라고 설명드리면
일부 건축주들은 설마 지진나겠어? 하시는 눈치십니다.
어제의 여파로 인해 공포와 혼란에 빠지신분들이 많이 있는데 국내에서도 이제 내진 설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경량 목조는 포스팅에서 수차례 기재되었던 벽체구성입니다.
대체로 미국식 공법이고 조립식이므로 일반 건축과는 다른 양상을 띄기도 합니다.
위의 현장은 용인전원주택단지의 37평형 단독주택인 듀플렉스 주택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조립과정이 나와 있지만 한번더 상기하자면 전체적인 뼈대 조립에 고정형
내,외부 마감이 별도로 진행이 됩니다.

따라서 뼈대가 틀어지는 현상을 매우 완화되며 흔들릴때 내부의 뼈대들이 서로 버티는 역활을 합니다.
가령 쉬운 예로 책장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두껍고 단단한 목재로 뼈대를 만들었는데 배면에 합판이 조립되지 않았을때 좌우측 부분에서 밀어보시면
쉽게 접혀지는 것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책장 뒤의 합판은 사실 그리 두껍지 않은데도 그 엄청난 구조를 틀어지지 않도록 고정하고
지탱합니다.
그러한 구조로 목조주택을 시공하며 그 외에 다양하고 특유의 공법으로 주택을 견고하게 작업합니다.

원래는 해당 현장 작업 내용을 포스팅 하려고 했으나 어제 지진의 여파로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좀 있었고 여쭤보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참고로 목조주택으로 시공하신 건축주분들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오셨는데 평생 선택하신것중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하신게 제 생각에는 목조주택을 선택하신거다..라고 했네요.
그만큼 자부심과 신뢰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현장 내용을 설명해드려야겠네요.
지진 이야기 때문에 잠시 내용이 길어졌는데 우선 해당 현장은 외부 방습지 작업이 완료가 되었습니다.
아직 창호는 시공을 하지 않았는데 이는 전체적인 시공이 완료되었을때 한번에 시공하기로 협의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27평형 주택을 해당 단지에서 새로이 작업을 시작합니다.
내일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입니다.
풍요롭고 행복한 명절보내시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
이상 빌더하우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