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5일
여름 휴가는 처갓집에 장모님 찾아뵙기와 피래미 잡아먹기 입니다.
3일 새벽 4시에 안양에서 처형과 함께 출발합니다.
일찍 출발하니 도로에 차도 별로없고 공기도 상쾌하니 좋습니다.
처갓집 가는길을 약간 돌려서 지리산 자락을 잠깐이나마 돌아보기로 합니다.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 강변.
작년에 이곳으로 귀농한 십이월님의 콘테이너 하우스.
오봉리 계곡 맨위에 자리잡은 십이월의 항구.
아무도 찾지않는 오지속의 폭포.
지리산 오지 오봉리에 임야 2만평을 경매받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중인 십이월님.
인터넷을 통하여 관심을 갖고 있다가 강구막회로 한번 초대도 했었는데...아직 총각분이십니다.
약초정식을 먹으려 일부러 찾은 화계리의 세검정 가든.
이름 하나하나 물어봤겄만 지금은 머리속이 하얗게~
약초 효소롤 담근 장으로 끓여낸 된장과 약초 나물들이 훌륭하더군요.
1인분에 6,000원
거의 깨끗히 비웠습니다. 공기밥도 두그릇이나 비웠고요.
갖가지 약초술.....침만 삼키고 바라봣습니다.
식당 홀에수돗물이 흐르도록 만든 인공 도랑.
미나리도 길러먹고 은어도 잡아서 키우다가 그자리에서 건져내 끓여준다네요.
백가지 산야초로 담근 효소로 마무리.
약초 연구가 <왕산>님과 함께.
밤머리재를 넘으면 대원사 아래에 자리한 털보님댁이 있기에 잠깐 들립니다.
여유로운 아침 시간을 보내던 털보님과 숙아님이 반갑게 맞아주고...옥수수 몇장루와 과일을 대접 받았습니다.
털보농원의 야외 수영장은 오전이라 한산
더운 지금 바라만봐도 풍덩 빠지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