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 http://iit.kita.net)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휴대폰·반도체·선박·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권을 차지했고 국가이미지는 더욱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노동·사회분야에 있어서 선진국과 상대적 격차가 존재하고 에너지 자립도는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우리나라 제조업은 휴대폰 출하량(1위), 반도체 매출액(2위), 선박수주량(2위), 자동차 생산(5위) 등의 부문에서 세계 최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남. 또한 IMD 통계에 따르면 국가이미지(2013년 기준)는 2012년(10위)보다 두 계단 뛰어오른 8위에 랭크되면서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함. 글로벌 브랜드가치 분야(2012년)에서는 삼성이 9위를 기록하며 전년에 이어 TOP 10을 유지함.
그러나 제조업과 국가이미지의 높은 위상과는 달리 2012년 기준 여성경제활동 참가율(49.9%, 25위), 출산율(1.29, 150개국 중 146위), 국민1인당 연간 노동시간(2,090시간, 2위) 등 노동 · 사회 분야는 상대적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남. 에너지 부문도 석유 소비량 8위, 원유 수입 4위 등으로 에너지 자립도 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남.
한편, 무역부문에서는 2012년 기준 교역규모가 2011년(9위)보다 한 단계 상승한 8위, 수출 및 수입이 각각 전년과 동일한 7위와 9위를 기록함.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무역의존도(94.5%)는 36위로 중국(47%, 134위), 일본(28.3%, 165위), 미국(24.7%, 167위) 등에 비해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됨. 세계수출시장점유율 1위 품목수(61개)도 2011년 13위 대비 두 단계 하락한 15위를 기록함.
(13.10.25)2013 세계속의 대한민국[보고서]_한국무역협회.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