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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측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전단. [자료제공-국방부] |
경기도 파주, 양주 일대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전단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2000년 4월 남북 간에 '상호비방중지' 합의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26일 오전 브리핑에서,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1일부터 25일 오전까지 사이에 파주와 양주 지역에서 "우리 병사들이 경계활동을 하면서 (전단지를) 발견했다"면서 "수량은 1만 6,000매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전단은 풍선에 담겨서 왔으며, 풍선 성분이 과거 북한이 사용하던 것과 비슷해 북한에서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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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남전단에는 노수희 씨와 전영철 씨 관련 내용이 담겨있다. [자료제공-국방부] |
그는 "전단은 10여종인데,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며 "노수희씨 처리에 대한 부당성 문제를 이야기 했고, 탈북자 박정숙(박인숙)씨가 북한으로 복귀한 내용이 담겨 있고, 탈북자 전영철씨가 (동상) 테러(시도)를 저질렀다고 하는 기자회견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만든 주체를 식별할 표시가 있는가'는 의문에 대해, 김 대변인은 "우리들은 풍선 성분으로 봐서, 북한에서 과거에 사용하던 풍선이라고 봐서,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알고 있고 구체적으로 (북한의) 누가 보냈는가는 부분은 분석 중"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