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수라 씨의 남편인 건설업체 대표 장대식 씨가 오는 11월 5일 강원도 춘천시 베어스관광호텔에서 열리는 제3대 한국실업태권도연맹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장대식 대표가 실업연맹 회장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실업연맹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다. 그는 실업연맹의 자생력 확보와 선수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당선되면 재임기간에 40억 원을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공약으로 ▲1년에 10억원 발전기금으로 기탁 ▲가맹 선수 및 지도자 국제대회 파견시 모든 비용 지원 ▲가맹팀 지도자(감독, 코치) 복지기금 월 100만원 지원 ▲가맹비 300만원 해당팀 지원금으로 환원 ▲지도자 해외 연수 및 파견 확대 ▲실업팀 창단 독려 및 초기 창단비 지원 ▲가맹팀 해외 전지훈련 독려 및 비용 지원 ▲선수 및 지도자 복지기금 마련해 은퇴시 기금 혜택 ▲태권도실업팀 창단 ▲지도자 해외 파견시 활동비 및 연봉지급 ▲전임심판 구성 및 심판연봉제 실시 ▲선수 전원 상해보험 혜택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올림픽 출전시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천만원, 동메달 2천만원 지원 등을 내걸었다.
그는 곧 참모진을 구성해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 장 대표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출마를 선언한 김태일 현 회장 측은 "공약이 너무 거창하다"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품고 있다.
한편 회장선거에 후보 등록을 하려면 오는 29일까지 대의원 7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접수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하는 대의원은 2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