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법짱마을은 유치원생 및 미취학아동만 입장 가능해서 초등학생 아이들이 참 아쉬워했던곳인데요. 입구에서 보기만해도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들었습니다.
단체관람이라면 홈페이지 예약으로 평일날 이용가능하며, 시간대 별로 운영됩니다.(주말에는 단체예약 불가) 개인관람이라면 평일에는 오후 3시 이후부터 이용가능합니다.(주말이라면 오전 10시 ~ 오후 5시 30분까지)
아쉬운대로 그 앞에 있던 진실의 입에 손을 넣으니 솔로몬로파크에 온걸 환영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구멍에 손 넣는게 정말 무서운데, 아이들은 1초의 고민도 없이 바로 손을 넣습니다.(진실의 입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렇게 쉽게 손을 넣을수는 없을텐데 말이죠.)
법역사관에 들어서니 서양법과 동양법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는데요. 각 나라별로 법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법과 관련된 인물과 건물, 법전, 물건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골든타임 5분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코너도 있는데요. 소방차, 구급차 길터주기 요령과 보행자가 지켜야할 안전수칙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네모난 주사위를 돌려가며 생활속의 배려상식을 체험하고요. 직업에 따른 다양한 제복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경찰관옷이 제일로 멋지다고 합니다.
국회의장석에 앉아 사진을 찍어보는 체험존도 마련돼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의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또 세계 각국의 유명 정치지도자의 프로필을 살펴보며 꿈을 키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아이에게 아는 사람을 찍어보라고 하니 버락 오바마, 링컨, 간디, 만델라를 선택합니다.
대통령 취임식을 재현해 놓은 공간도 있는데요. 여기에 서서 대통령 취임 선서문을 읽으면 맞은편 TV에서 생중계가 됩니다.
과학수사실에는 범인을 잡는 과학수사 및 거짓말탐지기, 위조지폐, 지문채취 방법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평소에 미드 CSI를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유심히 살펴 봤던곳 곳입니다.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수 있으며, 묵비권을 행사할수 있습니다. 당신이 말하는 모든 사항은 법정에서 불리한 증거로..."
드라마에서 자주보던 미란다 원칙에 대해서도 한번 더 읽어봤습니다.
선플 운동에 동참할 것을 선언하는 수호천사 서약서에 서명도 했습니다. 악플과 선플 체험코너도 인상적이었는데요. 악플을 누르면 나쁜말, 상처 되는 말이 나오고 선플을 누르면 좋은말, 예쁜말이 나옵니다.
민사란 무엇일까요? 계약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고 다양한 사례 및 해결방법, 민사사건의 처리과정에 대해서도 배울수 있습니다.
특히 모의재판실 코너가 인기인데요. 판사복과 검사복을 입고 사진촬영과 모의법정을 체험할수 있습니다. 옷도 사이즈별로 다 구비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운데 자리에 당당하게 앉아 있는 아이. 원래 자기가 있던 자리를 찾은것 마냥(?) 너무 잘 어울립니다.
아이가 정말 좋아했던 죄수복 체험코너입니다. 이 시설물은 실제크기의 2/3으로 축소한 모형인데요. 스스로 감옥으로 들어가 옷을 입고, 쇠창살을 잡고 사진찍어 달라고 하네요. 색깔별로 다양한 종류의 죄수복도 입어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죄수복을 입는 일은 없어야겠죠?
드라마에서 죄수복을 입고 나오면 아무 생각없이 봤었는데, 색깔이 다른 죄수복으로 죄수를 구분 짓는다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생각보다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았던 솔로몬로파크인데요. 다양한 체험으로 아이들이 법과 친해질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도 법에 대해 쉽게 접근하면서 같이 공유할수 있는 곳인것 같습니다. 어려운 내용도 많았지만 어짜피 한번에 다 이해할수 없는곳이니 자주자주 오면서 법과 친해지면 좋지 않을까요?
솔로몬로파크
관람시간 : 오전 10:00 ~ 오후 5:30
입장료 : 무료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신정, 설연휴, 추석연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