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에서 발생하는 화재 10건 중 8건은 전기 누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낡은 전선이나 전기기구의 철저한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이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발생한 축사 화재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 발생률이 76%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용접 부주의(12%), 볏짚 불씨(5%), 보온등 과열(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축사화재는 모두 1,804건으로 해마다 평균 600건가량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축사 화재는 발생건수만 보면 같은 기간 동안 우리나라 전체 화재건수(9만7,727건)의 1.85%에 불과하나 재산피해액은 240억7,200만원으로 전체 재산피해액(4,416억7,100만원)의 5.4%를 차지할 정도로 화재 한건당 피해액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축사 화재에 따른 농가 인명피해만도 연평균 20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과학원은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설비 개·보수 시 전문업체에 의뢰해 시공하고, 열풍기 및 온풍기에 자동 확산 소화기를 설치하는 등 화재발생 시 초기에 진화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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