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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랭으로 가는 길... 보슬비가 내리네요.
보랭(Beauraing)은 나뮈르(Namur)지방과 경계를 이루는 한 읍입니다.
마을의 끝에서 끝까지 3km도 되지 않고, 지나가는 열차도 두시간에 한편 뿐인 굉장히 작은 마을이라고 합니다.
차에서 내려 보랭의 성모님을 향해 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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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보니 점심 식사시간이었습니다~~~ ♬
평~화~!
먼저 맑은 수프와 뒤빵(빵)~
코돈부르(치즈와 야채를 고기에 싸서 튀긴 프랑스 커틀렛요리)
야채 샐러드와 감자튀김(프랑스에서는 감자튀김을 마요네즈를 소스로 먹는답니다.)
디저트로는 아이스크림
모두 수녀님들께서 만들어주셨습니다~ 멕시 ~ ♥
원래 프랑스의 식사시간은 3-4시간이 보통인데 저희는 시간 관계상... 한번에 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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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11월 29일 화요일 6시 30분
무언(無言)의 성모님 첫 발현
보랭의 두 집안의 5명의 아이들은 형제처럼 지내는 사이로
질베르트 브와젱을 하교길에 같이 하기위해
그리스도의 교육수녀회에서 운영하는 학교에 왔다가 성모님을 뵙게됩니다.
알베르: " 저기봐! 흰옷을 입은 부인이 저 다리 위에서 산보하고 있어!"
페르낭드는 보게 된다: 언덕위, 흰 옷을 입은 부인이 왔다갔다 하는 것을....
두 손은 모으고, 발은 구름에 싸여 있고,
무릎이 움직일때 마다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히는 옷을 입었다.
아이들: "수녀님 보세요. 저 다리 위에서 성모님이 산보하셔요."
수녀님은 성모님을 보지 못하였고 아이들의 말을 믿지않았습니다.
정면의 나무 왼편 너머 기찻길에서 성모님이 처음 발현하셨는데, 제가 기찻길이 잘보이게 담질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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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드젬브르(14세) 페르낭드 브와젱(15세) 질베르트 브와젱(13세)
질베르트 드젬브르(9세) 알베르 브와젱(11세)
()안의 나이는 성모님께서 아이들에게 발현하셨을 때입니다.
현재는 막내였던 질베르트 드젬브르(1923. 8. 13~)만 살아계시고,
그녀는 이곳 보랭 성모 성지에서
매일 저녁 6시 30분에 있는 묵주기도시간에 선창을 하고계십니다.
경상도 억양의 한국인 수녀님께서 열심히 설명해주셨습니다 ~~~ ♥
수녀님 뒤의 벽돌 건물은 '피정의 집(Pilgrim House Hospitality Notre-Dame)'입니다.
다섯 아이의 사진이 걸려있는 곳의 문은 바로 '피정의 집'의 입구입니다.
1932년 12월 23일
페르낭드 브와젱(1917. 6. 21~ 1979. 5. 9): " 어찌하여 이곳 보랭에 발현하셨습니까?"
성모님: " 사람들이 이곳에 순례오기를 원한다."
'피정의 집'은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가 운영하며
성모님의 요청 이후 1955년 부터 성주간의 목요일에서 부활절까지 3일간 병자, 노약자들을 수용한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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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헌 경당 (Votive Chapel)'은 성지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1932년 12월 17일 토요일
성모님께서는 " 하나의 경당(a Chapel)"을 요청하셨습니다.
건물은 크지만 벽의 두께가 2m나 되기 때문에 내부는 매우 아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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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당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밑에 사진은 제단 뒤쪽의 성광(성체를 현시하는 곳)을 크롭한 사진인데요... 금색의 하트보이시죠?
황금 성심(golden heart)의 현현을 상징합니다.
" 손의 형상과 같은 이 성광이 만들어진 것은 모두 순례객들의 도움입니다. 50년동안 순례자들이 정성껏 기부한 금과 은을 모아 제작하게 되었으며, 영감을 받은 것은 구약의 모세의 떨기나무와 주님의 십자가 나무 그리고 성모님(이곳 보랭에서)이 발현하신 오베핀나무 입니다. 인간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사랑을 상징합니다."
첫번째 사진에서 왼쪽에는 발현 당시 모습의 성모님상과 오른쪽에는 감실이 있습니다.
제가 사진찍은 위치가 입구 바로 앞인데 정말 아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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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사진에서 나무문 위로 아치보이시죠?
왼쪽에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진 각이 오른쪽으로 가면 한곳으로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다섯 아이의 증언이 모두 일치하였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오른쪽사진은 나무문을 열고 들어가면(왼쪽에는 5번 사진의 성전이 있고) 바로 보이는 복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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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내의 1,2층으로 지어진 강당 및 성당으로 쓰이는 건물로 들어왔습니다.
시간 관계상 2층은 못올라가고 1층에서...
보랭 성모님의 발현과 메세지에 관한 비디오, DVD를 볼 수 있는 시청각실이 있습니다.
수녀님께서 도자기 벽화를 열심히 설명해주셨는데 사진을 찍다가 놓쳤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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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성모님 발현지와 같이 보랭 성지에서는 매일 저녁 묵주기도와 성체조배가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성모님상이 있는 곳에서 하고 비가 오는 경우 이곳 지하 경당에서 한다고 합니다.
이곳 지하 경당에서 성모님께 감사의 메세지가 붙어있는 큰 돌기둥벽을 못담아왔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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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오레오가이드님이 단체기념사진을 어느 분 카메라로 찍어주셨는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단체 기념 사진 가지고 계신 분은 보충으로 올려주셔요 ~~~ ★
보랭의 성모님은 1932년 11월 29일부터 1933년 1월 3일까지 서른세번에 걸쳐 발현하셨습니다.
성모님 뒤에 나무 보이시죠? 성모님이 바로 이 나무(오베핀, 산사나무) 위에서 발현하셨고
이 자리에 발현 당시의 모습으로 만든 성모님상이 모셔져있습니다.
12월 29일 목요일 저녁 6시경
8,000여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학교 철문 앞 길에 모여들었다.
성모님이 떠나시는 순간에 당신의 팔을 벌리셨을 때 페르낭드는 보게 되었다. 평소 성모님이 당신의 손을 모으셨던 자리인 가슴 중앙에 보통의 오렌지만한 크기의 황금성심(golden heart)이었다. 그것은 눈부시게 빛이나고 그 둘레의 10센티미터 길이의 작은 빛은 머리 둘레에 있던 빛보다는 섬세했고, 가슴에 가까울 수록 더 굵었다.
12월 30일 " 기도하라, 많이 기도하라."
1월 1일 " 항상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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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돌벽에는 성모님께서 발현하셨을 때 전하신 메세지가 금색으로 새겨져있습니다.
1932년 12월 21일 " 나는 원죄없이 잉태된 마리아이다."
1932년 12월 23일 " 사람들이 이곳에 순례하기를 원한다."
1932년 12월 30일 " 기도하여라, 많이 기도하여라."
1933년 1월 3일 " 나는 하느님의 어머니이며, 하늘의 여왕이다. 항상 기도하여라."
1942년 12월 7일 공적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이듬해 2월 19일 나뮈르 교구장 샤뤼 주교(A. Charue)에 의해 공식적인 보랭의 성모 마리아 공경 예식이 허락되었다.
그 후 이곳은 급속히 발전하여, 순례객들이 많이 늘어났는데,
신체적인 치유 사례보다는 영성적인 치유와 회개의 사례가 더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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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성지는 해마다 성모님이 우리들에게 하신 말씀들 중 하나를 주제로 선정하여 한 해 동안 지냅니다.
올해는 성모님 발현 80주년이 되는 해로써
주제는 성모님께서 5명의 아이들에게 하신 말씀 중 마지막 말씀인 '아듀'입니다."
" 원래 불어로는 'Adieu' 이고 마지막 발현에서 아이들과 헤어지실때 하신 말씀입니다.
평상시 사람들끼리 오랫동안 보지 못할 때 이 단어를 씁니다.
우리 성지에서는 이 말씀을 재해석했습니다.
[ Adieu → A Dieu ] 입니다. 즉 [ 안녕히 → 하느님께로, 하느님을 향하여(to god) ] 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앞으로의 여정 동안에
저희가 담을 사진의 공동 테마로 'A Dieu(하느님께)'를 제안하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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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벨기에(보랭)에서 룩셈부르크를 지나 프랑스(스트라스부르크)를 향해 go go~~~!!!
하루에 3개국을~~~ 대단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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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 적응으로 부족했던 잠을 차에서...
5시간 후 깨어보니 벌써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크였습니다...
헉... 룩셈부르크 못봤는데 ㅠㅠ
저희가 탑승한 대형버스가 좁은 골목으로 진입하지 못하자
앞에 보이는 오토바이를 탄 경찰관이
호텔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에 차를 세울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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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가이드님이 체크인하는 동안
선생님과 선생님의 마이크 글라라님은 인터넷으로 까페를 살펴보시고...
매일매일 까페사랑~♥ 역시 까페지기님이십니다...!
어르신들은 호텔 카운터의 사탕으로 행복해하십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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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
" 쁘띠 프랑스(Petite France)"
전통마을의 아름다운 풍경... 사람들의 여유...
낭만이 느껴지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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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만찬의 시간
화이트 와인으로 평~화~!
오늘 하루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식당이 좁은 관계로 앞에 계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ㅠㅠ
1부 바뇌에서 제가 빠뜨린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치유 기적의 흔적을 담으신 분은
보충해주셔요~~~ ★
2부에서도 부족한 부분이나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올려주셔요~~~★
끝까지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랑이신 주님...
부족한 저를 부르시어 은총을 베풀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반장님, 총무님, 인생의 선배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뭐야요
오~~~~~~~~~~~ 정말좋아요 생생하게 현장을 표현했네요
마우스 드레그금지네요~~~ 가져가려하는데 ㅠㅠㅠㅠㅠㅠ왜????
스크렙도.......
감사합니다~~~ ^-^ 이제 스크랩하실수 있어요~ ^^
정말로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7일차인데 지레 미안해집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해하시지마셔요...;; 사진으로 말해야하는데 사진이 양과질에서 많이 부족해 설명이 길었습니다...^-^;;
에구 민희씨가 나의 댓글에 상처를 받았나.... 아니지요
그래요
근디 글은 사라졌는데 댓글 단 사람 땜시 내용이 너무 짐작이 되니 어쩌지요
민희씨 쏘리
괜찮아유~~~ㅠㅠ 상처안받았어요~~~ㅋㅋ 원래 1부때도 수정중입니다....했다가 다완성되면 지웠었는데 들켰네요..ㅎㅎ
에구은근히 걱정했어요^^
민희씨 알러뷰
젊음에 힘에다 은근한 끈기까지 ....
발랄하고, 재치있고, 또렷이 기억해 내는 것은 민희양에 몫이어야 합니다.
인생에 선배들도 넉넉한 좋은 모습들 보여줄겁니다
감사합니다~ 정말로 제가 보지 못하는...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을 보시는 모습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0^
좋은 순례의 여행이였네요. 이제 우리도 함께 사진가에서 모두모두 한 마음으로 파이팅을 보탭니다.
예... ^-^ 감사합니다... 힘이 납니다... 받은 은총만큼 저희도 함께 나누고 베풀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잘보았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의 여유가 부럽네요
감사합니다... 네... 해가 늦게 져서 그런가...?! 삶의 방식에 여유있는 모습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식사도 여유롭게... 운전자들도 항상 보행자에게 양보해주고... 많이 배워야겠습니다... ㅎㅎㅎ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어쩌면 이리도 기억력이 좋은지 놀랍습니다!
카페를 본 것은 이날이 처음이자 마지막;; 한글지원이 안되더군요.
수고 감사요 ~ ~ ~^_^*
여행가서는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지...
사실은 저도 돌아와서 공부해서 올린거예요...;;; ㅎㅎㅎ
선생님의 추진력 덕분에 좋은 시간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기도하라, 많이 기도하라.항상 기도하라 "...
수녀님의 이 말씀만 기억 속에 남아있어요 ...*^^*
저도요...ㅎㅎㅎ 바깥어르신이 포토제닉이셔요~~~ ^-^
수고는요.... 감사합니다~~~^0^ ㅋㅋㅋ 검색의 힘입니다~~~ ^-^
잘 보고 있습니다 ~~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_____^
감사합니다~~~^-^ 갔다와서 제 사진보면서 멘붕이었는데요...ㅠ 그래도 저의 사진 습관을 파악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ㅎㅎㅎ
프란치스카자매님!이번 여행에서 많은 봉사를 하면서 고생 하셨어요. 묵묵히... 보기 좋았고. 추억이 새로운 사진입니다.
감사합니다~^-^ 과찬이십니다...많은 봉사라니요...;;; 어르신들이 더 고생많으셨어요!!!
저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2, 7, 16 번 어떻게 올리는 건지 배우고 싶은데 ------ . 어떻게든 기회를 한번 만들어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 1차로 어떤 분한테 배워서 7차분 제것 올려 놓긴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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