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케 허다봉깨 회원님덜한테 보고가 늦어져부렀습니다.
전라도닷컴이 내일(목요일) 사무실 이사를 허게 되얐습니다.
정들었던 진월동을 떠나서 북구 일곡동 산밑으로 갑니다.
향토지리학자 김경수 선생님께서 맹들어놓으신, 대동여지도 떠억허니 붙은,
문화사랑방 그날의 2층이 새 사무실입니다.
근디 책을 져다 나를라고 봉깨 여간 무겁소야.
날씨 청명허고 가을색 농익는, 그라고 손이라는 귀신이 없는 날에 행여 기력을
주체할수 없는 회원님덜 계시문 오셔서 심쓰서도 됩니다요.
이삿짐 잘 정리허고 12월호 맹근뒤에 고사한본 헐랍니다.
뭘 해도 좋을 가을인디 혹시라도 감기걸리문 낭패인깨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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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드사사 사랑방
전라도닷컴 이사갑니다
노란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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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07 10:17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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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갑자기 이사한당께 이상하네요. 몸은 못 가도 마음으로는 이삿짐 나를나요. 고생하세요.
일곡동 뒷산이 좋은 氣가 팍팍 흐른다는 소문이던데.....아마도 전라도닷컴이 이번을 기회로 더큰 날개를 달게 될랑가 몰르것네요...힘은 내가 누구보다도 더 센디...ㅎㅎㅎ!
이사간당게 고향집 헛간 위에 올려진 띠빵거리 삭아 나자빠진 아부지 지게가 떠오릅니다. 한 짐씩 져 날려불먼 좋겄는디 여개가 좀처럼 나기 힘들어 이를 어쩐다제?
그렁께요, 이사해봉께 책짐이 질로 무겁던디...내 호떡 뒤집기 바뻐서 고개도 못내밀 형편이라!
이사하신 뒤로 모든 일이 다 잘되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고사 할 때 제가 축원 덕담 한 번 하지요
이사! 보금자리를 옮기는 마음이 싱숭생숭하겠지만 명당으로 옮기는 것 같은데요. 노인 양반들 욕보시는디 가서 힘도 쓰고 해야되는디 제 앞가림하기 바빠서요. 새로이 보금자리 꾸미고 날받이굿 할 때 뵙겠습니다요.
아름다움이 더 많이 쌓이겄지요.. 소야촌도 일주일동안 이삿짐을 날린디.. 힘을 못 보태서 으짜께라..
어제 나무님과 문자를 나누다 내일 이사 하시려고 짐 꾸리시느라 바쁘시단 전갈을 받았습니다. 더 커나갈수 있어 이사하신다면 더할나위 없는데 살림을 줄이시느라 이사 하시는것 같아 맘이 짠합니다. 저희들이 도움을 못드려서 죄송 하단 야그밖에...
세상의 절반은 여자 .하루의 절반은 밤 . 그란께 좋은일이 있을 모양 이구만. 항상 함께 있으니 말일세.. 신나는 일 되길..
당분간일지라도 우선은 제 사무실과 가까워서 좋아요. 등산길이 죽이죠. 아마도 풍수지리를 보고 터를 잡으신 거 같아요. 아님 사실 곳들을 둘러보신 눈이 그렇듯 촘촘하셨던지요.
오메... 같은 북구민이 되아부렀네요. 일곡동 산 이름은 모르것는디 등산 댕길만도 허고.. 차소리도 덜 나고... 우리집서 보믄 보이것구만요. 인자 생각해봉께 아들이랑 등산하고 내려오다가 대동여지도 본것 마니요. 저 집서 언제고 술한번 묵을란다. 했는디.... ㅎㅎㅎ 앞으로 저녁에 고구마 삶아서 자주로 놀러 가야 쓰것네요.
오메~~~우리윗집으로 이사와부렀소잉~~~~이웃사촌되야부렀네......
그려~! 애시당초 이러코롬 시작했어야 맞는 지서리랑깨... 인자 더 내리 갈 디는 없것제? 봄꿈 꿨다 생각허고 시작해 보세 이~!
나무님 전화받고, 목소리에 묻어나는 애틋함 같은 거 가슴에 조용히 묻었어요. 새 보금자리에서 좋은 일 가득하길 빕니다.
어머 우리동네로 오시네요. 한새봉산자락으로요. 한새봉 지킴이 활동을 하는지라 ... 종종 찾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