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적은 것처럼 오늘은 지미 해슬립의 매스터 클래스가 있는 날이었다.
지미 해슬립은 옐로우재킷즈의 베이시스트이다. 혹시라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봐.
어제 잠을 좀 못자서 피곤한데다가 스캇 샘의 앙상블 리사이틀이 오후에 있었고
그 후에 집에 가서 좀 쉬다 오려는 계획이 이상하게 꼬여서리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다간
9시에 지미를 만나기로한 앙상블 룸으로 갔다.
원래는 한명씩 개인 레슨을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시간을 낼수가 없어서 한꺼번에 모여서
이런 저런 질문도 받고 연주도 하고 그렇게 되었다.
선생님들의 추천을 받아서 뽑힌 4명의 베이시스트가 모여선 - 나, 일본 친구, 미국 친구 2
내가 낀건 전적으로 스캇 샘 덕분이다. 다른 친구들은 잘하는 친구들이었다. -
9시 반부터 11시까지 지미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
개인적인 히스토리부터 연주활동에 대한 여러가지 경험과 에피소드들.
악기에 대한 부분들.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들.. 등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나누곤
약 30분 정도 잼을 하게 되었다.
저 아래에 적은 지난 여름에 크리스챤 맥브라이드와 연주를 했던 데이나가 와서 드럼을 연주했고
지미를 포함한 5명의 베이시스트들은 원 코드를 가지고 잼을 시작했다.
글쎄, 뭐랄까.. 솔로에 약한 나인데도 지미의 연주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손이 가기 시작했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즉석에서 생기며 희한한 라인들이 연주가 되었다.
한사람이 솔로를 하면 나머지는 받쳐주면서 그루브를 만들어주고 다음 사람이 솔로를 받아서 하며 시간을 보냈다.
참 앞서 가는 사람들은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4살에 베이스를 처음 잡고는 지금까지 40년을 연주를 했고 - 지금 55세 시란다. -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아직도 연주하며 즐거운 인생을 사시는게 부럽기도 하면서
앞으로도 늘 쉬지 않고 발전해 나가실 모습이 기대가 되었다.
9월인가에 한국에서 공연을 하신단다. 가면 내 얘기 잘 해달라고 했는데 기억 하실런지.. ^^
몸은 정말 피곤한데 흥분이 여전히 가시지 않아서 기분은 아주 좋다..
지미와 잼을..
아프로 머리의 친구가 데이나. 일본 친구 노리, 옆엔 뢉. 한 친구는 먼저 감..
음악은 잼 시작 부분에서 지미의 그루브..
첫댓글 노리두 잘하던데.. Rob 그애두 잘하더라구요.ㅋ
데이나가 머리카락은 붕~ 해도 얼굴은 작네.. ^^;
음악이 끝나고 신나게 웃으시는 분이 지미 해슬립. 윗 글은 내가 안씀. 울 싸모님이 써놓은.. 근데 정말 비교된다. 아, 큰바위 얼굴들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