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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동산·주식시장은 |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기축년 새해 경제전망이 어둡습니다.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주택이나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기업의 생산과 투자위축으로 증시 역시 불안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세계경제 흐름으로 볼 때 디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하면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가치가 3분의 1 수준까지 폭락한다고 합니다.지금 우리는 주식, 부동산 가격 반토막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이런 추세가 언제까지 갈 것인지, 디플레이션 국면에 이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정책 당국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또 소비자들은 자산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늘 전문가들을 모시고 논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나와주신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경철 경제평론가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홍 상무님 국민들 새해 맞는 마음이 대단히 무겁습니다.금융부문뿐 아니라 실물경기 침체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경제지표가 상당히 안 좋습니다.도대체 자산가치가 어느 정도 올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시는지 개괄적으로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 -통상 자산가치라고 하는 것은 자산 가격은 경제에 앞서서 하락하거나 오히려 상승합니다. 그런데 경제가 올해 굉장히 나빠질 거라고 모두가 예상하지 않습니까?세계의 성장률도 마이너스로 보는 견해가 강하고.우리나라도 상반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라고 보는 거죠.그러다 보니까 지금 국내의 주가전망이 됐건 부동산시장 전망이 됐건 여전히 큰 그림에서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로 보고 있습니다.평균적으로 주가전망들은 대충 한 850선에서 1450선 정도로 국내 증권사들도, 외국계를 포함해도 유사합니다.이 정도로 보고 있으면서 전반적으로는 중심적인 지수대는 1100선 정도로 보고 있고요.부동산가격에 대해서는 사실 전망들이 굉장히 어렵거든요.지금 거래도 안 되고.또 각종 정책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그런 과 정입니다.큰 흐름상에서는 긴 일자형 흐름 정도로 바라보면서 그 저점은 올해 상반기가 되지 않을까 보는 시각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박 원장님, 지금 사실 외환위기 이후에 지난 10년간 중산층들을 떠받쳐준 게 주식펀드 그리고 부동산 같은 자산가치라고 할 수 있겠는데 자산가치가 동반으로 하락을 하고 있어요. 이게 사실 개인 차원을 넘어서서 국가 경제적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겠죠? -그건 대단히 심각한 문제인데 IMF 이전까지 우리가 자산투자해서 손실 혹은 가격의 높낮라는 것은 잉여자산을 이야기하는 것이었죠.예를 들면 70년대, 80년대 재형저축을 부었던 분들이 재형저축을 받아서 주택을 사고그 주택가격이 올라서 내집을 마련하는 것이 오늘날 중산층이 형성된 하나의 단초였다면 이것이 집값이 하락한다, 내렸다, 올랐다고 하는 것은 내가 가진 집에, 내가 가진 자산이 기본적으로 높낮이,좀더 평가이익이 낮았다, 높았다, 이것을 의미하는 것이죠.IMF 이전까지 저축률이 높았기 때문에 주식투자에서도 실제적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여유자산을 주식에 투자해서 손해를 봤다, 즉 100만원의 여유자산이 없어졌다, 이럴 수는 있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자산가치, 내가 가진 삶의 근거가 훼손됐다, 이건 아니었죠.최근의 자산가치 하락의 가장 큰 문제점은 뭐냐하면 최근에 우리가 민간부채가 상당한 부분 높다는 것이 상징하고 있듯이 부동산과 혹은 일부 주식형 펀드까지도 상당히 많은 부분이 부채로 구성돼 있다는 겁니다.이랬을 때 자산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부채는 고정돼 있고 자산가치는 떨어지죠.100 안에서 50%가 부채고 50%가 자산이라면 가격이 떨어졌을 때 부채도 반으로 줄어주면 괜찮은데 부채는 그 자리에 가만 있고 자산가치만 떨어지게 되니까 실제로 내 자산가치는 엄청나게 현저하게 줄어들고 부채가치는 높아져버리는 역전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이렇게 되면 근본적으로 삶의 근거를 훼손해 버리는 상황이 오고 그것이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위험이죠.그래서 만약에 잉여자산을 투자해서 손실을 보았다, 이건 감정의 문제입니다.또 주머니에 남는 돈이 줄어들었다, 이것은 그냥 심정적으로 고통이죠.허나 부채가 고정된 상태에서 부채가 투입된 자산가치가 하락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생존에 위협을 느끼는 상황, 이것이 오늘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까 올 상반기에 저점을 찍을 거라고 전망을 해 주셨는데 지금 실물경기가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지 않습니까?반토막, 아파트값 반토막, 주택값 반토막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단은 이 위기는 세계 전체적인 위기고요.역사상 처음 있는 위기입니다.그러니까 이런 상태이고 이 위기가 현재진행형이라서 섣불리 대응하기가 어렵습니다.그렇지만 표면적으로 나타난 사실은 박 원장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러한 상황이 우리나라만의 상황이 아니라 세계 전체적인 상황이다라는 얘기죠.그래서 결국은 우리가 얼마만큼 대응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습니다.이제 각종 경제주체들 중에서 가계, 기업,정부가 있으면 기업이나 가계는 더 이상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 중심으로 우리의 사회구조, 경제기반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들어내느냐가 반토막을 현실화, 그 아래로 가는 것을 막는 그런 어떤 유일한 해법으로 정부만 쳐다보고 있는 상황이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공통의 현실적인 상황입니다.그래서 정부도 좋은 조치를 많이 내놓고 있거든요.그래서 아직 반토막이다, 더 떨어진다, 이런 얘기를 하기는 예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세계 경제가 디플레이션 국면일 때 아까 모두에도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3분의 1까지도 떨어진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디플레이션 상황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까, 우리 경제가? -지금은 논의가 우리가 예측의 범주라는 것이 있고 예측의 범주를 벗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 거시경제를 다루는 경제학자들이 이코노미스트들도 그렇고 혹은 홍 상무님처럼 금융기관에서 금융시장을 추적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전문용어로 얘기하면 표준편차 범위 안에서 우리가 예측성의 변동성의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변동시장은 예측할 수가 있습니다, 대응을 할 수가 있고.주가가 많이 빠지더라도 그것이 우리가 익숙한 변동성 안에서의 움직임이라면 또 일정부분 반등할 것이다, 이쯤되면 지나치게 거품이 끼었다, 이렇게 예측을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정상적인 예측범위를 벗어나 버리면 그때부터는 아노미, 소위 말해서 공황상태에 빠져서 정상적인 예측이 불가능하죠.그러다 보니까 거시부문에서도 이제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온다 내지는 디플레이션이 온다고 논쟁이 생기면 누가 정답이라고 손을 들 수 없는 상황에 와 있는 거고요. 단순히 자산부분에서만 놓고 본다면 디플레이션에 진입할 가능성은 높지만 현재 상황을 과연 디플레이션이라고 정의할 수 있냐는 논의의 여지가 있습니다.왜냐하면 자산이 2000년 초부터, 90년대부터 계속 부풀려진 자산가격이 지금은 디레벌, 쉽게 말하면 거품이 쑥 빠져나가고 있는 단계를 지난번 고점대비 거품이 빠지고 있다고 해서 디플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느냐.적정가치보다 더 싸게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할 때야 비로소 자산가치가 입진이 벌어지는 거니까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자산가치 하락이 디플레이션이 오고 있다는 기준을 현재 기준가로 잡느냐 지난번 고점에 거품이 끼었을 때 기준가로 잡느냐에 따라서 논의의 여지가 있죠.그래서 아직까지는 정의의 개념에서 디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은 높으나 아직까지 디플레이션이라고 진단하기는 성급한 것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90년대 일본의 장기불황 때하고 지금 현재 우리 경제 비교해 볼 수 있을까요?어떤 유사한 점이 있나요? -그런 논의들이 지난해 말에도 많이 있었는데요.기본적으로 표면적으로 나타난 현상은 유사합니다.그런데 내부적으로 들어가게 되면 차이들이 많이 납니다.우선 전반적인 부채수준이 당시 일본보다 한국이나 아니면 세계 다른 국가들의 부채수준이 더 높은 상황입니다.그래서 부채가 상당히 많은 상태라서 경기가 침체되고 금리가 하락해도 이것이 투자로 가지 않고 부채상환으로 돈이 쓰이게 되는 부분들이 차이가 있고요.또 하나는 그 당시에는 일본은 어려웠지만 일본은 기업들이, 단단한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수출을 많이 해서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그런데 아시다시피 지난해 말부터 우리나라 수출이 줄고 있습니다.그래서 수출이 줄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여건은 더 어려운 상태다, 그리고 일본 같 은 경우는 일본보다 우리나라가 더 상황이 큰 건 일본은 내수비중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큽니다.그래서 수출의존도가 한국보다 낮은데 한국의 수출의존도는 거의 45%, 6% 되거든요.그렇기 때문에 현재 입장에서는 아직까지는 아니지만 올해 1분기 말이나 2분기 정도 가서 느끼는 이러한 체감적인 상황들은 일본의 90년대 상황과 상당히 유사할 정도로 느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그러면 각각 부동산하고 주식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먼저 부동산 경기인데요.지난해 같은 경우 정부정책이 많이 나왔어요.부동산규제 완화책이 많이 나왔는데도 부동산경기가 도통 살아나질 않고 있고 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원인이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이것은 문제의 본질이 앞쪽으로 돌아가야 되는데 우리가 IMF가 터졌던 원인을 가만히 되새겨보면 대기업이 부채를 일으키면서 급속한 성장을 해온 과정 속에서 생겼던 문제였죠.그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 부분을 구조로 완전히 정상화하고 그 다음부터 탄탄하게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텝스텝으로 올라간 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가계와 민간 중소기업 부문에서 투기적 가수요를 유발해서 이 부분을 성장의 동력으로 대체했다는 부분이 결정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죠.대표적인 경우로 IMF를 벗어나기 위해서 그때 당시에 부동산투기를 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을 조장을 할 수 있고 카드채 상정을 하듯이 길거리에서 카드모집인들이 다니면서 전부 카드를 남발해서 민간에서 소비를 일으키면서 경기를 부양했죠.이렇게 투기적 가수요를 통해서 경기를 부양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실제로 문제가 생겼을 때 실제로 우리의 체력이 아니라 그렇게 투기적 가수요 부분이 고스란히 부채로 남게 됐는데 이 부채는 어디로 갔느냐.과거 대기업의 부채에서 가계의 부채로 그대로 전이된 것이죠.외상으로 소 잡아 먹은 꼴인데 소 잡아먹었을 때까지만 해도 배가 불렀습니다.이제는 소가 없는데 농사를 지어야 되는데 어떻게 하느냐.이제 파종을 해야 될 때가 됐고.이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에 문제가 생겼을 때 투기적 가수요를 해결해 나갔다면 이번에 문제가 생긴 것을 똑같이 부동산 규제 완화해서 똑같이 가수요가 생겨서 가수요를 유발시켜서 해결해 보자, 이런 문제의 해법 자체가 기본적으로 한 번 실패한 해법이라서 적응이 되지 않는 것이고 이미 항생제 내성이 생겨 있는 환자한테 똑같은 항생제를 주입해 봐야 치료가 안 되는 것이죠.지금과 같은 경우에는 냉정하게 보면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송구스럽긴 하나 자산가치 하락은 어차피 필요한 하나의 과정이죠.그러니까 부동산 거품은 빠져야 되고 충분히 거품이 있는 상황에서 가수요로 부풀려진 부분이 내려와야 하는 것이 오히려 정상이나 다만 그 속도가 너무 빠르게 떨어지게 되면 그 충격을 감당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것이 10년, 20년 천천히 내려가게 하는 방향으로 우리가 연착륙시킬 수는 있으나 이것을 어떤 정책수단을 쓴다고 해서 다시 또 가수요를 금방 회복될 수는 없고 만약 그렇게 했다면 그로 인해서 그 다음 부작용은 아마 감당하기 어려운 부작용이 올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죠. -홍 상무님, 한국건설토지인가요, 자료를 보면 주택하고 토지가격이 올해 5%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을 했거든요.홍 상무님이 보실 때는 이 부동산 하락세 어디까지 갈 걸로 예측하십니까? -박 원장님께서 정리를 잘 해 주셨는데요.추가적으로 상황을 살펴봐야 될 게 있습니다.과거에 이러이러한 정책 갖고서 부동산 가격이 움직였다라는 생각들을 상당히 많이 하는데요.이제는 그런 것들을 버리셔야 될 것 같습니다.먼저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이 높다는 건 다 아실 테고요.다만 일흔세대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인구 1000명당 수도권이 부족한 것만큼은 사실입니다.중요한 부분은 지방 같은 경우는 세대수라든지 인구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충족할 수 있는 그러한 상태이고 수도권도 지금은 일시적으로 여유가 생겨 있는 그런 상태거든요.그래서 수급을 어떻게 맞춰가느냐가 오히려 더 관건일 것 같습니다.그래서 지금 지방은 어찌됐건 확실한 것은 공급우위고 미분양도 다 지방 중심으로 돼 있죠.수도권 같은 경우에서는 분명히 수요는 있습니다.수요가 있는데 이러한 수요가 우리가 한번 생각해 봐야 될 것은 통상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이 결혼을 해서 위성도시 주변에 사시다가 또 가계대출을 해서 서울로 진입하고 그러면서 고급주택으로 가고 이렇게 가지 않았습니까?그런데 앞서 박 원장님 말씀하신 대로 너무 부동산가격에 버블이 생기다 보니까 어느 단계에 오다 보면 그 위로 점프를 못 하게 되는 겁니다, 가격이 너무 높아서...그런데 점프해야 될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중산층들인데 이 중산층들이 이걸 사기에는 너무 비싼 국면까지도 와 있다는 거죠.그래서 부동산시장을 단순하게 부동산의 수급만 놓고 봐도 안 되고 이런 측면이 있고요.또 하나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는 이제는 주택의 수요, 공급이 맞아가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정책적인 효과, 강남 아주머니들의 감각 이런 얘기까지도 했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경기와 유사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그리고 경기는 또 금리를 반영하거든요.금리가 정부의 공급금리는 많이 내려졌는데 여기에 실세금리도 같이 내려주는 그런 상황, 규제완화까지 감안하면 수도권 같은 경우는 올 하반기 정도 되게 되면 어느 정도 수요는 좀 살아날 것 같은데 가격이 다른 자산에 비해서 버블 있는 상태에서, 많이 빠진 상태에서 얼마까지 떨어지는가를 예측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거의 신뢰성이 없다라고 보고 있고요.가격이 얼마 떨어지느냐가 중요한 것보다는 어느 정도 수급균형이 맞춰가는가.그런데 여전히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현재로 봐서는 수도권이 먼저 회복이 돼야지만 가능하고 지방 같은 경우는 좀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고 이 과정에서 정부의 정책이 얼마나 과감하고 신속하게 나오느냐는 결국 부동산가격의 2009년도의 상황은 달려 있다라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박 원장님, 사실은 부동산 가격 폭락,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또 더 큰 문제는 그게 시중은행 부실로 이어지는 그런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사실 미국발 금융위기도 주택대출 부실에서 비롯되지 않았습니까?어떻게 보십니까?시중은행... -시중은행도 사정거리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냉정하게 보면.2금융권은 이미 사정거리 안에 있기 때문에 총만 격발되면 다 쓰러지게 돼 있죠.다만 문제는 아직까지 현실화되지 않고 있는 폭탄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뇌관을 그대로 들고 있는 셈인데 이렇게 생각해 보죠. 우리가 실현가격하고 거래가격하고 차이가 있을 겁니다.또 평가가격과 실제 거래가격하고 차이가 있을 텐데.은행이라는 곳이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경매입니다.우리가 실수요자간의 거래라면 내가 비싼 값에 팔 수 있을 때까지 버티면서 적당하게 내가 원하는 가격에 80, 90%에 맞춰서 팔 수 있습니다.그러나 급매물로 팔아야 되거나 은행의 경매에 넘어가는 상황이라면 급매물 중에 가장 빠른 급매물이겠죠.이런 과정에서 소화가 가능한 가격, 이것을 실제로 은행의 사정권으로 삼아야 되는데 현재 국민은행의 거래가격 기준으로 은행에서 우리는 거래가 있다, 이렇게 말해서는 곤란한 것이죠.왜냐하면 내가 채권을 회수하는 가격으로 받아야 되죠, 평가를.그런 논리로 보면 한 달 전에 반포 강남쪽에 있는 모 유명 주상복합아파트가 감정가의 55% 정도에 매매가 됐습니다, 실제로.그때 매매현장을 봤는데 실제로 매수세가 없었어요.이 말은 무엇이냐면 아마 거래가격 기준으로 본다면 현재 시가의 절반 정도에나 급환매자는 구할 수 있다, 이 말입니다.아무리 생각해도 은행권은 말할 것도 없고 2금융권은 말할 것도 없고 은행 사정권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이고.문제가 되는 것은 사실은 가격이 떨어지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강북이나 혹은 수도권 인근이 더 위험합니다.이유는 이것을 어떤 분은 용꼬리현상, 용머리현상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용이 상승할 때는 용의 머리부터 올라가지 않습니까?용이 땅에 내려올 때는 머리가 내려 오고 꼬리가 올라가죠.그래서 보통 강북 아파트가 올라가고 주변에 올라가 있는 용꼬리가 올라가 있는 현상을 보고 강북 아파트 가격이 올라갔다, 이렇게 설명을 하면 안 되고 주식에서 중심주가 올랐다 떨어지면 주변주가 올라갔다가 같이 떨어지는 것처럼 굉장히 위험한 상태에 있는데 주변 아파트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 주택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이유는 어떻게 보면 상당히 슬픈 비극적인 사건입니다.왜냐하면 강남이나 그외 고급주택 소유자들은 손질매가 가능합니다.그리고 이익을 희생하고 일정부분 이익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금 손해를 보고라도 팔 수가 있어요.그렇기 때문에 급한 분들은 팔아버리고 현재 가격이 낮게 매겨지는데 주변 변두리 서민주택의 경우에는 특히 강북권이나 이런 쪽에서는 손절매가 불가능합니다.왜냐하면 집값이 10년, 20년 계속 오르면 내가 집을 못 살 것 같아서 마지막 2006년도에 올라탔다 말이에요.상당한 부채를 안고 부채구조도 나쁜 상태입니다.이 상태에서 손해를 보고 판다는 것은 어떻게 말하면 내 삶의 존립근거를 부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죽어도 이건 못 판다, 이렇게 해서는 손절매가 나오지 않아요.만약에 이쪽에 위기가 빠지게 되면 제2금융권과 은행, 모두 사정권에 들어갑니다.하나가 문제가 되는 순간.왜냐하면 이쪽에서는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비율도 높고 담보를 갚을 수 있는 여력도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아마 이 부분이 현재 우리나라 부동산 문제의 가장 핵심적인 걸 겁니다.올해 강남이 많이 떨어졌다고 우리가 걱정을 하고 있는데 그보다는 강북벨트가 용머리를 따라서 내려가는 꼬리라면 앞으로 다가올 여파는 훨씬 더 심각하다.그렇게 되면 또 무너지는 강북벨트가 다시 강남을 악화시키는 그런 악순환의 도미노현상이 발생할 수 있죠. -홍 상무님, 아까 시의적절한 정부정책을 얘기해 주셨는데 지금 어떻습니까?많은 처방이 나왔는데도 도대체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요.어떤 점이 잘못돼 있다고 보십니까? -정부 정책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조금 늦게 시작됐다는 측면이 있습니다.그런데 지난해 11월 말, 12월부터 우리 정부도 속도를 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냐면 우리 입장에서는 다른 나라와 특이하게 환율문제가 모든 경제정책에서 최우선으로 올라와 있었거든요.그러다 보니까 국내 문제에 몰두하기는 시간적인 그런 상황들이 있었습니다.그래서 정부 입장에서도 특히 부동산시장만 놓고 보게 되면 지금 박 원장님께서 정리를 잘 해 주셨는데요.문제는 그래서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개입해서 어떤 정책을 내기에는 상당히 쉽지 않습니다.박 원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개인의 인생과 삶과 연결된 그런 부분들인데 예를 들면 이런 거죠.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3억원에 정상적으로 분양받은 사람이 있고 50가구가 미분양이 났는데 이것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정부가 사주게 되면 2억에 산다는 얘기겠죠.그렇게 됐을 경우에는 이 문제가 보통 심각해지지 않죠. 왜냐하면 먼저 정상적으로 분양받은 분들의 입장에서는 앉은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30%가 하락했으니까요.그래서 이 부동산 문제만큼은 어느 나라 정부든지간에 정책에 속도를 내기가 어렵습니다.미국도 그러다 보니까 미국의 문제는 금리를 너무 고금리로 대출해 줬다는 얘기죠.이 금리를 억지로 안 보이게 조정하면서 언론에 보도는 안 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러고 있습니다.이런 식으로 대출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추면서도 끈기 있고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습니다.그래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좀더 우리가 위기가 발생한 건 실제로 4개월 정도밖에 안 됐거든요.그래서 바로 적극적인 대책이 나오기에 쉽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 그리고 중간에 과거와 다른 것은 건설사와 입주사, 그리고 정부의 이 삼각관계가 아니라 여기에 금융기관이 끼어 있습니다.대출받은 경우도 있고 PF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아주 복잡한 연결고리가 있습니다.그래서 이 문제는 부동산만이 아니라 우리 경제가 어찌됐건 정상적으로 가고 또 우리 경제가 정상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야 됩니다.통으로 전체가 모든 게 연결되어 있다라는 측면에서 2009년의 자산시장이건 아니면 우리가 일터와 관련된 일이라든지 사업과 관련된 일을 단순히 이걸 분리해서 생각하는 그런 식으로 대응하시면 오히려 대응력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이번 위기는 우리가 그렇게 말을 많이 했던 세계화시대, 세계가 전부 다 연결돼 있는 그런 상태에서 맞은 첫번째 위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응방법도 달라야 되고 특히 인식도 다르게 우리가 대응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세계가 같이 위기를 겪고 있으니까 개별국가의 해결노력이 크게 유효하지 않을 거다, 이건 함께 풀어나가야 될 첫번째 우리가 맞이하는 위기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미국 같은 경우를 보면 최근에 재미있는 현상들이 지난해 말부터 정책금리를 계속 내리니까 이 금리가 모기지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하락을 시킵니다.하락을 시키면서 미국에서 지난해 12월달에 주택리파이낸셜, 자기 금리조정들을 다시 하고 매매가 늘어났습니다.그러니까 우리나라도 지금 미국보다는 한 4, 5개월 정도 늦게 가고 있는데 정책금리를 계속 내리게 되니까 은행채 금리도 내리고 CD금리도 함께 떨어져가고 있습니다.그래서 이번 같은 경우도 미국의 사례를 열심히 주목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가격이 그렇게 오른 건 아니지만 하락은 어느 정도 멈추면서 거래가 늘고 있는 점들은 아마 다른 나라에도 시사점을 주고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까 박 원장님, 강북하고 강남 얘기해 주셨는데 사실 지금 주택수급 문제가 지방하고 수도권도 상당히 불균형 상태 아닙니까? -그렇습니다.지금 지방쪽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건설업체들의 탐욕이죠, 한마디로 정리하면.지방에서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거기다가 50평짜리, 60평짜리 중대형 그것도 주상복합 10억원짜리를 지어대면 거기서 과연 누가 사느냐.부동산가격 상승에 도취돼 있을 때 마비된 대중이 아니라면 그것은 정상적으로 사줄 수 없는 건물들을 지어놓은 거예요.그리고는 어렵다고 하고 있는 것이죠.이것이 해결되는 데는 방법이 하나밖에 없습니다.가격이 싸야 되죠.예를 들면 조금 넘치더라도 싸면 사람은 그것을 구입하게 돼 있으니까 지방에 물론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해마다 멸실주택이 생기지 않습니까?못 쓰게 되는 집이 부서지고 새로 지어지는 멸실주택 수요가 있고 또 신규적으로 대체수요가 있을 테니까 이런 수요들이 지금 넘쳐 있는 수요들을 커버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겁니다.그때까지 버티기 위해서는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느냐?가격을 싸게 하는 수밖에 없는데 지금 건설사들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산을 헐값에라도 처분하고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나와야 되는데 오히려 정부의 지원이라든지 설마 우리가 쓰러지게 방침 못 할 거야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보면 버티고 있 는 셈인데 여기에서 정부가 정책에 말려들어가게 되면 오히려 정부가 따놓은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되죠.그래서 오히려 민간의 논리에 맡겨야 되고 홍 상무님이 말씀하셨듯이 미스매치가 해결되면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일정 부분 저점을 형성하고 가격이 원만하게 일정 부분 지지를 발휘할 수 있을 텐데.문제는 그 지점까지 살아남아야 된다는 거죠.그 지점 안에서 만약에 경매가 넘어간다든지 디폴더가 발생한다든지 자산가격이 폭락하고 내가 일자리를 구해서 못 견디게 되면 되지 않으니까 이걸 어떻게 견되게 만들어주느냐, 이것이 문제고.이렇게 놓고 보면 아까 말씀하신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통찰이죠 ...미국, 중국, 한국, 이렇게 나라는 다르고 우리나라 안에서도 강남, 강북 다르고 부자, 서민, 중간층 다르지만 지금은 이런 꼴입니다.타이타닉이 난파를 했어요.1등석에 있는 사람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뛰어늘었어요.2등석에 있는 사람들 구명조끼를 입고 뛰었어요.3등석에 있는 사람은 그냥 뛰어들었죠.그럼 1, 2등석에 있던 사람들이 우리는 구조선이 올 때까지 물에 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알고 보니까 쇠사슬로 발이 연결돼 있는 거예요.그래서 3등석에 있는 사람들이 그냥 물 속에서 가라앉아 버리면 구명조끼 입는 사람도 들어가고 구명호도 끌려들어가는 거예요.이게 국가간도 그렇고 계층간도 그렇고 조직 안에서도 그렇고 부동산 주식도 그렇고 부동산 가격도 그렇고 모두가 맞물려 있죠.그래서 지금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는 사람들이 가라앉지 않도록 옆에서 부축해야 하고 그런 논리에서 놓고 본다면 이것을 개별적으로 분리해서 볼 사안이 아니라 아주 통찰적으로 이 부분에서 약한 고리를 찾아서 구명조끼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하다못해 각목이라도 던져주는 것, 이게 지금 필요한데 이러한 부분들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아마 이 본분의 문제해결에 가장 중요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홍 상무님 어떻게 보십니까?지금 내집마련의 적기라고 얘기할 수 있나요?아니면 지금이 아니라면 언제쯤 적기가 될 수 있을까요? -종합적으로 우리 가계 상황들을 보면 지금 아무리 가격이 싸다 해도 주식을 살 만큼 가계의 자금수지가 지금 맞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그리고 우리나라도 지금 GDP 대비 가계부채가 70% 정도 됩니다.결코 낮은 상황이 아닙니다.외환위기 때는 우리가 30, 40 정도였거든 요.그 정도 선이었기 때문에 부채를 늘리면서 집도 사고 또 이 과정에서 버블도 발생했고 이런 상황이었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서는 그렇습니다.저도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릴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그리고 강남에서 10억, 20억 가는 부분들이야 논외로 둬야 될 것 같습니다.서민의 입장에서는 경기가 턴하는 모습이 보이고 금융시장이 지금은 금리가 안전한 금리, 그러니까 국채금리나 은행채금리, CD 이런 것들을 인위적으로 내리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회사채금리가 내린다든지 실세금리가 내려가는 모습들이 나온다고 하게 되면 수도권 주변으로 한번 고려해 볼 만하다는 생각입니다.우리나라 전체 주택의 자가보유율이 65%입니다.꽤 높은 편이거든요.미국이 69 정도 되고요.유럽 같은 경우는 50%도 안 됩니다.그래서 어느 정도 자가수요분은 충족이 됐는데 내집마련을 한다 하더라도 우리나라가 부족한 부분들은 인구증가율은 정체돼 있는데 세대증가율은 빨리 늘고 있습니다.저희 직원들도 보니까 15명 정도가 혼자 삽니다, 회사 근처에서 출퇴근 거리 때문에...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 어떤 변화하는 현상을 감안하게 되면 좀 싸고 규모가 작으면서 단가도 싼 이런 것들은 아마 올해 중에도 저점이 나오지 않겠는가, 그래서 우리나라도 선진국 같은 경우에 인구 1000명당 주택이 한 400채 이상 되거든요,400에서 430채 정도 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300채도 안 되고 있습니다.그래서 그런 것을 감안하게 된다면 중소형으로는 한번 올해 중에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부동산 얘기 해 봤고요.주식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이제부터는.다시 홍 상무님 2008년 지난해 전세계 증시변동성이 가장 컸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은데요.지난해 증시 특징 어떻게 정리하실 수 있겠습니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서요.모두 전체가 특징인데요.한국이 유달리 피해가 컸던 것처럼 보였지만 결과론적으로는 다른 나라랑 거의 같게, 유사하게 움직였습니다.그런데 우리가 또 하나 되돌아봐야 될 것은 2007년도에 한국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국가였습니다.그런 것들을 감안하게 되면 긴 그림 3, 4년으로 놓고 보게 되면 그래도 안정성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상당히 나았었다.특히 해외 투자가 지난해, 2007년에 유행을 했었는데 우리 투자가들이 많이 하락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도 있었지만 반대로 외국인들도 한국 시장의 유동성에 대해서 많이 팔았죠.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900에서 지지가 됐었는데 한국 시장의 안정성이 다시 보였던 한 해라고 봅니다.한국 이외의 다른 이머징마케팅, 떠오르는 용, 2020년에 세계 패권을 가져간다는 중국이나 이런 나라를 봤을 때 얼마나 불안전한지도 또 한 번 확인하는 해였는데요.지난해의 어려웠던 얘기를 회고하는 것보다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투자가 입장에서는 그래도 2009년에 한국을 다시 새롭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겠는가라는 측면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나쁜 거야 너무 많이 나왔고요. -지금 홍 상무님께서는 국내 증시가, 한국 증시가 그래도 선방했다, 상대적으로.이렇게 보시는 관점이신 것 같은데 박 원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대체적으로 실제로 그렇게 보이고 있죠.다만 특성의 차이가 하나 있는 게 보면 그나마 희망적인 거, 아까 홍 상무님 말씀대로 우리 증시가 그나마 나았던 점은 지수상으로 최근 3년간 평균도 그렇지만 지금 개도국, 신흥국들을 보면 그 나라의 대표기업들이 지금 가장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요.러시아 가즈프롬 같은 경우에 시쳇말로 거덜난 상황이고 중국에도 바우산철강, 자본재를 생산했던 큰 기업들이 일순간에 흔들리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대표기업인 삼성전자, 포스코가 건재한 상황을 나타내주고 있는 거죠.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종합적인 자산가치 하락에 따라서 같이 하락했던 부분은 있고 시스템상의 위기 속에 노출돼 있기는 하나 이런 금융시스템의 노출로부터 벗어나서 자기관리를 잘 해 온 기업, 실력과 체질을 길러온 기업들은 우리나라에서는 그나마 충분히 생존할 수 있다는 신뢰를 가지고 있고 그러한 기업들의 가치가 그나마 우리 지수를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고.그래서 나머지 부분은 여기서 우리가 큰 시사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홍 상무님, 어떻게 보십니까?지금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들, 다시 우리 증시로 돌아오겠습니까? -거꾸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그 이전에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시장에서 43%나 주식을 갖고 있었습니다.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한국이 정말 많이 갖고 있었습니다.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죠.환율강세도 있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머징마켓에서 상대적으로 박 원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돋보였기 때문에 그런데.한 나라의 상장기업의 43%를 외국인이 갖고 있다는 것은 솔직히 말이 안 되는 상황이죠.그렇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펀드 내에서 한국의 비중은 지난 4, 5년간 상당히 높은 상태였습니다.높은 상태에서 2007년부터 서서히 줄여왔던 거죠.줄여오다가 이 위기가 발생하는데 이머징마켓에서 한국만큼 산업의 포트폴리오가 잘 갖춰진 나라가 없습니다.우리나라 보면 음식업부터 금융, IT, 철강, 석유화학 이런 모든 산업이 상장돼 있는 나라도 없어요.전세계적으로도 드뭅니다.그렇다 보니까 한국 시장의 또 하나의 특징은 거래가 아주 활성화돼 있고 해치가 가능한 파생상품도 많이 있습니다.그러면 펀드에서 환매가 나오게 되면 외국에서 펀드를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일단 많이 갖고 있는 것, 그리고 그동안 많이 올랐던 것, 이건 먼저 드러낼 수밖에...거기다가 거래량까지 나타나 있으니 충분히 줄여온 상태에서 어느 정도 균형점에 와 있다라고 보입니다.그래서 외국인들이 2009년도 올해에 어떻게 행보할 것인가는 전적으로는 세계 경기, 이번 글로벌 위기의 향배에 달려 있습니다.이게 제대로 해소가 된다고 하면 안전성이 돋보이는 한국 시장에 외국인들이 사러 돌아올 겁니다.더군다나 환율도 1200, 300원대를 오르락내리락하니까 고점 대비 많이 올라가 있는 상태고요.그리고 한국과 경쟁기업들, 대만의 IT 기업 같은 데 정부에서 펀드를 조성해서 자금을 직접 데리고 있거든요.우리나라는 아직 그 단계까지 안 간 그런 상태입니다.그렇다 보면 들어올 수도 있는데 저희들 생각에는 안 들어와도 좋다.팔지만 않으면 한국 시장 수급은 잘 맞을 수가 있다라고 그래서 외국인 부분들은 일단은 중립적으로 놓은 상태에서 올해 시장을 바라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거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지금 세계 각국이 위기극복을 위해서 경기부양책을 일제히 쓰고 있지 않습니까?그래서 돈이 많이 풀려 있는데 어떻게 유동성 장세 같은 것도 올해 기대해 볼 만한가요?주가반등이라든지. -유동성 장세는 우리가 생각할 때 단순히 돈의 힘으로 올라가는 것처럼 느껴지고 있죠.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생각해야 될 것은 실세금리가 하향한, 금리가 낮아져서 대체투자자산이 없어야 됩니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국면도 유사하게 가고 있습니다.은행 예금들이 올해 되면서 더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그렇다면 돈이 갈 데가 없는 거죠.그건 맞는데 유동성 장세의 또 다른 조건들은 미래에 대해서 어느 정도 낙관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투자심리가 안정이 되어야 하고 또 하나 중요한 측면은 과거 유동성 장세가 짧게 여러 번 나타났을 때 그때마다 항상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깔고 있었습니다.그거 없이 그냥 돈의 힘으로만 올라갔던 경우는 제가 보기에는 없다라고 판단이 되거든요.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유동성 장세라는 측면은 여건은 충분히 갖추고 있어요.여건은 충분히 갖추고 있지만 이런 경기적인 문제 그리고 금융시장에 서 있는 시스템의 안정성, 여전히 불안하지 않습니까?이 부분이 안정성 있게 나타난다고 하게 되면 올 중반 정도에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는, 여기서 짧게 한번 나타나지 않겠는가, 이런 기대들이 사실은 시장 저변에 한국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다함께 깔려 있는 사실입니다. -잘 알겠습니다.박 원장님, 지금 미국 자동차 업계 빅3가 상당히 어려워 보입니다.그래서 이 자동차업계의 파산 가능성, 이런 것들도 우리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자동차업계에 관한 문제라기보다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 더 심각한 문제인데 이번 위기의 핵심 특징은 보면 중간층의 위기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개.예를 들면 미국 서브프라임의 주된 타깃도 어떻게 보면 중산층 내지는 소수민종 혹은 흑인들, 이런 쪽으로 서브프라임 추가 대출이 확대됐던 것이고 이쪽에서 지금 현재 GM자동차라는 것은 어떤 의미의 상징성을 갖냐면 예를 들어서 홍 상무님이 계신 증권사가 문제가 생겼다.굉장히 엘리트 교육을 받은 엘리트들의 실직으로 이어지는 거죠.문제는 GM자동차라는 것은 우리 식으로 말하면 고등학교 졸업해서 열심히 20년, 30년 동안 일했던 장인들, 이런 사람들이 10년, 20년 일하면 장인이 되고 또 대우를 받고 중산층이 될 수 있었던 시스템이 붕괴됐다는 것을 의미하죠.즉 일반 중간층들이 성실하게 일해서 밥을 먹고 살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미국에서 무너지고 있고.그렇다면 미국에서 이 중간계층들이 소비하고 있는 물건을 누가 공급하느냐, 중국 미국에 파는 물건들이 그야말로 아주 기본적인 생활수준이지만 우리가 소위 말하는 첨단이라고 부르는 물건들은 미국에서 보면 중간층들이 소비를 하고 있죠.그렇게 말하면 우리가 사는 포트폴리오 안에서 첨단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산업들이 판매되는 대상인 시장구조가 망가지고 있다는 얘기고 그 부분에서는 미국 자동차회사의 부도, 그것 때문에 우리 자동차에서 주어진 압박, 이런 좁은 문제의 맥락이 아니라 중간층의 붕괴, 미국의 소비시스템의 어떤 붕괴 이런 것들이 소매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IT제품이라든지 자동차라든지 소위 우리나라가 주도했던 반도체까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점, 이것이 내년 한 해를 계속 장식해가면서 뜨겁게 달굴 이슈가 되지 않을까 이런 걱정을 하게 만듭니다. -다른 측면에서 설명을 드리면 박 원장님 견해에다 우리가 더 크게 봐야 될 것 중 하나는 전세계가 공급 과잉에 빠져 있다는 얘기죠.앞서서도 디플레이션 말씀을 드렸는데 디플레이션의 다른 용어는 공급과잉이라는 얘기입니다.그래서 지금까지 21세기 들어서 이머징마켓, 중국, 브릭스들이 고성장하면서 그동안 뭐했냐고 한다면 공장을 지었거든요.이런 공장들이 본격적으로 돌고 있는 겁니다.세계적으로 수요가 다 감소했는데 뭐로 짓느냐 하면 부채로 지은 겁니다, 돈을 꿔다가.이런쪽으로 나타나다 보니까 미국에서 GM이라든지 크라이슬러, 포드가 어려워지는데 문제는 지금 세계화돼 있기 때문에 그것은 미국의 자동차 현실로 보면 안 되고요.자동차업계, 세계 전체에서 보면 공급과잉이 나타난 겁니다.이것은 자동차만의 문제가 아니고 지금 정부도 밝혔듯이 조선도 역시 마찬가지고.조선은 한국과 중국의 어떤 양쪽에서의 과잉공급문제, 또 자동차도 그렇고 IT 같은 경우는 자발적인 감산, 여기에 정부의 지원까지 개입되면서 국가간의 총력전이 벌어지고 그 이후에는 무엇을 생각하느냐.이게 끝난 이후에 정부가 함부로 도와주기도 어려운데 도와주면 나중에 보호무역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외환위기 때 우리 정부가 약간 지원해 준 것 가지고 여태까지 소송에 휘말려 있는 상태거든요.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올해 경기를 보면 큰 틀 중에 하나는 지금 지난해 연말에도 아마 휴가기간이 상당히 많이 길었죠, 기업마다.그런데 올해도 역시 생산력을 공급과잉 상태니까 공장을 적게 돌릴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여기서 누가 생존할 것이냐는 거죠.자산뿐만 아니라 각 모든 산업들이 세계적인 차원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데 이 생산량의 감축을 서로 자발적으로 할 수 있고 도중에 어떤 사람은 부도가 나고 하다 보니까 굉장히 어수선한 그런 유원지 가면 두더지게임이라고 툭툭 나오는 게 있는데 모든 산업에서 그런 유사한 현상들이 나타날 것으로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박 원장님, 중국 경제도 변수가 아닐 수 없지 않겠습니까? -중국은 아마 우리가 맞닥뜨리게 될 가장 두렵고 두터운 벽이 중국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중국에서 우리가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것은 중국의 GDP 성장률이라는 계수적인 부분에 집착하고 있는데 중국이라는 나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중국뿐만 아니라 신흥국이 발전하는 과정이 그렇지 않습니까?해외에서 공장을 유치하고 자본을 들여와서 공장을 짓고 제조업을 키워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기반시설을 닦아야 되고 SOC 확대, 도로 만들어야 되고, 건설해야 되고 전력회사 지어야 되고 이러다 보니까 SOC 투자가 늘어나고 그렇게 되면 내부 자본투자에 의해서 GDP 증가율이 크게 나타나는 거죠.그래서 그런 점들이 약간 착시를 불러일으켜서 올해 SOC투자만 많이 하게 되면 GDP 증가율은 유지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실업자를 구할 수 있다, 이런 중국 내부의 논리고.아까 홍 상무님 말씀하신 대로 시장이 현재 죽어버리면 가장 큰 공장은 중국이라는 공장인데 이 중국이라는 공장이 지금 시장이 죽어가기 때문에 시들시들하고.지금 중국에 가면 해안선 따라서 중소기업들은 거의 다 문을 닫은 상태고.이미 1000만명의 실업자가 나와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이 사람들 흡수를 어디로 하냐면 그야말로 철도, 도로에 일자리를 흡수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복안이죠.그러면 과거에 중국에서 그나마 괜찮은 일자리에 종사하고 있던 사람들, 중국에서 그나마 위력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 상위 5%의 부를 가지고 있는 편재된 중국에서 그나마 일자리를 잃거나 중소기업이 도산하거나 자산가치 하락으로 무너지거나 했을 때 갑자기 삽 들고 철도현장으로 가야 되는 상황이 벌어지면 우리가 왜 그러냐면 지금까지는 유럽이나 미국에 IT 제품 을 못 팔아서 고민하고 있었지만 이제 정말 뒤로 돌아보면 우리가 중국에 팔았던 자본재들, 중국이 빠른 속도로 우리로부터 수입해 갔던 물건들, 그 다음에 중국에 우리가 팔고 있던 2차산업의 중간재들,내지는 경우에 따라서 자동차 같은 조금 상위의 개념들 같은 경우도 거대 소비시장이 또 무너지는 건데 이렇게 되면 중국 소비시장이 같이 클로즈업되면 우리가 견디기 쉬울까, 이 부분이 가장 큰 고민이고 지금 현재 우리가 경제위기가 내년 하반기에 회복되고 있을 것이다, 내년 중반이면 괜찮을 것다이라고 말해 놓은 건 어디까지나 중국은 괜찮을 거다라는 즉 중국은 연착륙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인데 왜 우리는 중국이 연착륙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지에 대해서 또 과거 서브프라임에 대해서 방치하고 있다가 당한 것을 또 겪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이 상당히 많이 들어 있어야 됩니다.2007년도에 서브프라임을 방심하고 있다가, 간과하고 있다가 큰 문제를 일으켰듯이 중국이라는 나라가 연착륙했을 때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게 있어야 되는데 지금 중국의 연착륙을 가정하고 있다는 점,이것이 경우에 따라서는 2차 충격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 같고 그 점에서 주식시장에서 가장 변동성을 크게 일으킬 수 있는 것이 중국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홍 상무님 올해 경기가 상당히 안 좋겠죠.그런데 그래도 우리 증시에서 상승동력이라고 할까요, 그런 건 없을까요? -일단은 가장 중요한 부분들은 채권금리랑 주가랑 투자수익률을 봤을 때 흔히 PR, 기업의 이익과 금리를 비교해 보게 되면 5 내지 6% 정도 차이가 납니다.주식이 그만큼 유리하다는 건데 금리는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기업이익도 같이 떨어졌는데 금리가 더 빠른 속도로 떨어졌거든요.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 시장이 안정되게 되면 은행에 넣어서 2%대, 만약에 금리가 하락해서 이자가 나온다고 했을 때 어떤 회사는 배당수익률만 5%, 3%...결혼해서 갖고 있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2003년부터 우리나라 주가가 올라갈 때와 유사했던 그러한 상황들이 자생적으로 생기게 된다고 하면 시장은 나름대로 안정성을 가져갈 것 같습니다.그렇지만 중요한 부분들은 글로벌위기 때문에 종목간 차별화가 심할 거라는 겁니다.어떤 회사든지 자금난 때문에 문을 닫을 수도 있고 세계수요가 감소해서 수출이 감소해서 문을 닫는 회사도 있고.반대로 경쟁업체가 문을 닫아서 이익을 받는 상대적으로 산 자의 축제라고 하죠.살아난 기업들은 또 이익을 보면서 또 주가가 올라가는 이런 부분들에서 전반적인 위기상황이 우리 증시를 쳐다보게 되면 거의 생생하게 생중계되는 그런 모습들이 나올 것입니다.그래서 상반기 같은 경우에는 어찌 됐건 하락했을 경우에는 정부의 정책부분들 그리고 정말 멀리 보는 투자가들이 어느 정도는 받쳐줄 상황인 것 같고요.반대로 이 과정에서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가게 되면 펀드투자가들의 환매가 나올 수 있습니다.그러니까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황, 그리고 하반기 부분들은 역시 말씀하신 대로 경기부양책이나 세계경기, 금융시장의 안정 여부, 이런 것들을 살펴보면서 그 이후에 대응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거의 다 됐어요.그래서 마지막으로 두 분께 똑같은 질문 하나를 드리겠습니다.주식과 부동산, 시장안정화를 위해서 정부의 어떤 정책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하겠는지 한 분에 1분씩 짧게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먼저 박 원장님부터 말씀해 주실까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는 그야말로 미증유의 사태죠.사실은 우리뿐만 아니라 전세계 각국의 중앙정부나 중앙은행, 그 다음에 투자은행들이 예측하지 못했던 겁니다, 이만큼 심각해질지는.거꾸로 이야기하면 이 말은 무엇이냐면 누군가의 특정 잘못으로 몰아가기 어렵다는 것이고, 그 이전의 구조적 잘못이었다는 거죠.그래서 정부에서 지금 이 문제를 정권의 문제로 생각하지 말고, 정권의 문제로.정부의 문제로 생각하면 됩니다.정권의 문제로 생각하면 자꾸 급해지고 대응책을 내놓으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정권이 잘못됐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 서로 악순환이 되지 않습니까?이건 정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정부가 부딪치고 있는 문제니까 큰 폭으로, 안정적으로 잡아가고 국민들도 그에 따라서 서로 소통하는 협조를 만들어나가는 것,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홍 상무님. -지속적으로 말씀드렸는데요.특정한 조그만 정책도 우리 경제와 자산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모두 연결성의 중심으로 생각했으면 좋겠고요.또 어떤 의미에서 보게 되면 한국이 미래로 가는, 한국이 이 위기가 아니더라도 상당히 위기가 왔을 겁니다.이미 중소기업 문제라든가 부동산 문제는 글로벌위기에 상관없이도 자생적으로 나올 수 있던 부분이었거든요.그래서 한국을 한번 리모델링한다는 20년 정도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정책을 한번 쓰게 되면 오히려 한국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나와주신 두 분 말씀 대단히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국민 모두가 한결같이 경제가 좋아지기를 소망하면서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모두 다 경제위기를 말하는 지금, 한 사람이 꾸면 꿈에 지나지 않지만 모든 사람이 꿈꾸고 소망하면 현실이 된다는 얘기가 생각이 납니다.각종 경제지표들은 추락하고 체감현실은 냉혹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고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다시 한 번 소망하면서 이 시간 마치겠습니다.지금까지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 |
[경제] 입력시간 : 2009.01.04 (09:42) / 수정시간 : 2009.01.06 (1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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