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백년전쟁(Hundred Years' War)과 잔 다르크(Jeanne D'arc)
오를레앙 전투 / 잔 다르크 화형(火刑) / 잔 다르크 동상(銅像) / 성녀(聖女) 잔 다르크
1337년부터 1453년까지 벌어진 영국(England)과 프랑스(France)의 전쟁이 백년(百年)전쟁이다.
대부분 전투는 영국이 승리하여 광대한 영토를 빼앗았지만, 최후의 전쟁인 오를레앙(Orleans) 전투에서 프랑스 영웅 잔 다르크(Jeanne D'arc)의 활약으로 프랑스는 승리를 거머쥐며 많은 영토를 되찾는다.
평범한 오를레앙 시골 소녀였던 잔 다르크는 하느님의 부름을 받고 조국을 구해내지만 결국 포로가 되어 종교재판에서 마녀(魔女)로 낙인찍히고 무고한 70가지 죄목을 덮어쓰고 화형(火刑)을 당한다.
죽음이 다가오자 그녀는 고해성사(告解聖事)와 성체성사(聖體聖事)를 부탁했고, 아울러 자신이 묻힐 자리에 축성식을 해 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잔 다르크 가족들의 탄원으로 교황 칼릭스투스 3세는 조사위원회의 설치를 명했고 1455~56년에 진행된 조사에서 잔 다르크를 성인(聖人)으로 추증(追贈)했고 축일이 정해졌다.
같은 해 6월 24일 프랑스 의회(議會)는 잔 다르크를 기리는 국가적 축제를 매년 5월의 2번째 주 일요일에 거행하도록 하는 법령을 선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