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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문: 86쪽(전례곡C, 녹색) 집전: 국아모스 신부
□ 전례해설
생명의 하느님께서는 거룩한 오늘, 우리를 하느님의 벗으로 삼아 이 성찬에 불러 모으셨습니다. 세상의 교회가 부활의 복된 희망을 노래하고 하늘나라에서 축제의 잔칫상에 참여하게 해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개회예식
1. 입당성가
일어나서 입당 성가를 부른다.
2. 정심(淨心)기도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소원을 다 아시며, 은밀한 것이라도 모르시는 바 없사오니,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우리 마음의 온갖 생각을 정결하게 하시어,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공경하여 찬송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3. 죄의 고백
✝ 부제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이 거룩한 성찬례를 합당하게 드리기 위하여, 서로 화목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죄를 고백합시다.]
잠시묵상
◉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실로 주님과 이웃에게 죄를 지었으며, 또한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주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
✝ 진실로 죄를 고백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시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모든 죄를 ✠ 용서하시고, 선행할 힘을 주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아멘
4. 기원송가 거룩하신 하느님
말씀의 전례
5. 오늘의 본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기도합시다.
집전자가 본기도를 드린다.
영원하신 하느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자신을 살아있는 빵으로 우리에게 주셨나이다. 비오니, 우리로 하여금 성체를 나눌 때마다 주님이 함께 하심을 알게 하시며 부활의 생명을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6. 1독서
자리에 앉는다.
열왕기상 2:10-12, 3:3-14 김은영 베로니카
10 다윗은 선조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 성에 안장되었다.
11 다윗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햇수는 사십 년이다. 헤브론에서 칠 년,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을 다스렸다.
12 솔로몬이 선왕 다윗의 왕좌에 앉았다. 그는 왕위를 든든히 굳혔다.
3 솔로몬은 야훼를 사랑하였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따라 살았다. 다만 한 가지, 그는 산당에서 제사하고 향을 피웠다.
4 기브온에는 큰 산당이 하나 있었는데 솔로몬은 늘 그리로 가서 제사를 드렸다. 솔로몬은 그 제단에 번제물을 천 마리나 바친 적이 있다.
5 야훼께서 그 날 밤 기브온에 와 있던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셨다. 하느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주면 좋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6 솔로몬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는 저의 아버지인 당신의 종 다윗에게 한결같은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제 아버지가 당신의 면전에서 성실하고 올바르게, 또 당신을 향한 일편단심으로 살았다고 하여 당신께서는 그에게 한결같은 은혜를 베푸셨고 또 오늘 그에게 주신 이 아들로 하여금 그의 왕좌에 앉게 하셨습니다.
7 나의 하느님 야훼여, 당신께서는 소인을 제 아버지 다윗을 이어 왕으로 삼으셨습니다만 저는 어린 아이에 지나지 않으므로 어떻게 처신하여야 할지를 알지 못합니다.
8 그런데 소인은 수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당신의 백성 가운데서 살고 있는 몸입니다.
9 그러하오니 소인에게 명석한 머리를 주시어 당신의 백성을 다스릴 수 있고 흑백을 잘 가려낼 수 있게 해주십시오. 감히 그 누가 당신의 이 큰 백성을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
10 이러한 솔로몬의 청이 야훼의 마음에 들었다.
11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네가 장수나 부귀나 원수 갚는 것을 청하지 아니하고 이렇게 옳은 것을 가려내는 머리를 달라고 하니
12 자, 내가 네 말대로 해주리라. 이제 너는 슬기롭고 명석하게 되었다. 너 같은 사람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으리라.
13 뿐만 아니라 네가 청하지 않은 것, 부귀와 명예도 주리라. 네 평생에 너와 비교될 만한 왕을 보지 못할 것이다.
14 네가 만일 네 아비 다윗이 내 길을 따라 살았듯이 내 길을 따라 살아 내 법도와 내 계명을 지킨다면 네 수명도 길게 해주리라."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7. 층계 성시 (시편 111편)
당일 성시를 교송한다.
○ 알렐루야! 정직한 이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내 마음 다 쏟아 주님께 |감사|하리|라.
● 주께서 하시는 일들 하도 장하|시-|어 *그 일들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가 알고 |싶어|한-|다.
○ 그 하신 일 영광스럽고 찬란|하-|여 *그 정의는 영원히 |남으|리-|라.
● 그 놀라운 일들을 기념토록 남기|셨으|니, *주께서는 자비롭고 |인자|하시|다.
○ 맺으신 계약을 길이 잊지 아니|하시|고 *당신을 경외하는 자에게 먹을 |것을| 주신|다.
● 뭇 민족의 땅을 그들에게 유산으로 |주시|고 *그 위력을 당신 백성에게 |보여| 주신|다.
○ 하시는 일은 정의와 진리|이시|며 *그 모든 법은 진실 그 |자체|이시|니,
● 영원히 흔들리지 |않도|록 *진실하고 올바르게 |제정|되었|다.
○ 속전을 내어 당신 백성을 구해 내시고, 영원히 지킬 계약을 맺으|셨으|니,
*그의 이름 두렵고도 |거룩|하여|라.
●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원이요, 그대로 사는 사람이 슬기를 깨치|나-|니, *주님 찬송 영|원히| 올려|라.
◉ 영광이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 그리고 영-|원히. |아-|멘
8. 2독서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 5:15-20 김은영 베로니카
15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깊이 생각해서 미련한 자처럼 살지 말고 지혜롭게 사십시오.
16 이 시대는 악합니다. 그러니 여러분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십시오.
17 여러분은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잘 아는 사람이 되십시오.
18 술 취하지 마십시오. 방탕한 생활이 거기에서 옵니다. 여러분은 성령을 가득히 받아야 합니다.
19 성시와 찬송가와 영가를 모두 같이 부르십시오. 그리고 진정한 마음으로 노래불러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20 또 모든 일에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 드리십시오.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9. 층계성가
일어선다.
10. 복음서
부제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부제와 함께 하소서.
✝ 성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요한의 복음서 6:51-58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곧 나의 살이다. 세상은 그것으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52 유다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내어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서로 따졌다.
53 예수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말 잘 들어두어라. 만일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지 않으면 너희 안에 생명을 간직하지 못할 것이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며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며 내 피는 참된 음료이기 때문이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서 살고 나도 그 안에서 산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의 힘으로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의 힘으로 살 것이다.
58 이것이 바로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이 빵은 너희의 조상들이 먹고도 결국 죽어간 그런 빵이 아니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복음 낭독이 끝난 후
✝ 주님의 복음입니다.
◉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11. 설교
자리에 앉는다.
생명, 빵, 몸 국아모스 신부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 중 요한복음의 말씀 ‘생명의 빵’에 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왜 생명의 빵에 관한 말씀을 몇 주에 걸쳐서 계속 듣는 걸까요? 음식은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 꼭 먹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물론, 몸이 아플 때는 동물들도 굴 속에 들어가 며칠 간 금식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지만, 그 기간이 끝나면 결국 다시 먹어야 합니다. 의, 식, 주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세가지 요소라고 하죠.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식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살 때 그들은 옷을 입지 않았고, 모든 곳이 평화롭고 안전한 곳이었기에 집도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아담은 최초의 홈리스였지만, 홈리스라는 말을 몰랐을꺼에요. 에덴동산은 그 자체가 집이었어요. 하지만, 그런 아담과 하와에게도 음식은 필요했죠. 특히,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하는지가 그 두 사람에게는 중요한 일이었어요. 사실 지금도 이것은 중요합니다.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하는지를 식별하고 선택하는 것 말입니다.
히브리인들이 이집트를 탈출하여 광야에서 행진할 때, 그들은 배가 고팠고 목이 말라 고달팠습니다. 하느님을 향한 불만이 쌓여갔습니다. 노예였던 과거로 회귀하고자 하는 이들도 생겨났습니다. 그런 히브리인들을 포기하지 않고 새나라 새희망을 주시기 위해 하느님은 ‘만나’를 내려주셨습니다. 생명의 양식을 내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광야에서 율법을 내려주시며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하는지 가르쳐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1독서 솔로몬이 하느님께 요청한 것이 무엇입니까? 명석한 머리입니다. 흑백을 가려낼 수 있는 판단력이죠. 하느님께서는 솔로몬의 이 청이 마음에 드셨습니다. 세속적이지 않았기 때문이죠. 부귀와 명예와 장수 같은 사욕이 아니라, 백성을 잘 이끌어 가고자하는 선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기쁘셨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왔던 솔로몬도 눈이 흐려지고 여느 왕들처럼 그릇된 길을 걸었습니다. 한 마음을 계속 가져가는 것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성경의 이야기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먹지 말아야할지를 선택하는 지혜는 여전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생명을 얻기 위해 무엇을 먹어야 할까요? 복음 말씀에 예수님께서는 본인이 바로 생명의 빵이라고 선언하십니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며, 내 피는 참된 음료.”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빵은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알아들을 귀가 있는 사람들은 알아들을 것입니다.
영화 설국열차에서 꼬리칸에 탄 사람들이 배고픔으로 인해 힘을 가진 이들이 힘이 없는 이들의 아이를 잡아먹으려고 아비귀환이 벌어집니다. 그 때 한 사람이 자신의 팔을 찍어서 내어주면서 아이를 살리고, 이에 감동 받은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팔을 서로의 먹을거리로 희생하게 되고, 그렇게 아비귀환이 끝나게 됩니다. 예수님의 오늘 말씀을 모티브 삼아서 그려진 에피소드가 아닐까하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언젠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마라.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여라.” 요즘 우리는 너무 배가 불러있습니다. 하루 먹을 양식을 걱정하는 사람보다 남보다 더 고급진 음식을 먹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이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물질이 넘치는 이 세상에 현혹되지 않도록 합시다. 겉으로는 배부르고 살찐 것처럼 보이지만, 정말 그럴까요? 여전히 배고품과 외로움 속에 고통받는 이웃들이 있고, 불의하게 자기 권력을 휘두르는 이들이 있고, 사람들은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 같은 마음을 채우기 위해 양식이 되지 못하는 것들을 찾아 헤메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어야 할 참 된 양식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의 말씀, 예수님의 행하심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먹어야 할 영적 양식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내 안에서 소화되어 지금 이곳에서 나를 통해 표현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내 안에서 소화되어 지금 이곳에서 나를 통해 표현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행하심이 내 안에서 소화되어 지금 이곳에서 나를 통해 표현되기를 소망합니다. 성찬례에 참여할 때마다 이 마음으로 받아 영합시다.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그러나 주님은 자신의 몸을 이미 우리에게 생명의 양식으로 내어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의 뜻을 구하며 이 땅에서 살아갑시다. 우리도 다른 이들을 위해 빵으로 자신의 몸을 내어줄 수 있기를, 성인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완덕에 이르기를, 하여 세상에 생명이 가득하여 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12. 신앙고백 / 니케아신경
✝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 우리는 믿나이다. 한 분이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니, 모든 세계에 앞서 성부께 나신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며,
○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이시오, 빛에서 나신 빛이시오,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 성부와 일체시며, 만물이 다 이 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며
○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으며,
●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묻히셨으며,
○ 성서 말씀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니,
●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며, 성부와 성자로 더불어 같은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 하나이요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공교회와,
● 죄를 용서하는 하나의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후세의 영생을 믿고 기다리나이다. 아멘
13.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김은영 베로니카
✝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교구: 광혜원교회와 정기용 신부를 위하여
기관: 전주노송어르신일거리마련센터와 권진영 센터장
일본: 센다이 프란시스 교회와 야기 마사코토 신부
해외: 멜라네시아 성공회를 위하여
교회: 김영미 아그네스 교우를 위하여
○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진리와 일치의 은총으로 항상 온 교회를 감화하시어, 모든 성직자 특별히 우리 주교 김호욱 디도와 국충국 아모스 사제와 모든 교인들이 서로 화목하며 합심하여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세상에 평화를 주시고, 특별히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인도하시어, 악행과 악습을 막으시고 진리와 정의를 지켜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가난한 사람들과 병든 이들과 어려움을 당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변화 많은 세상에서 모든 근심하는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건져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특별한 기도가 있으면 그 의향을 말하고 아래의 기도를 할 수 있다.
○ 주여, 우리의 소원을 살피시고 주님의 뜻대로 이루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별세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부활을 기다리는 모든 별세한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
성찬의 전례
14. 평화의 인사
일어선다.
✝ [우리는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각 사람은 그 지체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희생하여 평화를 이룩하셨으니,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하나가 됩시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서로 평화의 축복을 나눕시다.
◉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인사를 나눕니다.
15. 봉헌성가
예물기도
✝ 기도합시다.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우리가 받은 것을 하느님께 바칩니다. 주여, 이것으로 당신의 복음을 세상에 전파하게 하소서.]
◉ 아멘
16. 성찬기도 일어선다.
✝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 언제 어디서나 감사와 찬양을 드림은 참으로 옳은 일이며 우리의 기쁨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신 독생 성자께서 사람이 되시어, 어두운 이 세상을 참 빛으로 밝혀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큰 영광과 참 모습을 우리 마음에 새기게 하시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의 모든 천사와 성도들과 함께 주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이름을 소리 높여 찬양하나이다.
거룩하시다 C
✝ 모든 영광을 받으실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고,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단 한번 온전한 희생 제물로 드리셨나이다. 또한 그 고귀한 죽음을 기념하도록 성찬의 제사를 세우시고 다시 오실 때까지 이를 행하라 하셨나이다.
자비하신 하느님, 이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빵과 포도주를 ✠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를 위하여 주 예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신비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스도께서는 수난하시기 전날 밤에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식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마셔라. 이것은 죄를 용서해 주려고 너희들과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 우리는 신앙의 신비를 선포합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 부활과 승천하심을 기억하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빵과 포도주를 감사와 찬양의 제물로 드리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정성을 다해 드리는 우리의 감사제를 받으시고, 온 세상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으로 이루신 구원의 은총을 얻게 하소서. 또한 이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받는 모든 이에게 성령을 내리시어 하늘의 축복을 나누게 하시고, 자신의 몸과 영혼을 하느님께 드리어 합당한 산 제물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와 한몸이 되게 하소서.
전능하신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하나되어, 온갖 영예와 영광을 영원토록 받으시나이다. ◉ 아멘.
주의 기도
성체 나눔
✝ 우리는 이 빵을 떼어 주님의 성체를 나눕니다.
◉ 우리는 서로 다르나 한빵을 나누며 한 몸을 이룹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C
영성체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여기 계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 주여, 주님을 제 안에 모시기를 감당치 못하오니,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17. 성체 성가
교단을 가리지 않고, 세례를 받은 모든 분은 영성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18. 영성체 후 기도
일어선다.
✝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성체와 보혈을 신령한 양식으로 우리에게 먹이심으로써 그리스도의 몸과 하나 되게 하셨으니 감사하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우리를 성령으로 도우시어 사랑 가운데 상통하며 주님께서 명하신 일을 이루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파송 예식
19. 축복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하느님의 무한하신 평화가 교우들과 함께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항상 머무르게 하시고,] 전능하신 하느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우리들에게 강복하소서. ◉ 아멘.
부제
교회 광고 시간이 있으면 제 자리에 앉는다.
20. 파송성가
일어나서 파송 성가를 부른다.
파송 성가가 끝나면 자리에 앉아 조용히 기도로 마친다.
평화통일주일 |
2024년 한(조선)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시편 10편에 기대어
하나님, 어찌하여 멀리 계십니까?
서로의 손을 잡고 오랜 담을 넘나들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서로를 자매 형제가 아니라 적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희망을 담은 채 주고받던 연락들은 차례차례 끊어지고, 이제 비방과 두려움만 하늘 바람 타고 오고 갑니다. 모든 약속들은 사라지고, 모든 길마다 지뢰가 덧씌워지며, 골짜기마다 분노의 메아리가 퍼져가고, 봉우리마다 날 선 초소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저들보다 더 강하고 더 빠르게 힘을 키워야 한다’ 되뇌더니, 이제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소리치고 있습니다. 하나님, 어찌하여 멀리 계십니까?
하나님, 이 환난의 때에 숨어 계십니까?
이곳 저곳 전쟁의 소식이 끊기지 않는데도, 또다시 커다란 전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조선)반도 앞바다에 다른 나라의 싸움배들이 오가고, 미사일과 폭탄이 계속 쌓여만 갑니다. 그것으로도 모자란 건지, 이 나라 저 나라 머리를 맞대고 더 크게 싸울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전쟁을 준비해야 흔들리지 아니하며 대대로 환난을 당하지 않으리라’며 저주와 거짓과 포악의 말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하나님, 이 환난의 때에 숨어 계십니까?
하나님, 일어나십시오.
주저앉은 우리와 함께 일어나십시오. 증오와 전쟁의 역사를 외면하고 정당화해 온 우리의 해묵은 죄를 주님 발 앞에 쏟아냅니다. 적개심에 휩쓸려 자매 형제를 저주하고 적개시 한 우리의 낡은 죄도, 절망과 낙심에 용기를 잃은 우리의 죄도 함께 쏟아내오니 일어나십시오. 우리가 일어나겠습니다.
하나님, 손을 드십시오.
평화를 빚으시는 하나님의 손을 펼치십시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드는 일, 막힌 담을 허물어 하나 되게 하는 일, “내가 너를 고쳐주마” 평화를 약속하신 하나님의 일에 우리 민民의 손을 얹겠습니다. 손을 드십시오. 우리가 힘써 손을 들겠습니다.
하나님, 우리를 잊지 말아 주십시오.
평화를 향한 열망을 주십시오.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라” 하신 말씀을 남과 북, 북과 남의 교회마다 뜨겁게 새겨주십시오. 서로가 성령의 매는 줄로 얽힌 한 몸이라는 진리를, 평화의 주를 머리로 모신 한 지체라는 고백을, 평화와 화해와 통일이 우리의 소명이라는 믿음을 고백하오니, 우리를 잊지 말아주십시오. 우리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은 언제까지나 평화의 하나님이시니, 거짓과 폭력을 일삼는 모든 이들이 한(조선)반도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남북·북남 모든 사람들이 손을 잡고 함께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2024년 8월 1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 교회소식
연중 20주일(8/18)
지혜가 말합니다.“철없는 짓을 버리고 슬기로운 길에 나서보시오.”바울로 사도가 말합니다.“여러분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깊이 생각해서 미련한 자처럼 살지 말고 지혜롭게 사십시오.”그리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다회용 헌금봉투 사용 요령
지난번에 2차에 걸쳐서 녹색교회 운동의 일환으로 헌금봉투를 천으로 만든 봉투로 교체하였습니다. 수고해 주신 교우님들께 감사합니다.
다음주일 연합성가제 연습
다음주일 주교좌교회에서 10월 3일(목)11:00 열리는 대전교구 전신자의 날 연합성가제 연습이 있으니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창조절기 안내
9월1일부터~10월4일까지 우리 교회는 창조절기로 지킵니다. 이 기간에 창조질서 유지와 보존을 위한 실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카톡방 <거룩한 독서>
신부님이 올려주시는 준주성범을 잘 읽고 삶 속에서 실천합시다.
모바일 QR 주보 안내
종이 사용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 QR 주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기도합시다.
김영미 아그네스 교우를 위하여
사랑의 하느님, 김영미 아그네스 교우를 위해 기도하오니 우리 기도를 들으시오며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영육 간에 강건함을 허락해 주시어 직장과 일에 복을 주시고, 화목한 성가정 되게 하소서. 특별히 남편 장기환 세례요한과 시어머님, 친정 어머님을 건강으로 지켜 주옵소서.
아픈 어르신들을 정성으로 돌볼 수 있도록 도우시고, 온 마음과 생각과 영을 다하여 주님만을 사랑하는 삶 되게 하소서. 우리를 택하여 벗이라 불러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아픈 이들을 위하여
이바우로
김테일로나
엄바바라 (건강회복을 위하여)
대전나눔의집을 위하여
대전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
□지난주일봉헌 (합계: 105,000)
(십일조)
(주일) 김순덕 김연우 김영미 김청미 김은영 오재진 윤성기 이기종 이상엽 이영아 정호영
[교회계좌] 농협 301-0115-2443-41
□ 주일 전례 담당자
연중 20주일 | 연중 21주일 | 연중 21주일 | 다음주일 독서/성가 | |
설교 | 국아모스 신부 | 이아셀라 부제 | 국아모스 신부 | 열왕상 8:[1,6,10-11]22-30,41-43 |
제1독서 | 김은영 베로니카 | 윤성기 레나드 | 이기종 요셉 | 시편 84편 |
제2독서 | 에페 6:10-20 | |||
신자기도 | 요한 6:56-69 | |||
봉 헌 | 심재덕 루가. 장아영 마르타. | 입당 255 층계 320 봉헌 275 성체 610 파송 493 | ||
반주 | 이영아 아셀라 |
■ 교 구 소 식
❑ 진천𐩐음성 권역 중보기도 모임
• 일시: 8월 18일 오후 2시 30분
• 장소: 진천 거점 교회
❑ 부장단회의
• 일시: 8. 22 11:00 : 교구 사무실
❑ 사회선교주일 안내
8월 25일은 대전교구 사회선교주일로 봉헌합니다. 사회선교기관들을 위해 기도와 후원을 바랍니다. 후원은 교회 및 기관으로 발송된 헌금봉투를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김승태 신부 퇴임미사
• 일시: 8월 25일 오후 4시
• 장소: 오창교회
• 집전: 김승태 신부
• 설교: 김호욱 주교
❑ 성직자 세미나
• 일시: 8. 27 11:00 : 주교좌교회
❑ 재산관리위원회
• 일시: 9. 1 오후 4시: 교구 사무실
❑ 대전교구 전신자의 날 안내
• 일시: 10월 3일 오전 11시 ~ 오후 4시
• 장소: 백석대학교 백석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백석대학로 1)
• 프로그램: 1부 – 감사성찬례 / 2부 – 찬양축제
• 모든 교회는 어머니연합회 지역장에게 신청.
(8월18일까지)
• 사회선교기관의 참석은 교구메일로 신청.
(8월18일까지)
• 권역, 교무구, 활동단체들은 연합으로 참가를
권고합니다.
• 행사장에서 바자회 물품 판매에 대한 현금거래
불가로 바자회 관련 추가 공지합니다.
❑ 전신자의 날 자원봉사자 모집 안내
10월 3일 전신자의 날 행사 준비와 진행을 위한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 문의 및 신청: 이혜선 부제 010-8719-0330
❑ 대전교구 재난지원봉사단 모집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 발생에 힘을 모으고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활동할 봉사단을 모집합니다.
• 모집인원: 10명 이내
• 지원문의: 교무국
(041-566-9987,tdiokr@gmail.com)
✛대전교구에서 모금하는 후원계정 안내 | |
∙ 성직자공동급여 후원: 농협 414-01-018214 ∙ 사회선교 후원 : 농협 317-0003-5565-31 | ∙ 대성당 건축후원 : 농협 355-0072-3366-03 ∙ 주교기금 후원 : 농협 301-0068-1122-71 |
대한성공회 홈페이지 www.skh.or.kr 대전교구 홈페이지 daejeon.anglica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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