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금광동 동국사가는 길 입구에 위치한 ‘창작문화공간 여인숙’은 오는 10일부터 2월9일까지 새해 신년기획으로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신년기획은 ‘어느 소장가의 특별한 만남과 나눔展’으로 군산지역에서 20년 넘게 다양한 예술작품을 수집해온 컬렉터 최창환씨의 소장 작품 중 근 현대미술의 작품 30여점을 선별해 군산 시민들과 함께 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신년기획 전시회에서 선보일 하반영作 ‘고금에 정’(좌)과 원창희作 ‘군산 전경’
이번 전시회에서는 1800년대 터 최근까지의 수집 작품들을 선보이며, 각기 개성적인 방법으로 발전시켜온 다양한 현대적 변화를 보여줌으로써 예술의 성장과 예술의 혼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전시는 군산 창작문화공간 여인숙이 지역 컬렉터와의 새로운 관계를 통해 그들의 작품 세계를 감각적으로 해석해보고, 청년작가들과 새로운 미술 시장의 멘토가 되어 접근하기 어려웠던 예술시장의 이야기도 펼칠 예정이다.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서진옥 큐레이터는 “이번 ‘어느 소장가의 특별한 만남과 나눔展’은 새롭게 열리는 2014년 지역 미술계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을 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며, 지역 작가들과 함께 성장해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지역 컬렉터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