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강은 책사와 선배시민교육을 주제로 이현숙 교수님과 함께 선배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캐나다 노인과 늙은이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나라 노인을 비교를 통해 철학과 정치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나눈 이야기들
- 우리나라에서 늙은이는 가난하고 힘없고 보살필 사람도 없기 때문에 연민의 정으로 돌봐야 하는 존재로 다가온다.
- 선배시민은 사회를 바꿔나가는 노인이다. 늙은이는 성공한 노인은 될 수 없지만 선배시민은 될 수 있다.
- 재도는 인식과 행위를 지배한다. 개인은 제도와 구조의 영향을 받는다. 우리나라에서는 노인을 늙은이로 바라보고 캐나다에선 노인을 시민으로 본다. 우리나라 노인은 불쌍한 늙은이로 돌봄의 대상이 되고 캐나다에서 노인은 시민으로서 자유권, 사회권, 정치권을 누리는 것은 당연하다.
- 정책이 바뀌면 우리의 삶이 바뀐다. 철학이 정책을 만들어 낸다. 빈곤의 책임이 국가에 있다와 개인에게 있다는 다른 정책이 나올 수밖에 없다. 캐나다의 선배시민은 젊은 시절 노동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의무를 다했기 때문에 노후는 당연히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인식한다. 캐나다 선배시민은 국가가 빈곤을 책임지고 사회권을 보장 받으면서 품위 있는 삶을 살고 있다. 우리나라 늙은이는 실존이 아닌 생존을 위해 짤짤이 순례길을 나선다. 사회권(주거, 질병, 교육, 빈곤)이 보장되지 않으면 품위 있는 삶을 살기 힘들다.
- 선배시민은 사회문제를 개인적 관점이 아닌 사회적 관점으로 정치인 내놓은 설계도면을 읽을 줄 알아야 하고 시공사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 전국 8개 지역 50개 기관이 선배시민대학을 수행했다. 선배시민 교육을 통해서 선배시민들은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네트워크를 통해서 관계를 만들어 나갔으며 옴부즈맨, 역사알리기 등 소통을 통한 활동을 한다. 또한 정책에 관심을 가지면서 정책결정자에게 질문을 하고 모니터링을 하고 의제를 형성하고 지역정책제안을 하는 등 시혜적인 요구에서 권리를 주장하는 실천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