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사는 데는 기억해야 할 많은 일들과 잊어야 할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사람은 모든 것을 다 기억할 수도 없고, 모든 것을 다 잊고 살 수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선택에 의해서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기억하고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쉽게 망각합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다 자기중심적이기에 자기를 중심으로 기억할 것과 잊어야 할 것을 정합니다. 누가 일부러 자기와 상관도 없는 일을 기억하려고 하겠습니까? 이것은 당연한 일인데 문제는 사람들은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잊어버리고 잊어버려야 할 것은 잊지 못할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꼭 기억하고 감사해야 하는 누군가 나에게 베푼 은혜와 사랑은 쉽게 잊어버립니다. 그러면서도 잊어버려야 하는 누군가 나에게 상처를 주거나 서운하게 한 것은 잊어버리지 않고 마음에 깊게 새겨 놓습니다. 만일 이런 모습이 있다면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님 여러분 우리는 누군가 우리에게 베풀어준 감사와 사랑은 꼭 기억하고 혹 서운하거나 상처를 받은 것이 있습니까? 그것은 잊어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람은 기억해야 할 것과 잊어버릴 것들 사이에서 사는데 사람이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과 맺은 약속은 잊어서는 안 됩니다. 다른 것은 다 잊어버린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와 사랑, 하나님과 한 약속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과 한 약속도 귀하게 여겨서 절대로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달력에 표시도 하고 여러 번 약속을 확인하고 또 확인해서 그 약속을 지키려고 합니다. 만일 우리가 누군가와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잊어버린다면 그것은 그 사람에게 너무나 큰 아픔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군가를 정말 소중히 여긴다면 그 사람과 맺은 약속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호수아에게 모세는 영적인 부모요 스승이요 지도자였습니다. 여호수아에게 모세는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사람이요. 하나님 앞에서 그와 한 약속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너무나도 소중한 약속이었습니다. 그것은 모세와의 약속이기도 했지만 하나님과 한 약속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모세와 한 약속을 철저하게 지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가나안 땅에 들어오게 되었고, 난공불락의 견고한 성 여리고성을 점령했습니다. 거센 폭풍이 밀려오는 것처럼 한 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여리고까지 점령했습니다. 하지만 아간의 죄 때문에 아이 성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멈추어 서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실패를 하게 되었고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때 여호수아는 온 백성으로 더불어 하나님께 회개했고 이스라엘 안에 있던 죄악을 제거했습니다. 아간과 그에 속한 모든 것을 다 멸하고 나자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래서 아이 성에 올라가서 그 성을 완전하게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에 여호수아가 한 일이 무엇입니까? 에발 산에 하나님을 위하여 한 단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그 단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하고 율법에 기록한 대로 철 연장으로 다듬지 않은 자연석으로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다음에 모세가 기록한 율법을 모든 백성이 보는 데서 그 돌에 새겼습니다. 모세가 그들에게 명한 대로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과 그 땅의 본토 사람들과 이방인들까지 하나님의 언약궤의 좌, 우에 섰는데 절반은 그리심 산에 서고, 절반은 에발산 앞에 섰는데 이것은 모세가 그 백성들에게 명한 그대로 행한 것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한 것은 신명기 27:1-8과 신명기 11:29에 나오는데요.(함께 보겠습니다.)
27. 1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로 더불어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명령을 너희는 다 지킬지니라 2 너희가 요단을 건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는 날에 큰 돌들을 세우고 석회를 바르라 3 이미 건넌 후에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위에 기록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네가 들어가기를 네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하리니 4 너희가 요단을 건너거든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이 돌들을 에발 산에 세우고 그 위에 석회를 바를 것이며 5 또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단 곧 돌단을 쌓되 그것에 철기를 대지 말지니라 6 너는 다듬지 않은 돌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단을 쌓고 그 위에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릴 것이며 7 또 화목제를 드리고 거기서 먹으며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라 8 너는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돌들 위에 명백히 기록할지니라
11:2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으로 너를 인도하여 들이실 때에 너는 그리심 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 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라
아이 성을 점령하고 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에발 산에 단을 쌓은 것과 그리고 백성들을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 서게 하고 그 백성들을 축복한 것은 모세가 그들에게 명한 것을 기억하여 그대로 행한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종 모세가 그들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백성이 되길 원해서 내린 명령을 기억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사실 지금은 정복전쟁 중이기에 계속해서 앞만 보고 나아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기세가 올랐을 때, 사기가 충천할 때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밀어붙이는 것이 병법의 기본입니다. 지금 한 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다시금 큰 승리를 거두었으니 이스라엘 백성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듯했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멈추어 서게 하고 하나님의 종 모세가 그들에게 명한 것을 기억하고 그것을 행합니다.
모세가 그들에게 명한 것은 제단을 쌓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율법을 제단의 돌에 새기게 한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땅을 차지하는 것도 아니요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도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가나안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는 것은 그곳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이지 그곳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면 그것은 광야 황무지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것을 알았기에 여호수아는 멈추어 서서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율법을 기록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되새겼습니다.
우리들에게도 이런 믿음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이것이 너무나 중요한 것을 알았기에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 앞에 하나님의 율법과 모세가 그들에게 남긴 명령의 말을 낭독합니다. 34-35절입니다. “그 후에 여호수아가 무릇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으니 모세의 명한 것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온 회중과 여인과 아이와 그들 중에 동거하는 객들 앞에 낭독하지 아니한 말이 하나도 없었더라.”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말씀을 기억하며 살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이 돌에 새겨지는 것보다 그들의 마음에 새겨지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낭독한 것입니다. 특별히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말씀을 낭독했는데 이 율법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말씀에 순종하여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의 복을 받고 은혜 안에 거할 것이지만 만일 말씀에 불순종하고 거역한다면 화를 당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이 말씀을 낭독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에 순종하여 복 받는 삶을 살기를 소망했습니다. 여호수아는 광야 40년 길을 걸어오면서 그는 불순종 때문에 죽어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또한 불순종 때문에 겪었던 수많은 고통과 아픔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했습니다. 그 모든 아픔을 알기에 여호수아는 이제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는 그런 고통과 아픔을 겪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온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낭독하면서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도록 한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이 마음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말씀을 기억하며 말씀에 순종하여 복 받는 삶을 살기 원하십니다. 한 사람도 불순종으로 인해서 고통 받고 아파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말씀을 들려주시고 그 말씀대로 살라고 하십니다. 신명기 28장에 보면 하나님이 백성들이 순종하여 받을 복과 불순종하여 받을 저주가 자세하게 나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이 말씀들을 마음에 새기고 말씀대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말씀에 순종해서 살 때 복을 받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기억하고 또 잊어버립니다. 그런데 종종 꼭 기억해야 할 것을 잊는 경우가 있는데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에게 복을 내려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복을 받기 원하십니까?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십시오. 그래서 말씀대로 순종해서 말씀이 약속한 복이 저와 성도님들의 삶에 가득하길 소원합니다. 신명기 28 : 1-6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받을 복을 새기면서 말씀을 정리 하겠습니다.
(1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2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3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4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5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6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