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얘기해도 듣지 않는데 말해서 뭐하겠노?
세상은 말이야, 아주 이상한 곳이야, 사람들은 무척 합리적인 생각을 한다고 착각을 하지, 합리적인 경제생활, 합리적인 소비 자꾸 떠들어, 1,000원짜리 500원에 사는 생활의 지혜를 떠들어 대고, 콩나물 파는 시장할매에게 안산다고 겁주며, 콩나물 1,000원어치를 1,500원어치로 받아내는 법을 조명시킨다 말야, 좀 치사한데, 이를 알뜰이라 하고 미화하는 분위기지....그래 나름 합리적인 소비야, 이익을 조금이라도 챙기는 것, 그렇게 낫 배드....
헌데 정작 큰손해에 대해서는 아주 관대한 것, 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노????
집 한번 잘못사서, 즉 아주 쌩바가지를 당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담담하고, 아주 침착하다? 좀 이상한 것으로 비춰지지.그런데 이또한 합리적인 생각이라 착각하지, 왜냐면, 나만 콩나물 1,500에 산것이 아니라, 모두 1,500원에 바가지 썼다면, 참을 수 있다는 것이지...근데 아예 안산사람들은? 콩나물로 비유하니 맛이 없다, 별로 실감도 안나고 말야...
아파트 원가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이야기를 했으니, 이제 진도가 많이 나가,대부분 알것이니, 얘기하기 싫지만, 그냥 간단히 얘기하면, 2,000만원에 분양하는 것의 원가는 1,000만원, 1,000만원 짜리는 500만원쯤 된다는 것은 상식이지, 헌데그럼 왜 그 가격이 유지되는가?
이것이 미스테리 같은데, 간단하지,한국의 주택시장은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기 때문이지, 작은 업체가 나름 규모있는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수 없다는 것이 핵심이지. 소비자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러니, 대형 건설사들만의 공급자 주도 시장으로 고착화 된 것이지. 작심하고 등쳐 먹는데도, 달리 갈데가 없으니, 광신도 처럼 주여 주여~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서로 경쟁구도 같지만, 사실은 암묵적 담합의 형태로 시장을 나누어 먹고 있었기 때문에, 실제 원가 보다 무지하게 올려 쳐 받아도, 가격 경쟁력에서 불리하지 않은 구조가 된 것이지. 그런데 머저리 소비자들은 수요와 공급 그 알량한 케케묵은 법칙을 들추어 얘기하며, 수요 공급에 의해 시장이 자연스레 형성된 것으로 쳐 믿고 있지.
그런데 알면 또 뭐하겠노? 일개 개인이 그깟 것 안다고 세상이, 시장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말야, 모르고 사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지, 알면 세상이 불만스럽고, 불편해지지 알면 뭐하겠노...콩나물이나, 할매들에게 깍고 깍아서 사는 것이 합리적인 생활을 한다고 착각하면서 살면 되는 것이지.
미국금리가 오른다? 알면 뭐하겠노? 할 수 있는 것이 없는데.....환율이 오른다? 알면 뭐하겠노? 기껏해야 나는 몇천달러 재미로 사두었다만, 그게 생활에 무슨 도움이 되겠노? 뭘 안다해도, 대체로 별로 할일이 없다는 것이 현실인게야..몇천달러, 음 1.5배 상승하면 50% 이익, 근데 이걸 가상화폐로 보유하면, 1년이내 10배 상승 그럼 몇만 달러쯤 되겠다 싶어...안 오르면 그만이고...
100배쯤 그때는 돈좀 되겠다 싶어, 혹시 비트코인 처럼, 0.8원 -> 25만원이 되면, 팔자를 고치겠지만, 되도 않은 가상화폐가 난립해서, 엿 바꾸어 먹은 사례도 많아, 그래서 줄을 잘서야 하는 것인데, 로또처럼 복불북, 그건 아니다 싶어, 나름의 콩나물사는 알량한 주판 굴리기는 있어야 하겠지...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적이지, 나라 경제가 망해가는 것을 보면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지...그래서 알면 뭐하겠노...하는 것이지...
그런데 폼베이 화산 폭발에도 살아남는 사람들이 언제나 있는 법 , 환란에 이익을 얻는 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것은 아주 중요한 법이지, 당연히 화산과 가장 가까이 있던 사람들은 산채로 화석이 된 것이고, 조짐을 알고 나름 멀리 떨어져 있던 사람들은 살아 남았을 것이지. 어차피 시간 가면 죽는데, 그냥 화석으로 남아 전시되는 것이 영광?
아파트 대폭락이 오면, 산채로 화석이 된다, 그러니 탈출하라~ 근데 화석이 된다고 말하면 뭐하겠노? 안다, 그러니 탈출한다는 극소수고, 모른다, 아니 절대 볼케이노 폭발은 없다. 가만히 조용히 있으면 된다라고 개기고 있는 화석깜들이 대부분으로 보이지...훗날의 전시용품들이지...
우리 사회는 대부분 화석깜들이다. 일부만 살아남을 것이지....말해야 뭐하겠노?????
사자같은 포식자가 덮치면, 강한 힘을 가진 버펄로 같은 초식동물들은 동료가 잡아 먹히는 것을 즐긴다. 자기만 잡아 먹히지 않으면 그만이다. 간혹 여러 버펄로가 뿔을 앞세워 구사일생으로 동료를 구하는 기적을 보게 된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눈만 멀뚱 멀뚱 뜨고 포식자와 함께 살육을 즐기곤 한다. 문제는 나만 아니면 되는데, 언제가는 자신이 먹이로 전락하는 것이지...
수천마리의 먹잇감, 십수마리 포식자, 균형이 깨지지 않는다. 하지만, 수천마리 포식자라면 모두 잡아 먹히는 것이다. 경제위기는 포식자가 급격히 늘어난다는 의미다. 용케, 살아 남으라...
(포식자에게 버팔로가 단체로 선제 공격하면? 버팔로가 이긴다. 사자는 한방이 없다. 버팔로는 뿔로 박으면 한방에 사자는 뻗는다. 자기자신들이 토끼쯤으로 약하다고 착각하는 것이 결국 노예가 되고, 굴욕을 가져오고, 먹잇감으로 전락하는 것, 가장 큰문제는 자기 자신을 모르는 착각이겠지..사람세상과 동물세계도 별반 다른 것이 아니다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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