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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모((사)박정희대통령과 육영수여사를 좋아하는사람들의모임) |
근면·자조·협동 회의자료 | 일 시: 2016.11.7(월) 18:30 장 소: 북구구보훈회관 회의실 카페명: 다음(Daum) → 박정모 | |
전화 : 051) 302-8801 팩스 : 051) 302-8803 메일-pjm8801@daum.net | |||
∙ 박정희대통령 기념도서관 건립기금모금 - 부산은행 031-01-032121-0 박정모 | ∙ 회비∙찬조금 계좌번호 -부산은행101-2017-1674-08 사)박정모∙정분옥 | ||
박정희는 독재자이다~ 그러나 그 독재는 국가와 국민과 민족을 위한 독재였으며, 나라를 지키기 위한 독재였다...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은 정당하게 평가되어야 하며, 박정희 대통령의 꿈은 '복지사회 실현'이었다. |
1. 경과보고
가. 10월 운영위원회의 및 강연회 (2016. 10. 4(화) 19:00)
◦ 주요내용 - 김성진부산大교수께서'북한의핵개발에 대하여 어떻게
대응할것인가?'에 대한 강연
° 새로오신 회원 - 김지영이사(1명)
◦ 고액회비 및 찬조금 내신 분 (10월)
금 액 × 인원 | 내 신 분 |
1,000,000×1명 | 이일출 일동전자회장 |
110,000×1명 | 조귀환 이사 |
20,000×5명 | 박정순∙박호현∙서옥원·장유수·정경진 이사 |
◦ 물품주신분 - 정분옥이사장 청도감(홍시) 2box
- 금상철 부회장 책2권(한반도의 핵겨울, 우리는 공산당이 싫어요)
◦ 회의자료 - 대한민국건국 = 항일+반공
- 사실을 잊은 민족과 기억하는 민족은 앞날이 달라
- 아베는 百濟系? (現 일본총리)
- 예산 다 받고도 '보육인질극'벌이는 親 전교조교육감
나. 부서장 회의
- 2016 10.5(수) 18:30 - 장소 : 다이아몬드호텔 (연산5동)
다. 연제구지부 제2지역회 10월 월례회의
- 2016 10.6(목) 19:00 - 장소 : 오대양장어집 (연산8동) 라. 박정모산악회 제4차 산행
- 2016.10.9(일) 07:10출발 - 장소 : 구봉산(1,002m, 전북진안군)
마. 양산시지부 10월 월례회의
- 2016.10. 10(월) 18:30 - 장소 : 조방낙지(북정동)
바. 연제구지부 제1지역회 10월 월례회의
- 2016.10.10(월) 19:00 - 장소 : 맛나감자탕(연산2동)
사. 2016년도 제2차 이웃과 함께하는 무료급식행사
- 2016. 10. 11(화) 10:30~14:00 - 장소 : 연봉공원(연산4동)
- 무료급식 받은분 : 400여명
※ 사)박정희대통령과 육영수여사를 좋아하는사람들의모임 여성위원회
(여성위원회10월회의와 겸하여 실시)
아. 부산진구지부 10월 월례회의
- 2016.10.14(금) 18:00 - 장소 : 성뷔페(전포동)
자. 부서장 회의
- 2016. 10. 18(화) 18:30 - 장소 : 다이아몬드호텔(연산5동)
차. 출산장려를 위한 가족음악회
- 2016. 10. 21(금) 15시 ~ 17시 - 장소 : 다이아몬드호텔5층 대연회장
- 참석인원 : 300여명
카. 박정희대통령 제37주기 추도식
- 2016. 10. 26(수) 10:30 - 장소 : 국립현충원(서울시 동작구)
- 임원 몇분만 참석
타. 박정희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
- 2016. 11. 2(수) 10시 - 장소 :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2. 공지사항
가. 박정모산악회 제5차 산행
∘ 일 시 : 2016. 11. 13(일)
∘ 출 발 : 부산광역시 소방본부 앞 - 07:10
연산동 교보생명 앞 - 07:30
∘ 장 소 : 추월산(731m,전라남도 담양군)
- 한국의산하 인기명산 100대산 중 76위
∘ 회 비 : 1인당 25,000원
※ 신청자 접수 : 오영관(박정모산악회 사무국장)
H∙P 010-2833-5050
나. 박정희대통령 탄신 제99주년 기념식
∘ 일 시 : 2016. 11.14(월) 10:00
∘ 장 소 : 구미생가 - 탄신제, 기념공원 - 기념식
박정희체육관 - 제17회 정수문화대전(14시~)
∘ 출 발 : 2016. 11. 14(월) 07시
교보생명(연산동로타리에서 교대방향 200m)
∘ 신청자접수:2016. 11.8(화) 까지
∘ 참가비 : 1인당 30,000원
※ 탄신제 후 관광(제17회정수대전관람,청도군와인터널,새마을운동발상지)
- 장소는 변동가능
다. 2017년도 달력 주문받습니다.
∘ 계좌번호 : 부산은행 048-01-040027-2 박정모
∘ 1부 : 5,000원
※ 배부예정일 :2016. 12. 5 부터
3. 박정희 대통령 숭모전당 (기념∙도서관) 건립기금 모금현황
- 관리계좌 : 부산은행 031-01-032121-0 박정모 2016. 10.31현재
수 입 부 |
| 지 출 부 | ||||||||||||||||||||||||||||||||||||||||||||||||||||||||||||
과 목 | 금 액 | 과 목 | 금 액 | |||||||||||||||||||||||||||||||||||||||||||||||||||||||||||
기 금 | 61,803,370 | - | - | |||||||||||||||||||||||||||||||||||||||||||||||||||||||||||
이 자 | 3,545,866 | |||||||||||||||||||||||||||||||||||||||||||||||||||||||||||||
계 | 65,349,236 | 계 | - | |||||||||||||||||||||||||||||||||||||||||||||||||||||||||||
※ 50,000,000원 별도적립 기금 내신 분 (순서 - 금액별, 직위별, 가나다순) : 1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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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동전 모으기에 동참하신 분
- 관리계좌 : 부산은행 140-12-023999-9 이현주 재무국장 2016. 10.31 현재
계 : 모금액 1,151,460 + 이자 2,887= 1,154,347 참여 : 52명 | |||||||
내신 분 | 금 액 |
| 내신 분 | 금 액 |
| 내신 분 | 금 액 |
정분옥 이사장 정병호 상임고문 김상훈 고문 박영수 고문 김점수 중앙위원 강순자 부회장 노명숙 부회장 박상종 부회장 박외숙 부회장 손찬이 부회장 이성균 부회장 추종구 부회장 강광대 이사 구맹회 이사 권정옥 이사 권희동 이사 김미화 이사 김상섭 이사 문필선 이사 문영자 이사 박영수 이사 박한수 이사 변종길 이사 사공문 이사 성남태 이사 손연자 이사 신기윤 이사 신흥만 이사 윤상수 이사 은차열 이사 이차희 이사 임옥출 이사 장복녀 이사 조지향 이사 진혜정 이사 최숙희 이사 한기자 이사 김성곤 양산회장 남기영 양산前회장 천숙희 해운대회장 정기환 거창회장 | 93,200 2,460 2,120 8,580 348,230 2,140 103,390 7,160 34,810 12,380 7,550 8,000 17,000 71,000 5,780 160 8,520 760 9,000 7,200 4,300 15,040 5,440 630 4,150 27,490 7,000 3,000 1,600 9,800 990 10,000 1,250 4,480 17,930 320 12,000 12,000 8,370 10,850 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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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팔거창국장 김재곤사무처장 우옥자여성위원장 박옥희여성위감사 이현주재무국장 김도원여성부장 이찬일 청년위원 전용기 홍보부장 여성위원회 연제구 제2지역회 무명인 (13.2/15참석하신분)
| 19,800 2,000 77,620 19,000 8,130 9,240 17,750 12,960 4,670 50,950 8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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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17년도 달력대금 협찬 기금 모금현황
- 관리계좌 : 부산은행 048-01-040027-2 박정모 정분옥 2016. 11.3 현재
수 입 부 |
| 지 출 부 | ||||||||||||||||||||||||||||||||||||||||||||
과 목 | 금 액 |
| 과 목 | 금 액 | ||||||||||||||||||||||||||||||||||||||||||
기금모금액 | 1,290,000 |
| 달력인쇄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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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잔액 | 2,748,8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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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 | 192 | 지출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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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액 | 4.039,043 | |||||||||||||||||||||||||||||||||||||||||||
총 계 | 4,039,043 | 총 계 | 4.039,043 | |||||||||||||||||||||||||||||||||||||||||||
기금 내신 분 (순서 - 금액별, 직위별, 성명 가나다순) :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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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國父는 이승만
이영훈 서울대 교수,
'이승만학당'서 탈북청년에 강의
"어느 나라나 건국 과정에서 그 사람이 아니었으면 그 나라가 존재할 수 없었을 거라고 말할 수 있는 인물이 있습니다. '국부(國父)'라고 합니다. 미국의 조지 워싱턴, 중국의 마오쩌둥(毛澤東) 같은 사람이지요. 대한민국에서는 이승만 대통령이 그런 사람입니다."
지난 8일 서울 낙원동에 있는 자유통일문화원 강의실. 교장인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역사적 의의부터 설명했다. 이 강의는 지난 9월 22일 개교한 '이승만학당'의 첫 강의였다. 수강생 20여 명은 탈북자 출신 대학생·청년이었다. 강의가 시작되기 전 "북한에서 이승만이라고 하면 '이승만 역도(逆徒)'밖에 기억이 안 난다"며 깔깔거리던 학생들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강의에 몰입했다.
이날 이영훈 교수는 이승만의 청년 시절과 당시 대한제국의 상황에 대해 강의했다. 학생들은 러일전쟁 당시 한성전옥서(교도소) 전옥(소장)이 한국에 왔던 스웨덴 기자의 등을 만져보며 "뿔이 없다"고 놀랐다는 이야기, 이승만이 "(우리말에는) 버캐뷸러리(vocabulary)가 부족해서 (한글) 일기를 못 쓰겠다"며 영문 일기를 쓰게 되었다는 이야기 등을 들을 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토론 시간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거침없이 물었다. "이승만 대통령이 민주주의 국가를 세운 후 민주주의를 거부했다면 결국 사기·협잡꾼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지 않은가?"라는 질문도 나왔다. 건국,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 농지 개혁 실시 등을 업적으로 꼽으면서 "이승만 대통령에게 잘못이 있다면 '내가 아니면 누가 이 나라를 책임질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너무 강했던 것"이라고 말한 청년도 있었다.
이승만학당은 '탈북 여성 박사 1호'로 유명한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장의 노력으로 문을 열게 됐다. 그는 "1997년 탈북해 대한민국이 잘살게 된 원인을 탐구하다가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입각한 민주공화국을 세운 데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그를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북한은 김정은이 김일성을 흉내 내는 '향수(鄕愁) 정치'를 할 정도로 김일성을 붙잡고 있어 망하고 있고, 대한민국은 이승만을 너무 멀리 떠나보내서 망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언젠가 북한에 새로운 국가 질서를 세워야 할 때 이승만 정신을 공부한 지금의 탈북 학생·청년들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승만학당은 총 10회에 걸쳐 매월 두 차례씩 강좌를 진행한다. 2~5회는 이승만의 독립 정신에 대해 이영훈 교수가 강의하고 나머지 4회는 김학은 연세대 명예교수, 유석춘 연세대 교수, 김용삼 전 월간조선 편집장 등이 강의를 맡는다.
- 2016. 10. 11 조선일보
안보 위기와 '선제타격'
美서 선제타격 논의 급부상 예방적 자위권 행사하려면
北공격 효과적으로 제거할 정밀타격 수단 운용하고 있어야
자칫하면 美∙日이 북핵 용인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는 순간 올수도
국가 안보가 바람 앞의 등불이다. 6·25 남침으로부터 나라를 지켜 낸 이후 지금처럼 안보가 불안한 적이 없었다. 남한은 재래식 무기만을 보유하고 있는데, 북한은 핵탄두 소형화는 물론 그 운반 수단인 미사일도 개량하여 태평양 너머의 동맹국 미국까지도 협박하고 있다.
1960년대 말 1970년대 초에도 엇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당시 미국 대통령 닉슨은 1969년 7월 괌에서 미국의 새로운 외교정책을 선언하며 아시아에서 더 이상 군사적 개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만을 버리고 중공과 화해하는 선택을 천명한 이 발언 이후 미국은 베트남전에서 발을 뺐다. 1975년 4월 남베트남은 패망해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우리나라에서는 5년 내에 미군이 모두 철수한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1971년 3월에는 주한미군 3분의 1이 실제 철수했다. 당시 남한은 발칵 뒤집혔다. 북한 특수부대원 31명이 청와대 담장까지 침투한 사건이 벌어진 게 닉슨 독트린 선언 불과 1년 반 전인 1968년 1월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전투 결과 29명이 사살됐고 1명이 생포됐다. 나머지 1명은 북으로 도주했다. 생포한 공작원의 입에서는 "대통령 목 따러 왔다"는 발언이 거침없이 나왔다.
1·21 사태 이틀 후엔 미국 군함 푸에블로호가 북한에 납치됐고, 같은 해 8월엔 서귀포에 무장간첩선이 침투해 12명이 사살됐다. 이어서 11월에는 울진·삼척에 무장공비 100여명이 침투해 "나는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말한 이승복 어린이를무참히살해했다.
이듬해 1969년 3월엔 주문진에 또다시무장공비가 출현했고,4월 15일엔 미 공군 EC121 정찰기가 격추됐다.
닉슨 독트린은 바로 이와 같은 북한의 도발 한가운데서 우리의 뒤통수를 치며 다가왔다. 그로부터 50년 가까이 지난 지금 똑같은 상황, 아니 더 심각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자였던 2013년 2월 북한은 3차 핵실험을 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올해 2016년 1월엔 4차 핵실험을 했다. 그 결과 남북 관계는 급랭을 넘어서 대결 국면으로 치달았다. 같은 해 2월 개성공단이 폐쇄됐고, 3월에는 사상 최강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UN을 통과했다.
그럼에도 북한은 8월 잠수함발사탄토미사일(SLBM) 시험에 성공했다. 또한 9월에는 5차 핵실험에 성공하면서 마침내 북한은 핵무기 실전 배치를 시간문제로만 남겨두고 있다. 남한은 북한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즉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하기로 확정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잠수함으로부터 날아올 미사일엔 속수무책인 상태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폭정 체제를 멈추겠다고 공언했다. 며칠 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선 북한 주민의 탈북을 유도하는 발언까지도 했다. 그러나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넘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불러올 한반도 주변의 국제정치 상황은 이제 우리의 통제를 넘어서는 양상이다.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의 '선제타격' 논의가 증거다. 선거를 불과 한 달여 남겨 둔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조심스럽지만 단호하게 '선제타격'을 검토할 때라고 TV 토론에서 공언했다. 미국의 합참의장을 지낸 인사는 물론 백악관 대변인까지도 거침없이 '선제타격'을 언급하고 있다. 사실 2001년 9·11 테러 이후 '선제타격'은 미국의 보통사람들 사이에서조차 더 이상 금기어가 아니다.
동맹국이 실행하려던 '선제타격'을 1994년 김영삼 정부가 반대해 오늘의 상황에까지 이른 사정을 돌이켜보면 더 이상 우리가 '선제타격'을 놓고 우물쭈물할 계제가 아님을 누구라도 알 수 있다. 예방적 자위권 행사를 위해 필요하면 언제든지 북의 공격 능력을 효과적으로 제거할정밀 타격 수단을 육·해·공에서 차질없이운용하고 있어야 한다.
이 기회를 놓치고 또 한 번 우왕좌왕한다면 최악의 경우 미국과 일본이 북핵을 용인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순간이 다가올지도 모른다.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허용해야 한다는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트럼프의 발언이 결국에는 또 다른 닉슨 독트린으로 우리의 뒷덜미를 후려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50년 전에는 위기 극복을 위해 '유신'이라는 비상수단이 동원됐다. 그러나 민주화된 지금은 다음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이 이 상황에도 '남아도는 쌀을 북한에 주자'며 사드 배치에 반대하고 있다. "참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도발에 일방적으로 당하고만 있어야 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 저들이 또다시 도발하면 크고 작고를 막론하고 즉각 응징할 것"이라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귓가를 맴돈다.
- 2016. 10. 8 조선일보 류석춘(연세大교수)
노동운동가 野 위원장도 납득 못 하는 0.1% 부자 노조 파업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본지 인터뷰에서 "현대자동차 파업과 관련해서 노조 측 얘기를 수차례 들어봤는데 아무리 납득하려고 해도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1980년대 대우자동차노조를 만든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홍 위원장은 "이미 기본적 소득 수준이 높은 현대차노조가 이번에 또 임금 인상 요구로 파업에 들어갔는데 이는 노동시장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했다. 현대차노조는 임금 인상과 임금피크제 반대 등의 이유로 7월부터 파업 중이다.
현대차 노조원들은 수당과 성과급 등을 합쳐 연봉이 거의 1억원이다. 홍 위원장 말처럼 '국내 생산직 가운데 0.1%에 해당하는 소득'이다. 이런 부자 노조가 대한민국의 시대적 골칫거리로 등장한 것은 벌써 오래다. 요즘처럼 경제가 안 좋고 국가적으로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도 1억원 받는 노조가 연봉 더 달라는 파업을 한다는 것부터가 상식에 어긋난다. 이들을 부자 근로자로 만들어 주기 위해 수많은 영세 하도급 기업과 협력 업체 노동자들은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임금을 받고 일하고 있다. 이 가난한 근로자들은 파업은커녕 현대차노조의 파업으로 일을 못할까 봐 전전긍긍한다. 그래서 현대차 불매(不買) 운동을 벌이겠다는 절규도 해봤다. 현대차 부자 노조는 들은 척도 안 한다. 회사는 망하든 말든 한 푼이라도 더 뜯으려 눈이 벌게져 있다. 그래서 회사는 공장을 해외에 짓고 있다. 부자 노조의 파업은 노동운동이 아니라 약탈이다. 회사와 하도급 동료 근로자들, 미래 세대에 대한 약탈이다.
홍 위원장은 대기업 노조들에 '(제조업 정보화에 따라) 노동시간을 줄이고 일자리를 늘리는 근본적 발상 전환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광주광역시가 연봉 4000만원 인력으로 움직이는 자동차 공장을 유치하려 해도 노조 반대로 진척이 없다. 일손이 남는 공장에서 모자라는 공장으로 인력을 전환하려 해도 파업으로 저지한다. 주차장에 신차(新車) 공장을 지으려 했더니 주차장이 멀어지면 불편하다며 파업했다.
현대차는 불법 파업 주동자를 형사 고발하거나 손해배상 청구를 한 적도 있다. 그러나 회사는 노조의 파업이 지속되면 생산 차질을 견디다 못해 물러나곤 했다. 경제계에선 노동법을 개정해 대체 근로 허용으로 노조에 대응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자동차 생산 라인 특성상 소수 노조원만 조업을 방해해도 전체 회사가 움직이지 못한다. 이 약점을 쥔 부자 노조가 스스로 각성할 가능성은 없다. 이들 부자 귀족 노조는 노동계에 큰 해악이다. 그런 점에서 야당 주도로 이들의 몰상식과 탐욕을 폭로하는 국회 청문회를 연다면 상당한 충격이 될 것이다. 국민이 야당을 달리 볼 것이다. 이도 안 된다면 정말 전 국민적인 불매 운동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 2016. 10. 14 조선일보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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