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스를 바르는 방법
왁스 광택제는 바르기가 쉽다.
먼저 표면을 깨끗하고 매끈하며 먼지가 없게 준비한다.
만약 이전에 왁스를 바른 면의 경우 상태가 좋다면 굳이 이전의 왁스를 제거할 필요는 없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왁스 광택제는 닳아지게 되므로 너무 두텁게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노랗게 변색을 하였거나 부스러지게 된 부분만 제거하면 된다.
오래된 가구에서 표면이 지나치게 지저분하다면 시판되는 그리스 제거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고가구의 보존과 복원에 널리 사용되는 비누인 Vulpex(판매처: Conservator's Emporium, http://www.consemp.com) 를 물, 알코올, mineral spirit, 기타 유기용매에 희석하여 사용하면 된다.
왁스 광택제는 액상이거나 연고처럼 나오고 있다.
왁스의 단단함은 나중에 어떻게 보이느냐만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쉽게 바를 수 있는 가에도 영향을 준다.
만약 말라버린 것처럼 보이는 오래된 왁스 깡통이 있다면 소량의 turpentine을 부어서 묽게 만들어본다.
만약 너무 흘러내린다면 약간 말려서 적당한 묽기가 되도록 조정할 수도 있다.
액체 상태라면 붓이나 천을 사용하여 균일하게 바를 수가 있다.
손을 대어보아 마른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잉여분을 닦아낸다.
연고형을 사용한다면 적당한 양을 바로 표면 위에 짜내어 바를 수 있고, 다른 방법으로는 적당양의 왁스를 깨끗한 천에 놓고 접어서 왁스 패드를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왁스를 바르고 나서 마르기 전에 깨끗하고 마른 천을 사용하여 잉여분을 닦아내어야 한다.
Steel wool 0000 번이나, 이것 비슷한 합성물을 사용하여 바를 수도 있지만 이 방법은 보통 바니쉬 같은 단단한 마감재에만 사용된다.
왜냐하면 표면을 살짝 갈아내게 되어 광택이 없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의 칠과 광택내기
다른 마감재와 마찬가지로 왁스도 층을 쌓아야한다.
두 번의 칠을 하면 멋진 광택을 얻을 수가 있다.
만약 광택이 약하다면 아마도 너무 많이 발랐고, 너무 적게 문질렀기 때문이다.
광택은 왁스 광택제의 분자가 눌려서 더 많은 빛을 반사할 때 나게 된다.
첫 층을 바르고 잉여분을 닦아내고 난 뒤 적어도 2시간 이상 용매가 증발하도록 두어야 한다.
증발시간은 길수록 좋다.
이틀도 너무 긴 것은 아니다.
두 번째 층을 바르고 나서 같은 기간 동안 마르도록 둔다.
저광택을 위해서는 부드러운 면 천을 사용하여 광내기를 하면 되지만 고광택을 내려면 더 높은 압력이 필요하다.
여러 종류의 붓을 사용하여 고광택을 얻을 수 있다.
Oak 같이 open-pore가 많은 나무의 경우 광택제를 누르기 위해 뻣뻣한 붓으로 시작한다.
다음에는 구두 닦는 용으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긴 털의 붓으로 바꾼다.
처음에는 오른쪽에 있는 것 같은 뻣뻣한 솔을 사용한 다음, 광을 내기 위해서는 왼쪽에 있는 것 같은 부드러운 돼지털 솔을 사용한다.
솔질을 많이 할 수록 더 단단해지며 더 광이 나게된다.
큰 작품일 경우에는 광택용 패드를 장착한 random orbit sander를 사용하는 것이 현실적일 수 있다.
충분히 경화가 되었는 가를 확인하고 사용하여야 한다.
특수한 왁스들
특수한 왁스들을 몇 가지 소개한다.
Liming wax는 두 번만 바르면 수분 내에 pickled, limed 또는 French country look의 모양을 낸다.
Patinating wax는 여러 가지 색(검은 색, 녹색, 적갈색, 푸른색) 으로 나오는데 놀랄만큼 아름다운 효과를 낸다.
이런 왁스들은 oak나 ash 같은 open-pore 나무에서 가장 효과적이며, 나무의 표면을 wire brush로 처리하여 나무결을 더 깊게 한 다음 바르면 효과를 높일 수가 있다.
왁스에 안료를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라면 직접 자신이 만들고 성분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제품으로 나오는 것도 많이 있지만 흔히 직접 자신이 색을 만드는 것이 더 쉬운 경우가 많다.
원자재들로부터 왁스 광택제를 만들 수도 있겠고, 투명 광택제(때로는 미리 안료가 들어있는 것)에 안료를 섞어서 만들 수가 있다.
천연 광물 안료가 가장 잘 되지만 건조 안료 어떤 것이라도 사용할 수 있다.
안료나 운모 가루(단순 운모가루가 아니라 TiO2 로 코팅을 하여 빛의 산란에 의해 색을 나게 한 것)를 첨가하면 특수 효과를 쉽게 얻을 수가 있다.
운모는 변색하지 않는 무독성 안료로서 마감재에 있는 유기용매와 반응하지 않는다.
왁스에 안료를 섞은 것은 스테인처럼 작용한다.
여기서 사용하는 것은 Liberon 사의 제품인데, oak나 ash 같은 open-pore 나무에서는 재미있는 효과를 낸다.
이 사진은 무색 왁스를 사용하여 잉여분의 색이 있는 왁스를 닦아내는 모습니다.
안료가 섞인 것이나 liming wax(석회가 들어있다는 뜻인 듯) 들은 open-pore 나무에 잘 맞는다.
이 사진은 liming wax를 오크에 바르는 모습이다.
보통의 왁스처럼 바르고 나면 사진의 오른쪽에서 보는 바와 같은 효과를 낼 수가 있다.
(pickled finish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번역이 안됨)
중요한 충고 한 가지.
만들거나 개조한 것의 조성을 반드시 적어둘 것.
그렇지 않다면 다시 같은 것을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to be continued...)
100년 이상 가는 가구
손오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