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불만제로에선 꽃게 함량이 턱없이 낮거나 속이 완전히 삭은 ‘홈쇼핑 간장 게장’의 실체를 파헤쳤습니다.
소위 '밥도둑'이라 불리며 반찬거리로 애용되고 있는 간장 게장이지만 정체 모를 홈쇼핑이 난무하면서 그 피해가 치솟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맛은 둘째 치고 어처구니없는 꽃게 함량에 속이 다 삭아 내린 꽃게까지 그야말로 천태만상의 실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꽃게 함량이 가장 낮은 것은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손맛으로 소문난 연예인 A씨의 제품인데 연예인들은 이름을 걸고 간장 게장을 만든다고 강조해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 찾아가본 연예인 A씨의 간장 게장 생산업체의 제조공정 실태는 한마디로 경악스러웠는데 창고 안에는 제조 연월일조차 표기되지 않은 정체모를 700여개의 간장 게장과 양념 게장이 쌓여 있었다고 합니다.
''불만제로'' 제작진은 "간장 게장을 구입해 뚜껑을 열어봤더니 꽃게가 간장 바다에 잠겨 잠수하고 있었다"는 제보자의 증언에 따라 사실 확인을 위해 현재 TV홈쇼핑에서 판매중인 6개 업체의 간장 게장을 직접 구입했다고 합니다.
구입 결과 6개 업체의 간장 게장 중 꽃게의 함량은 최저 22.42%에서 최고 37.9%에 불과, 심지어 텅 빈 게딱지 안에는 알도 내장도 남아 있지 않아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제작진이 취재 중 만난 전직 홈쇼핑 방송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가는 게와 방송에서 보여주는 게는 다른 상품"이라는 충격적인 증언을 늘어놨습니다. 방송에 쓰이는 꽃게는 실제 소비자들이 받아보는 꽃게와 달리 선별된 꽃게라는 사실이 전직 종사자에 의해 드러났다고 합니다.
또 홈쇼핑 유통구조상 소비자가 간장 게장을 구입하는 비용에서 30~40%가 홈쇼핑으로 나가기 때문에 원재료 비용은 10~20% 이하로 책정돼야 수익이 생긴다는 것인데 홈쇼핑 방송 관계 업자와 꽃게 납품업체가 밝히는 홈쇼핑 간장 게장의 진실이 낱낱히 밝혀졌다고 합니다.
이럴바에야 가격을 올려서 질을 높이던가 해야할텐데 팔릴만한 가격에 상품을 맞추다보니 어처구니없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군요... 요샌 이런 소문이 다 퍼져나가 홈쇼핑에선 음식을 절대 안하는 사람도 주변에 많더라구요. 삭은것은 뭐 어이없다는 소리밖에 안나오네요... 도움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