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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글님의 번캠 제안에 신청한 이번 캠핑! 마침 회사에서도 멘토링의 일환으로 다양한 활동을 주문하기에 멘티들과 캠핑을 나서기로 한다.
금요일 밤 도착한 번캠 장소인 남해 길현미술관! 능글님은 아침에 미리 텐트와 타프를 설치하고 가셨고, 아딸딸님이 빅스타를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들어가는 입구 표지판이 작아 지나치신 분들도 있고, 주변을 맴돌고 계신 분도 연락이 오고...
암튼 사이트 구축을 완료하고, 한자리에 모여 오랜만에 회포를 풀어본다.
빅스타가 공수한 해삼과
돌멍게를 안주삼아
얼마전 병원 입원으로 큰 소동을 벌였던 야생너구리님! 아니지.. 푸른항해님의 사건 경위 설명을 들으며...
남해에서의 첫날밤이 깊어간다.
토요일 아침! 상크미와 둘이서 보리암에 올랐다.
몇 번을 왔었지만 번번히 차량이 많아 입구에서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섰던 곳!!
오늘에서야 드디어 보리암 입성에 성공했다.
아침 일찍 올라온 덕분에 제2주차장에 주차하고,
1KM가량을 걸어서 올라가는 길은
삼고초려를 하기에 충분한 곳이었다.
가는 길 소복한 돌탑에 작은 돌을 올리며 소원도 빌고,
주변 기암괴석의 풍광에 빠져들 즈음
보리암에 도착을 했다.
석탄일을 앞두고 다양한 색의 소원등이 걸려 있고, 나즈막히 불경 소리가 암자를 휘감고 있었다.
보리암에서 바라본 다도해의 탁트인 풍광은
왜 태조가 이 곳까지 왔는지 설명해 주는 것 같다.
가끔식 불어오는 산아래 바람에선 남해의 소금기가 묻어 있는 듯...
어떻게 이런 깍아지른 절벽에
건물이며,
범종이며,
관음상까지 지을 수 있었는지...
인간의 힘이란.... 참!!
좀 더 오랜 시간을 두고
천천히 관람을 하고 싶었으나,
다음에 볼거리를 일부 남겨두고 하산한다.
캠핑장으로 돌아와 해울님이 차려주신 아침을 먹고
씨티맨님이 내려주신 커피도 한잔 마시고
함께 모여 후식도 즐긴다.
점심은 상크미가 준비한 크림스파게티
오후에 회사 직원들도 도착하여
해울님과 상크미는 순대안주를
독수리님은 전복회를 준비해 주신다.
순식간에 안주가 바닥이 나고,
서둘러 공장 가동에 들어간다.
푸른항해님이 가져오신 타코야끼로시작으로,
시원한 맥주 한잔씩 마시며,
토요일 오후의 느긋함을 즐긴다.
아마 이 친구들은 캠핑장에서 이런 것을 먹게 될지 상상도 못했을 것...
오늘 상상해던 그 이상을 먹게 되리라~~
어느새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장작도 넉넉히 준비되어
본격적인 저녁준비에 들어간다.
우리야 늘상 하는거지만, 처음 본 이들에겐 분명 낯선 것이기에 직접 불도 붙여보라고 한다.
마치 불붙이기 대결이라도 하는 듯...
밤이 찾아오고, 기온도 떨어지니
자연스럽게 불가로 사람들이 모인다.
직원들 대접 때문에 야경은 이 컷이 전부다. ㅠㅠ
워크샵 마치고 도착하신 능글님이 가리비를 왕창 사오셨다.
가리비를 센불에 바로 올리며 자칫 껍질이 튈 수 있기에
알미늄 호일을 싸서 불에 올린다.
인생 선배이기도 한 캠퍼들의 이야기도 듣고,
평소 회사에선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고,
사천에 계신 연지수현님도 쇠고기 특수부위를 한아름 사들고 오시고, 출출해 할까봐 납작만두도 구워 한잔하며
이글거리는 불빛을 바라보며,
많은 것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일요일 아침 식사 후 빅스타의 강력 추천으로 직원들은 보리암 구경을 나갔고,
아이들은 빈 패트병을 구해서 어디론가 가더니
개구리를 잡아왔다며 보여준다.
이제 슬슬 철수 준비를 해볼까!!
철수 중 갈증해소에 좋은 수박도 한조각 먹고,
아이들은 그들만의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키운다.
점심을 식당에서 먹기보다 같이 해결하자고 하기로 하고, 악어님은 라면을,
안지기들은 냉면을 준비한다.
냉면 드실 분들은 냉면으로,
라면 드실 분들은 라면으로...
빅스타는 냉면 한그릇 시원하게 먹고 이번 캠핑을 마무리 한다.
번캠 준비하신 능글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직원들 대접하느라 고생하신 안지기 여러분 감사합니다. 토욜 당직 후 쇠고기 한아름 들고오신 연지수현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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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해, 돌멍게, 전복^^*
냉면까지``
으으으
아 그러고보니 1빠네요 ^^*
오시지.. 항상 안오시면 후회하신다니까요. ^^;
완전 멋진 캠핑이었습니다. 사발에 주거니 받거니 마신 소주는 잊지 못할듯~~그것도 대낮에~~ㅋ
후기사진에 울 둥이둥이 막둥이 엄마둥이 사랑둥이가 있네요... 후기 잘보고 갑니다.
모녀간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한잔 찍었습니다.
즐거운 시간 같이 하게되어 행복했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대발령을 점령하셨더군요. ^^;
아랫분들 돌보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해울님께서 많이 도와 주셔서 수월하게 치루었네요, 감사합니다~~
입안에 침이 고이는구나 ㅜ.ㅜ
6월 정모에 맛난 음식과 함께 뵙겠습니다.~~
새벽에 아버님 전화를 받고 놀라 갑자기 올라왔습니다 인사도 못드리고 죄송합니다....그래도 마무리 잘 하시고 무탈하게 오셨으니 담에 또 뵙겠습니다
별 일 아니시죠?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두껑보고 놀란다고.. ^^;
6월 정모에도 재미있게 행사진행 부탁 드리겠습니다. ~~
ㅎㅎ 가입하고 6월 정모 참석하려했더니 벌써 마감되었더군요. 다음번에 정모 참석 한번 하겠습니다^^
꼭 정모가 아니더라도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덕분에 입이 호강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해삼은 내가 젤로 좋아하는건데...ㅠㅠ
6월 정모엔 해삼 드실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
잘~먹고 잘~자고 잘~싸고 왔습니다 몇년만에 편하게 즐기고 왔네요^^
음식 하는라 빅스타님 상크미님 고생하셨습니다.
편하게 즐기신 게 몇 년만이라니... ㅠㅠ
아이비님 덕분에 모든 일이 후다닥 처리가 된 것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보리암 한번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를 보니 아침부터 군침이 흐르네요 잘보고 갑니다.........^^
여주 고생하신 후기는 언제즘 볼 수 있을까욥 ^^;
되세기고 싶은 생각이 없네요 그리고 그날 카메라 밧데리가 없는 관계로 사진도 제대로 찍지도 못했습니다...ㅠㅠㅠ
엎친 데 덮친 격이군요.
사진기술이 너무 좋으시네요...정말 맘에듬니다. 덕분에 편안하고 재밌는 번캠보내었네요~^^
고맙습니다.
풍경이 좋으니 그렇게 보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점점 캠핑장이 늘어만가니 넘 좋은 땡벌
남해에서는 닭공장을 문을 닫았나 봅니다...ㅎㅎ
좋은시간 자~알 봤습니다.
설마요. ㅎㅎ 사진 잘 보시면 있습니당~~ ^*^
남해 그리고 보리암 상주해수욕장.. 환상적인 사진들 보니 다시한번 가고 싶네요^^~
한번 댕기오시죠. ^^
직원들 대접 하느라 고생 많이 하셨네요 ^^*
저보다 안지기들이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장거리운전이 취약해서 언제 남해쪽으로 캠핑갈지 모르지만 후기로 대리 만족 해야겠습니다ㅎ
암튼 랜턴화염은 잡았습니까?
아니요. 빵 둘리는 느낌이 없네요. 그래서 불빛도 어둡고... ㅠㅠ
흐미 바이퍼라이져 여분있으시면 바꿔보세요 아님 다른분께 잠시 빌려서 바꿔보세요
알겠습니다. 석유랜턴의 길은 너무 힘드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