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만단트초이입니다.
2차대전 이후 잠수함이 실제로 공격하여 수상표적을 격침시킨 사례는 아주 드뭅니다. 인도-파키스탄전에서 한번, 포클랜드전에서 한번, 그리고 천안함 폭침 사례 정도입니다. 잠수함 기술은 2차대전 대비 현격하게 발전하였지만 실전에서의 다양한 사례를 찾으려면 2차대전으로 가야합니다. 태평양해전에서의 잠수함은 하나의 참가세력 또는 보조세력으로 참여하였지만 대서양해전은 한마디로 잠수함전이었습니다. 유보트에 올인한 독일과 이에 대응한 연합군과의 해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독일은 잠수함의 기술 뿐 아니라 조직, 전략, 전술 등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고 이로 인한 영향을 현재 잠수함을 보유한 나라들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잠수함게임의 백미는 독일의 유보트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단순한 가상 게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전장에서 실제 사용했던 유보트, 실제 무장, 인원 등 역사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기에 해전사나 인문학을 연구하는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저는 국내에 유보트 아카이브 설립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유보트 관련 정보가 빈약한데다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사실인양 퍼뜨려 사실이 왜곡된 것들이 많이 있기에 안타까운 마음을 가져왔습니다. 외로운 작업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CJS 님을 만나게 되어 큰 힘을 얻습니다. 이토록 유보트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시고 연구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오히려 제가 부끄러워 졌습니다. 저는 이 게임 진행과정 중 CJS님이 게시한 글에 대해 제 생각을 올릴 것입니다. 물론 다 맞다고 할 순 없지만 게임에 참여하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이 게임을 통해 유보트에 대한 상식 나아가 잠수함에 대한 건전한 상식이 보편화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