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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차 산행을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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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명월의 고장 단양에 숨어있는 명산 도락산 산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
산행에 협조해 주신 선후배님 동기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
특히 이번 산행에 처음 참가하신 후배님들 환영하며 |
초심을 잃지 마시고 계속 참여하여 주시고 |
주위에 산우회를 홍보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
6월 산행지를 도락산으로 정해놓고 여래개의 바위봉우리들을 오르내려야 |
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심한데 산행능력차가 심한 산우회의 산행지로 |
적합할까 하고 고민도 했지만 산우회 회원님들의 능력을 믿고 밀어붙였는데 |
산행을 마치고 많은 회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정말 멋진 산이라고 감탄을 하니 |
산행지를 잘 못 선택한 것은 아니구나 하고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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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번 道樂山 산행에서 어떤 느낌을 받았습니까? |
'깨달음을 얻는 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또한 즐거움이 |
뒤따라야 한다.'는 뜻에서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름을 붙였다고 |
전해지는 도락산 산행에서 깨달음의 길을 보았으며 |
또한 즐거움도 뒤따랐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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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文臣이며 大學者인 우암선생다운 산 이름이라고 생각이 들면서 |
올라갈 때의 고행, 탄성이 절로 나는 산정상부의 산수화 같은 풍경에 빠져들며 |
산 이름의 뜻을 어렴풋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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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이 정도는 되어야 오를 맛이 있지 밋밋한 산은 산도 아니라는 |
산행 배태랑 회원들도 있었고 |
왜 이런 험한 산을 산행지로 선정했느냐는 볼멘소리를 하는 회원들도 있었지만 |
모두 안산, 즐산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과 고마움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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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
세상사 모든 게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
고생한 만큼 보람도 얻을 수 있는 아니겠습니까?! |
산에 오르는 사람 각자가 목적이 있고 이유가 있겠지만 |
우리가 땀을 뻘뻘 흘리고 산에 오르는 이유가 |
단순히 체력을 기르고 산행 후 시원한 술 한 잔을 즐기기 위함은 아닐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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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올라 눈 아래 펼쳐지는 멋진 광경에 환호하며 |
고난을 극복하고 해내고 말았다는 그 충만감과 자기만족! |
정상에서 느끼는 이런 기분을 만끽하기 위하여 |
대부분의 사람들이 힘들게 산을 오르는 것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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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전 산행참여 인원이 20명도 안될 것 같다는 총무의 전갈을 받고 |
1년 반 정도 이런 일이 계속되어 이제는 거의 만성이 되었지만 |
다시 한 번 산우회의 열악한 환경에 한숨이 나더군요. |
부랴부랴 다른 산악회에 협조를 구하고 |
봉우친구에게 부인동반하고 부인의 친구도 모셔오라고 당부를 하는 등 |
부산을 떨어야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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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산(좋은 산 나쁜 산이 있는 것은 아니고 산은 모두 좋습니다만 |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즐겨 찾는 산을 말하는 것입니다)을 선정해 |
홍보를 하고 많이 참여해 달라고 구걸 아닌 구걸을 해도 꿈적도 않는데 |
동기들 산우회는 수십명이 참여하여 잘들 운영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며 |
어떤 때는 배신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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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우회는 인원동원이 안 되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으니 |
다음 달 부터는 인원동원 부담감이 없는 근거리 산행만 해야할까보다 |
하고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
그러나 제 임기 중에는 몇 사람이 참석하든 |
명산을 찾아 원정산행을 계속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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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에는 우리고장의 명산이며 국립공원인 월악산을 갑니다. |
월악산도 산 이름에서도 느껴지지만 바위산으로 산행이 만만치 않습니다. |
산행코스를 제일 수월한 코스이며 최단 코스를 택하겠습니다. |
산행 후 송계계곡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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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에 변함없는 애정을 보내주시기 바라며 |
우리 동문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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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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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성고등학교 재경산우회 회장 권 승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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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항상수고가많으십니다...차츰줄어가는인원은일시적이라봅니다.결혼식등등,..각기별로연락을많이하여올수있도록협조합시다...많이와서보조의자달라고할때가오겠죠....
꼭 오르고 싶은 산이었는데 아쉽습니다. 죄송합니다.
월악산은 꼭 참석해야죠.
수고많으셨습니다.
회장님의 열정에 비해 따라오지 못하는 회원님들께 안타깝지만 언젠가는 만석이 될꺼에요..
개 반마리 잡을까요 보신좀하게요...
회장님의 여린마음 이해는 갑니다.헌신하시는 마음에 찬사를 보내며 동문여러분들의 분발도 부탁드려요,
회장님 총무님 고생많이하셨습니다.
회장님고생하셨읍니다참석못해죄송합니다 요즘왜이리결혼식이많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