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회화질문에 보험에 관한 질문이 있었는데,
그 질문을 받고 이번기회다 싶어 보험체크를 해봤어요.
조사하며 알아본거 공부한거 공유합니다.
특히 실비보험 조차 없는 주연친구를 위해 이글을 올립니다. ㅋㅋㅋㅋ
전문가 아니고, 여기저기 견적받으며 물어본거니 더 자세히 알고계신 분 있음 댓글 요망요.
일단 보험의 우선순위
실비>암>뇌종양>뇌출혈AND심근경색 >상해재해보험>마지막이 사망보험 순입니다.
이건 FC,FP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공통의견이네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험사 직원들은 저 항목마다 최저 5천만원씩 넣기를 권해요.
저 항목들이 다 5천만원이 채워지면 그때 종신보험을 권합니다. ㅋㅋㅋ
1. 실비는 말그대로 병원비를 일정부분 돌려받는 보험입니다.
이런식의 구성이죠.
종합특약 5,000만원-입원비와 수술비를 일정부분 돌려받아요. 가입시기에 따라 다 주는 실비도 있고 90%주는 보험도 있어요.
질병특약 30만원(통원치료20+약값10)
상해특약 30만원(통원치료20+약값10)
보험료는 다른 특약 없이 위의 3가지만 하면 40대 기준 제 나이에도 2만원대 금액으로 충분히 가입합니다.
2.암보험.
여기서는 진단비가 중요하데요.
진단비와 수술비의 차이는 진단비는 암 진단만 나오면 돈준다고 합니다.
수술비는 일단 수술비를 환자가 내고 영수증을 받아서 그걸 보험사에 내야, 보험금을 탈 수 있다고 하네요.
진단비는 암에 걸리면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생활자금 목적으로 가입을 해두는 거라고 합니다.
다만 암 보험은 최초 1회만 지급합니다. 올해 폐암걸려서 돈 받으면 그걸로 보험금 받고 끝납니다.
내년에 간암걸렸다고 또주는게 아니에요.
암 보험도 일찍 가입한 보험이 좋네요.
제 보험을 보면 97년에 엄마가 가입해 준 암보험은 입원비 간병비 통원비 제한없이 나오는데,
06년에 제가 가입한 보험은 입원비도 120일 한도로 나오고, 유방, 갑상선 등의 암은
메인암에서 빠져 수급금액도 확 줄어드네요.
요는 보장은 떨어지고 내는 보험료는 더 비쌉니다.
가입기간이 문제인데요, 100세로해라, 종신으로 해라 말이 많은데
암보험은 제가 본 보험중에서는 100세가 최대입니다.
종신갖고 계신분?
그런데 설계사 왈 늙으면 암세포도 늙기 때문에 잘 안자란데요.
80세까지 보장해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여기서 또하나 갱신과 비갱신.
1번의 실비 3가지 말고는 되도록 비갱신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갱신형은 갱신될때마다 보험료가 올라간다는거.
특히 암진단비 갱신형 갖고계신분들 있는데,
만기 60세 이렇게 짧다면, 비갱신으로 변경하여 80세로 늘려서 갈아타는거 생각해 보세요.
3.뇌졸증, 뇌경색&뇌출혈*심근경색
순서는
뇌혈관>뇌졸증> 뇌경색&뇌출혈&심근경색 순이라고 합니다.
왼쪽에 뇌혈관 보험을 가입하신분은 좋은 보험가입하신거에요.
위의 증상들이 다 혈관을 타고 나타나기 때문에 뇌혈관보장이 있으면 나머지는 다 받는다는거. 라네요.
그런데 요즘에는 어린이보험 말고는 뇌혈관 보험은 생명보험사 들은 안해준데요. ㅠㅠ
10년전에 가입한 남편보험에는 뇌혈관이 있더라구요.
저는 죄다 뇌출혈&급성심근경색만 있었습니다.
뇌출혈과 심근경색은 손보사 쪽으로 가입하는데 보장이 좋고
뇌졸증은 실비에 특약으로 붙여 가입하는데 좋다고 합니다.
암+뇌출혈+심근경색 이렇게 진단비만 가입할 수 있는데
각 3천씩 넣어서 3개 가입해도 토탈 3만원대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4.상해재해보험
말그대로 다쳤을때 보장받는 보험입니다.
재해로 죽었을때 5천,,,,이런식이에요.
그냥 죽으면 못받아요.
상해재해보험도 주계약 5천에 웬만한 특약 다 넣어도 3-4만원대에 가입가능합니다.
설계사들왈,
사망보험 말고는 다 손보,화재보험에서 들라고 하네요. 보장이 생명보험 보다 좋다고 합니다.
사망보험은 생명보험사에서 가입하는게 좋답니다.
전 올 생명보험사에 가입해놔서 보장이 그냥 그래요. 개망함. ㅋㅋㅋㅋ
요기쯤에서 수술특약에 대해.
1~4번에 다 수술특약이란걸 넣을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실비에서 어느정도 수술비를 돌려받습니다.
수술특약을 넣는건, 실비에다가 수술하면 수술의 중요정도에 따라 추가로 돈을 받는 겁니다.
수술특약은 제한이 있어서 600만원이 최대라고 하는것 같아요.
하지만 제대로 된 설계사들은 수술특약은 굳이 권하지 않습니다.
아픈걸로 돈버는거 아니래요.
그러나 전 모든 보험에 수술특약이 있어요.... ㅠㅠ.
울 엄마가 돈도 좀 바랬나봐.
실비에서 기본적으로 수술비 입원비 약값은 나오므로(대신 건보대상 병이어야죠)
수술특약, 입원특약은 굳이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람이 반,
그래도 암 걸리면 입원하고 간병 받아야 되니 특약 다 따로 가입하라는 사람이 반.
이래요. 선택은 자유.
저는 암에 대해서는 입원특약, 간병특약이 다있네요.
하지만 이번 수정시에는 다 뺄까합니다.
자 4번까지 각 항목마다 5천정도씩 채웠다면,
마지막 5번. 사망보험입니다.
말그대로 죽으면 받습니다.
이유 안따집니다. 어떤 보험사는 자살도 줍니다.
그래서 이 보험은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을 피보험자로 합니다.
돈버는 사람이 죽으면 1-2년 자리잡을때까지 필요한 자금으로 설계합니다.
연봉이 5천인 사람은 5천만원을, 연봉이 1억인 사람은 1억을 주계약으로 설계하면 되고
자리잡는데 2년이 필요할 것 같다하면 그 금액에 2곱해서 계약 하면 된다고 합니다.
울집은 남편인데, 울남편이 사망보험이 없어....헉......
나는 있는데.
그래서 내 보험 좀 줄이고 남편보험 가입시킵니다. ㅋㅋㅋ
사망 보험도 남편 죽을때까지 평생기간 이런식으로 하면 보험료가 겁나 많이 나옵니다.
주계약 5천에 월 십만원씩 한 20년 내야 해요.
하지만, 내가 아닌 가족을 위한 보험이므로, 대부분 정기형 이라는 보험으로 가입합니다.
이 보험은 갓 태어난 아이가 있으면 25년기간으로 사망보험을 가입하는 거에요.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만.
이렇게 하면 보장기간이 줄어드므로 보험료가 1/3으로 줄어듭니다.
그래서 사망보험은 대부분 결혼후에 돈버는 사람이 가입하고
맞벌이 부부는 같이 가입하고 이런식입니다. 가족을 위해.
아,,,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이정도 인것 같아요.
보험을 도통 모르겠다 하는 분들이 어느정도 컨셉파악 하시라구....
주연아~ ㅎㅎㅎㅎㅎ
첫댓글 ㅋㅋㅋㅋ ㅋ
역시 넘 복잡해...보험은ㅠㅠ
하.. 어렵다... ㅠㅜ
윽 제 실비는 5만원대인데... 넘 비싸서 갈아타려고 알아보니깐 혜택이 많이 줄었더라고요. 보험은 알게 된 시점에서 잘 알아보고 가입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ㅠㅠ 어려운 보험의 세계 ㅜㅜ
어 이글은 내 보험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점에 보는게 맞아. ㅋㅋㅋㅋㅋ
여기까지 아는데도 나름 여러인간을 만나야했어 ㅠ
우리가족 보험료가 월40이야.. 내능력으로는 더이상 가입 불가
나도 나중에 애 생각해서 보험료 줄여야되 ㅠㅠ
아직 보험은 봐도 모르겠네요 ㅠㅠ
보험은 하나도 가입이 안되어 있는데...역시 어렵네요. ㅠㅠ
난 혼자인데 18만원. 그나마 실비로 의료비 돌려받는 걸 위안삼고있음~
와~~ 정보 감사합니다.
저희집도 한명당 거의20씩 내고있는데 넘 어렵네요ㅠㅠ건강하지도않은터라 나중에 보험내용 점검 한번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