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머신을 알아보려고 간 자리에서 까페 전문가 한 분을 만났습니다.
원두가공공장을 운영하고 계신 분이었는데
협력업체가 많다보니 까페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계시더군요.
아줌마들이 너무 답답해보였는지, 이런저런 조언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많은 부분 수긍이 갔습니다.
커피머신을 자동으로 해야겠다는 결정도 그 분의 조언에 따른 것입니다.
커피기계는 '유라'라는 스위스제품으로 주문했습니다.
240만원이라는 건 아시죠?
복잡한 설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인테리어가 끝나면 바로 가져다가 전원만 연결하면 됩니다.
물론 사용방법은 가르쳐주겠죠.
수도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고 물통에 물을 받아서 쓰는 시스템이라고 하네요.
냉온정수기 옆에 설치하면 사용이 용이하다고 합니다.
외관이 미려해서 인테리어 효과도 있을 듯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까페 전문가의 연락처를 어렵게 구해서 연락을 했습니다.
워낙 바쁜 사람이라고 하는데,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더군요.
나중에 제가 까페에다가 이름을 새겨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제빙기는 중고로 구입해도 무방하지만,
테이블 냉동냉장고는 새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상판이 튼튼한 것으로 구해야 한다고 했어요.
새것을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고,
중고는 여기저기 알아보겠다고 했습니다.
협력업체가 수백군데가 넘으니까 구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내일 오전 중으로 연락을 준다고 하네요.
도면을 그리는 일은 내일 오후에나 가능하겠네요.
빙삭기는 30만원 정도하니까 새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블랜더 역시 인터넷이나 코스코에서 구입하면 될 것 같습니다.
참, 그릇은 코스코보다는 남대문 시장을 권하더군요.
황학동은 업소용 그릇이 많고, 까페는 남대문 시장이 훨씬 물건이 많다네요.
제 보고는 여기까지입니다.
내일은 제가 시간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오전에는 제 개인노래연습이 있고요,
4시부터는 중학생들을 데리고 홍대앞 노래연습실에 가야하거든요.
오늘 밤에는 풀무밴드 아이들이 와서 하룻밤 잔답니다.
중학생들 노래 반주 때문에 오늘부터 모여서 연습을 해야 하거든요.
진행되는 일들이 있으면 이곳에 올리든지 전화를 드리든지 하겠습니다.
해야 할 일도 많고, 예상치 않게 들어가는 돈도 많지만
우리가 가진 꿈을 생각하며 힘을 내자구요.
힘든 만큼 보람도 있겠지요.
마을까페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