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사성 폐기물을 어떤 방법으로 경주까지 안전하게 옮길 것인가라는 문제
▷ 해외 사례 - 철도, 선박, 육로 등 다양한 운송수단이 이용되고 있음
▷ 국내는 실정상 철도와 육로는 인구 밀집 지역을 통과하는 만큼 만에 하나 사고가 나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테러 등의 위험에 노출될 우려도 없지 않아 제외 됨
▷ 국민정서까지 고려한 끝에 2007년 선박으로 결정
▷ 일본의 경우 1992년 취항한 방사성폐기물 운송선박이 250여회 운항하는 동안 무사고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
■ 한국 최초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운송선박인 '한진청정누리호'가 4월 15일 공단으로 인도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운영 허가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
■ 7월부터 고리,영광,울진 등의 원자력발전소에 보관된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들을 차례로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월성 원자력 환경센터)까지 운반하게 됨
▷ 215억원을 들여 대선조선에서 건조
▷ 한번에 약 1000드럼의 방사성폐기물을 선적
▷ 총 중량 2600t, 재화중량 1365t, 길이 78.6m, 폭 15.8m의 중소형급 선박
■ 첨단 안전 설비
▷ 유조선 등 대형 특수선박에 적용되는 이중 선체, 이중 바닥으로 건조된 것이 특징
▷ 선체는 3m 정도의 빈 공간을 사이에 두고 외벽과 내벽으로 이뤄져, 배 안에 또 다른 배가 있는 셈
▷ 다른 선박과 충돌한다 해도 좌초되거나 적재물이 밖으로 새나가지 않음
▷ 대형 유조선이라도 내·외벽의 간격이 1m가량밖에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전성을 우선시한 구조
▷ 엔진도 2개가 장착돼 있어 하나가 고장나면 다른 엔진으로 목적지까지 운항할 수 있음
▷ 파고 4.4m,풍속 28노트의 악조건에서도 견딜수 있도록 설계
■ 방사선감시설비가 화물창 및 선실 등에 촘촘히 설치
▷ 방사성 폐기물이 담긴 드럼들은 8개씩 묶여 철제 용기 속에 밀봉된 후 다시 콘크리트로 둘러쌓인 화물칸에 적재돼 3중으로 차폐됨
■ 화재 대비
▷ 이산화탄소 소화장치, 온도제어설비, 비상전원설비 등을 갖췄으며 해상사고 방지를 위해 충돌예방레이더,상대식별장치,위성통신장치,기상정보장치가 탑재
■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 방사선 비상대응계획과 방사선방호계획도 수립돼 있으며, 유사시 정부의 승인을 받아 발동
■ 연평균 9번, 총 9000드럼가량의 폐기물 이송 계획
■ 각 원전에서 영해경계선까지 나간 후 경계선을 따라 운항하며 최상의 기상조건일 때만 출항
■ 옮겨진 방사성 폐기물들은 최종적으로는 처리장 내 지하동굴에 보관하지만 동굴이 완공되기 이전까지는 항만에 인접한 인수저장시설에 임시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