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Italy)/밀라노(Milano)NO.2/밀라노대성당 (Duomo di Milano) & 빅토리오 임마누엘레 II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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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리(Italy)/밀라노(Milano)NO.2

밀라노대성당 (Duomo di Milano) & 빅토리오 임마누엘레 II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시내 한복판에 우뚝 솟아 있는 화려한 밀라노 대성당은 1386년에 당시 밀라노 공국을 지배한 ‘잔 갈레아초 비스콘티(Gian Galeazzo Visconti)’의 명으로 건축을 시작하였으나 이후 400 년이 지난 1809년 나폴레옹에 의해 길이 157m, 폭 92m, 높이 108.5m의 성당으로 완공되었다. 이것은 바티칸의 성베드로성당에 이어 세계 2번째의 규모를 자랑한다. 마치 숲을 연상시키는 전형적인 고딕 양식에 135개나 되는 탑하나 하나 마다 성자 조각품을 올려놓아 그 수가 무려 2-3천 정도에 이른다.  

그보다 낮게 135개의 송곳탑들이 지붕 둘레 위로 치솟아 있다. 한 송곳탑 위엔 나폴레옹의 조각상도 올려져 있다. 나폴레옹은 1805년 5월 28일 두오모에서 대관식을 가졌다. 이탈리아의 왕으로서다. 그 전 해 12월2일 노트르담 성당에서 있었던 대관식은 프랑스의 왕으로서였다. 그는 알프스를 넘어 오스트리아군들을 몰아낸 다음 이탈리아 왕위도 차지했다. 대관식을 앞두고 그는 성당 전면의 공사만큼은 완공을 명했고, 그 비용은 프랑스 국고에서 지출할 것을 약속했다. 이 때문에 그의 조각상이 감히 성인들 틈에 끼게 된 거다. 

 벽과 벽감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조각 작품들로 채워져 있는데, 총 3,159개의 조각상(彫刻像) 중 2,245개는 건물 외부에서만 볼 수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조각상은 '작은 성모'라는 뜻의 ‘마돈니나(Madonnina)’로 가장 높은 스파이어(spires) 위에 서 있으며 3,900장의 금박으로 덮여 있다. 이 성당은 하늘을 찌르는 자만심을 찬양하는 놀라운 걸작이다.

▼▲ '작은 성모'라는 뜻의 ‘마돈니나(Madonnina)상

▲ 밀라노 대성당(Milan Cathedral)은 135개의 크고 작은 첨탑과 외부에 2,245점의 조각상으로 정교하게 장식된 흰 대리석이 아름다운 성당이다. 

▲ 성당내부에 많은 대리석상들 중 마르코 다그라테(Marco d'Agrate)가 조각한  '성 바돌로메(St. Bartholomew)'의 대리석상이다.산 채로 몸의 가죽을 벗겨져 순교를 당한 성 바돌로메는 자신의 살갗을 어깨에 걸쳐 옷처럼 늘어뜨리고 당당히 서 있는데 찬찬히 살펴보다 보면 그 사실적인 표현력에 소름이 끼칠 정도다. 금방이라도 근육들이 살아 움직이고 혈관들이 빠르게 흘러 온 몸을 돌아다닐 것 같은 성자의 모습과 얼굴에는 엄청난 형벌의 고통 속에서 신앙에 대한 강인한 믿음과 자신의 희생으로 더 깊숙이 뿌리내릴 믿음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진다.

▲ 중앙제대 좌측의 소제대

▼▲ 15~16세기 제작된 정교한 스테인드 글라스(Stained Glass)

▼▲ 밀라노 대성당(Milan Cathedral)의 중앙 청동문(Bronze gate) 

▼▲ 밀라노 대성당(Milan Cathedral)의 중앙 청동문(Bronze gate)

중앙문의 '그리스도 수난'을 표현한 부분으로 다리가 반질반질 닳아있다.순례객이 만져본 자국이다.   

▼▲ 밀라노 대성당(Milan Cathedral)청동문(Bronze gate)

정면 중앙에는 성모 마리아의 일생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왼쪽 문은 예수님, 그 옆이 성 암브로시우스, 가장 오른쪽이 성당 건립 과정을 묘사하고 있고 그 옆에는 밀라노의 역사가 들어가 있다.  

▼▲ 밀라노 대성당 앞의 두오모 광장

두오모 성당 정면 앞쪽으로 두오모 광장이 조성되어 있다. 시내 중심에 있는 이 광장을 축으로 1-2km 안에 관광지가 집중되어 있다. 이 광장은 시당국의 계획으로 1862년 건축가 주세페 멘고니가 조성했다. 중앙에는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의 기념 동상이 서 있고, 밀라노 시민의 휴식 장소로 애용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 거리로 일컬어지는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Galleria Vittorio Emanuele II)와 연결되어 있다. 이 곳은 거대한 아케이드로, 전통있는 유명한 카페와 부티끄가 줄지어 있다. 이 곳에서는 또한 연중 수많은 전시회가 열린다. 

 ▲ 빅토리오 임마누엘레 II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 빅토리오 임마누엘레 II세(Vittorio Emanuele II)의 기마상-두오모 광장

▼▲ 빅토리오 임마누엘레 II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빅토리오 임마누엘레 II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는 두오모성당 옆의 대형 상가건물을말하며 건물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다. 유행과 패션을 한곳에 모아둔 아케이드(Galleria Vittorio Emanuele II)는 두오모 광장과 스칼라 극장 앞 광장을 이어주는 광대한 아케이드로 밀라노의 많은 아케이드의 종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크고 입점한 상점, 식당이 많다. 

아케이트의 중앙 돔이 지구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래서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세계로 뻗어 나가길 기원한단다.

두오모 광장에서 스칼라 광장까지 200m 길이로 이어진 우아한 아케이드로 유리와 철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언제나 밀라노 시민들과 관광객으로 붐빈다. 모던한 밀라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건축가 주세페 멩고니(Guiseppe Mengoni)의 설계로 1865~1877년에 걸쳐서 완성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주세페 멩고니는 이탈리아를 새롭게 통일한 비토리오 엠마뉴엘레 2세(Vittorio Emanuele II)가 공식적으로 갤러리의 완공을 선포하기 며칠 전 건축장의 발판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이 아케이트 안에는 '프라다▲''루이뷔똥'▼, '입셍로랑', 을 비롯한 명품관들이 즐비하다

아케이드(Galleria Vittorio Emanuele II)의 모자이크 (mosaic)

▲ 여기 '황소 모자이크' 장소에서 발 뒤꿈치로 황소의 중요부위(거시기)를 밟고 세 번 돌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고 하는 유명한 장소다. 

▲  토리노(Torino)의 황소 문장은, 돌고...돌고...세번씩 돌아서 구멍이 뿅 뚤렸다 

▲  상(좌)-피렌체, 상(우)-토리노, 하(좌)-밀라노, 하(우)-로마의 문장, 십자가 모양은 밀라노의 문장이며 이 문장 위가 바로 돔형의 천장이다.

▲  늑대 젖을 먹고 자랐다는 이탈리아 건국신화의 로물르스와 레무스다 형제(바닥의 모자이크)

아케이드의 바닥은 12궁도를 표현한 아름다운 모자이크로 이루어져 있으며 십자가 모양으로 생긴 아케이드 중앙의 둥근 천장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4대륙을 상징적으로 묘사한 프레스코화가 있어 건축물 자체가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느껴진다. 거리 양쪽에는 고급 브랜드 숍, 까페, 레스토랑, 서점 등이 있으며 세계 최초의 7성 호텔인 타운 하우스(Town House)가 있다.

교회의 아리아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동튼다(전순)]

로마의 건국설화, 이탈리아를 통일한 에마누엘레2세 등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