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30분 기상 세수를 하고 각자 짐을 챙겼어요. 남자 동료가 둘이라서 참외와 오이, 떡을 여자 동료들이 나눠 들었어요. 냄비도 여자 동료들이 나눠 들었어요. 무거운 짐을 든 성욱과 준화에게 고마워요. 여자 동료들 함께 짐을 나눠 들어 주어서 고마워요.
6시 하동 산도리 민박집에서 출발 사장님께 감사하고 인사드렸어요. 사장님께서는 손을 들고 손뼉을 치며 건강하게 잘 다니고 또 오라고 인사해 주셨어요. 이른 아침 시간에 인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7시 20분 아침식사 어제 저녁, 강미가 끓여놨던 죽과 하동 산도리 민박집에서 주신 김치와 두릅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죽을 끓여 준 강미에게 고맙습니다. 반찬을 주신 사장님 감사합니다.
7시 50분 서당마을 마을 회관을 지나 괴산마을로 이동 중입니다.
8시 40분 신촌 마을 회관 화장실 가고 정자에서 쉬었어요. 김세진 선생님께서 정보원의 역사를 이야기해 주셨어요. 정보원 노래의 역사, 선생님의 이야기 재밌어요.
새내기 사회복지사의 책이야기도 해주셨어요. 그 해에 뭐했는지 모임을 만들어 나누면 좋다고 하셨어요. 구슬팀 이후도 책을 나누며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시를 하나 외우는 모임을 만드는 것이 어떻냐고 규림이가 말했어요. 선생님께선 이미 시 하나를 외우셨다고 읊어주셨어요.
9시 신촌 마을에서 먹점 마을로 이동 중. 오늘은 아침부터 굉장히 덥네요. 언덕을 가는 길 우리팀 사람들은 자연스레 한 명씩 짝을 지어 서로의 비전을 나누었어요. 비전을 이뤄준 동료들 고맙습니다.
9시 50분 자두 먹고 자다. 먹점 마을로 가는 언덕 중턱에서 선생님께서 '자두 먹고 자두가도 되' 말씀하셨어요. 다들 낮잠 자는 중. 꿈 속에서 봐요.
11시 11분 간식 미숫가루 먹점 마을로 가는 길. 언덕 오르막 길을 가는 중. 잠깐 간식을 먹었어요. 하동 시장에서 산 미숫가루가 맛있어요. 미숫가루를 맛있게 타준 성욱이 고마워요.
12시 46분 구슬팀 구호 외치기 대축 마을 산을 넘는 길 구슬팀의 구호를 외쳤어요. 선생님께서 동료가 힘들다고 느끼면 'OOO, OOO 나이스 멋져, 나이스 멋져 야~' 라고 외쳐주라고 했어요. 성욱이가 준화가 '차선화, 차선화 나이스 멋져, 나이스 멋져 야~' 라고 외쳐줘서 힘이 났어요! 고마워요 성욱 준화.
1시 20분 대축 마을 도착 대축 정류소 부산 영회 정자에서 쉬었어요. 오늘 하동 지역은 폭염주의보래요. 투덜거림 없이 묵묵히 걸어준 동료들 고마워요.
2시 35분 하동 마을 지나 최첨판댁로 이동 선생님께서 경로를 바꾸셔서 우리팀은 최첨판댁으로 향했어요. 무더운 날씨 지치지 않고 열심히 화개장터를 향해 가요.
3시 50분 평사리 장터 평사리 장터 아주머니와 지은이가 이야기를 했어요. 아주머니께서 지은이에게 차를 주셨고 우리 팀이 한 명씩 나타나니 메밀차와 우엉차 주셨어요. 아주머니 감사합니다. 지은아 고마워!
3시 55분 최첨판댁 도착 최첨판댁을 구경했어요. 다듬이질도 해보고 제기자치 굴렁쇠 딱찌치기를 하면서 옛 추억을 떠올려 봤어요. 평사리 장터 아주머니께 산 식혜도 먹었어요. 식혜에 설탕 맛이 안나요. 한약 맛과 조청 맛이 나요.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음식이 좋아요. 맛있는 음식 누릴 수 있도록 사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5시 화개장터로 이동 버스를 타기 전 5일 간 지리산 둘레길을 돌면서 수고했다고 선생님과 동료들과 포옹, 감사 인사를 했어요. 그리고 단체 사진도 찍었어요. 버스를 기다리면서 제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라는 주제로 사회사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했어요. '월평빌라' 최희자 선생님의 실천을 통해 사회사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어요. 잘 들어준 구슬팀 감사합니다.
5시 50분 화개장터 도착 화개장터에서 세진 선생님의 단골 집에 왔어요. 선생님께서 이 곳에 화장실을 들리면서 인연을 맺으셨다고 해요. 저랑 꽃잎이는 재첩국을 먹고 모두 돼지국밥을 시켰어요. 처음으로 음식점에 온 구슬팀. 분위기가 상기됐어요. 다 먹고난 후 사장님께서 빙어 튀김 서비스를 주셨어요. 사장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밥 먹고 난 후 화개장터를 둘러 봤어요. 평사리 장터와 비슷하게 약초를 많이 팔고 있었어요. 저녁 시간이라 시장을 닫고 있는 분위기라 많이 구경하진 못했어요.
터미널 가는 길에 강가에 있는 다리를 지났어요. 준화가 이 다리 밑 강가에서 자전거 여행 때 텐트 치고 머물렀다며 사진을 보여줬어요. 두 번째 화개장터 여행인 준화. 터미널 도착하기 전 강가 다리를 좀 더 둘러보고 온다고 하네요. 추억이 떠오를 것 같아요.
6시 40분 화개장터 터미널 도착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차가 오지 않아 기다리는 중 막내 가연이와 터미널 근처를 돌아다녔어요. 강가 다리에서 사진도 찍었어요.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감사해요.
6시 50분 구례가는 버스 탐 기다리던 구례가는 버스를 탔어요. 경상도를 가로질러 전라도로 떠나요. 이번 여행 많은 곳을 다닐 수 있어서 좋아요.
7시 20분 구례 터미널 도착 구례 터미널에 도착했어요. 터미널이 기와집으로 되어 있어서 고풍스러워요. 바로 곡성가는 버스가 왔어요. 드디어 곡성가는 버스를 타고 떠나요.
7시 30분 곡성 가는 버스 탐 구례에서 곡성 가는 시간이 30분 정도 걸린다고 해요. 버스 안에서 지은이와 함께 가면서 지은이의 비전을 들어주었어요. 오늘 3분 스피치를 한 내용인 '사회사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나누면서 깊은 이야기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비전을 물어봐 준 지은이에게 고마워요.
8시 곡성 목욕탕 8시까지 사람을 받아준다고 해서 터미널에서 달려 곡성 목욕탕에 갔어요. 여자 목욕탕은 마감을 해서 샤워만 하고 나왔어요. 남자들이 더 빨리 씻을 줄 알았는데 더 늦게 나왔어요. 남자 목욕탕은 아직 탕에 물을 빼지 않아서 누워있다 나왔다고 하네요. 선생님께서는 말끔히 옷을 갈아입으셔서 우리팀은 모두 웃었어요. 해피존에 간다고 모두 샤워코롱을 뿌리고 냄새나지 않게 단정하게 하고 들뜬 마음으로 해피존에 박경희 선생님, MC용 선생님, 곡성 농활팀을 보러 가요.
9시 15분 1318 웃음만땅 해피존 도착 가는 길에 수박을 사들고 해피존에 도착했어요. 시골팀이 포옹 인사를 하며 반겨주었어요. 구슬팀 수고했다며 이야기 해줘서 고마워요.
9시 25분 곡성팀의 레몬 홍차 우리팀이 왔다고 곡성팀에서 레몬 홍차를 준비했어요. 목욕탕에서 나온 후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레몬 홍차를 마시니 기분이 좋아요. 곡성팀의 활동, 구슬팀의 활동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어요. 차를 대접해 준 곡성팀 고마워요.
9시 40분 해피존 라운딩 박경희 선생님과 MC용 선생님이 오셔서 포옹과 격려의 인사를 나눴어요. MC 용 선생님께서 해피존 라운딩을 해달라고 곡성팀 은희 친구에게 부탁해서 다락방, 비밀의 방, 차 마시는 곳, 회의실, 사무실, 음악실 곳곳을 안내 받았어요. 소개해 준 은희 고마워요.
9시 50분 사례관리 공부 시작 곡성 팀 숙소에서 하룻 밤 묵기로 해 이동한 후 공부를 시작했어요. 오늘의 공부 내용은 '초기면접'이에요. 초기면접을 경험하지 못한 우리에게 선생님께서 '상상'해 보라고 하셨어요. 처음에 오시면 인사를 나누고 어떤 일로 오셨나요? 묻고 상담실로 안내해 드린 후 차 한잔을 드려요. 차 한잔 천천히 드시라고 권한 뒤 사회복지사는 양식을 가져와요.
선생님께서 강의하신 핵심과 우리들이 와닿은 내용을 요약하면, 초기면접은 '진정성'이 중요하다는 것이였어요. 초기면접은 정보수집 시간이 아닌, 당사자와 첫 관계를 맺는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에 수첩과 필기구가 아닌 당사자를 이해하려는 마음, 진심으로 돕고자 하는 마음, 즉 '진정성'이 중요하겠다 나누게 되었어요.
강의 후 나눈 것 중심으로 옆사람과 이야기를 했어요.
상언 강미는 136쪽 두 번째 문단에 초기 면접시 질문 방법에 대해 나눠주었고 구체적으로 경험한 경험담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어요.
규림 꽃잎은 136쪽 당사자의 '비언어적 행동'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면서, 언어로 전달되는 부분은 7%에 불과하다고 나누어주었어요. 덧붙여 질문을 했는데 '아동을 성폭행한 사람이 면접에 오면?'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질문을 던져 주었어요. 이 부분은 어려워서 선생님께서 생각해보시겠다고 하셨어요.
지은 성욱은 128쪽 첫 번째 문단에서 '진정성' 사람을 정성껏 도우려는 마음이 먼저라고 나눠주었어요. 지은이는 덧붙여 이것저것 물어야 할때, 당사자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해 초기면접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나눠줬어요.
저와 준화 가연은 135-136쪽 한은미 선생님과 오지연 선생님의 이야기를 나누며 구슬팀 활동 때 '비전'을 이루기 위해 동료들에게 질문한 경험을 떠올리며 초기면접에 대해 배우게 된 시간이었다고 나눴어요.
저는 당사자가 말하기 편한 환경이 중요하다 말했고 덧붙여 준화가 당사자의 집으로 찾아가 '손님'으로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할 때 초기면접이 수월해질 것 같다고 나누게 되었어요.
가연이는 성욱이와 비전을 나눌 때 수첩과 녹음기가 없어서 나눌 수 없다고 하니, 성욱이가 '듣고 나중에 더 물으면 되지 않겠느냐?'고 대답하여 초기면접에 대해 간접적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나눠줬어요. 선생님께서 덧붙여 우리의 모든 활동이 사회사업가를 미리 연습하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초기면접을 미리 경험하도록 활동을 짜주신 세진 선생님 감사합니다.
준화는 130쪽 산내동주민센터 사례를 자신의 경험담과 같이 이야기하여 그 상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왔어요. 도움을 받으러 오기까지 당사자가 얼마나 큰 용기를 내었는지 생각하고, 당사자는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상처받기 쉬우므로 더욱 정성스럽게 맞이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오늘도 나눔이 풍성해서 감사합니다.
11시 30분 공지 및 감사평가
<공지> 선생님께서 공지사항을 말씀해 주셨어요. 비전 한 편 쓰고 선생님과 같이 다듬기로 했어요. 우리들의 구슬을 모아 이제 꿰는 작업을 곡성에서 하게 되요.
<감사평가> 상언 : 지은이에게 더운 날에 길을 잘 찾아봐줘서 고맙다고 전했어요. 규림이에게 자신이 잘 대답할 이야기를 묻고 들어줘서 고맙다고 전했어요. 코펠을 들어줘서 고맙다고 전했어요. 준화에게 앞으로 실천하고 싶은 이야기를 물어봐줘서 고맙다고 전했어요. '책과 블로그 글 올리기'를 나누었다고 해요. 성욱이에게 복지요결 줄거리를 마지막 고개까지 외울 수 있도록 도와줘 고맙다고 전했어요.
성욱 : 선화에게 처음 코펠을 들어줘 편하게 와서 고맙다고 전했어요. 지은이의 개인 비전을 통해 나 그리고 나의 강점에 대해 알게 되어 고맙다고 전했어요. 상언이가 음식점에서 밥을 나눠줘 고맙다고 전했어요. 준화가 마치고 활동 어떻게 할 것인지 물어봐줘서 고맙다고 전했어요. 규침과 지은 상언과 기관 방문을 하기로 했다고 해요.
꽃잎 : 지은이가 어르신께 여쭤봐 일정에 도움이 되어서 고맙다고 전했어요. 더운 날씨에 지쳐있었는데 준화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물어봐서 고맙다고 전했어요. 무거운 짐을 든 성욱이가 '괜찮냐' 물어봐주고 논밭길을 지나올 때 자시을 잡고 오라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전했어요.
강미 : 성욱이가 미숫가루 타줘 힘을 보충해 잘 걸을 수 있어서 고맙다고 전했어요. 준화가 밥해주고 끓여줘 감사하다고 전했어요. 규림이에게 더위 속에서 덕목을 잘 말해주고 어떻게 겸손할 수 있는지 대답해줘서 고맙다고 전했어요.
규림 : 성욱이가 개인비전에 대해 물어봐주고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말해줘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잡을 수 있어 고맙다고 전했어요. 지은이가 모자로 바람을 쐬어주고 평사리 장터에서 우엉차를 얻어와줘 고맙다고 전했어요. 상언이가 아침에 관상이 좋다고 칭찬해줘 발걸음이 가벼웠다고 고맙다고 전했어요. 그리고 이정표가 없을 때 길을 안내해줘 고맙다고 전했어요. 강미에게 비전 이야기 귀하게 들어줘 감사하다고 전했어요. 준화에게 최첨판댁 가기 전 토지에 대해 이야기 해줘서 문학관 가서 자세히 보려고 노력해보게 되어 고맙다고 전했어요. 선화에게 코펠을 안뺏기려 한다고 말하며, '사회사업을 이끈 단 한사람' 물어봐줘서 땔감을 다시 꺼낼 수 있는 시간이라 고맙다고 전했어요. 가연이에게 목욕 후 샤워코롱을 다같이 써 향기날 수 있게 해줘 고맙다고 전했어요. 그리고 묵묵히 투덜거리지 않고 잘 걸어줘 고맙다고 전했어요. 꽃잎이에게 기력없고 힘들테데 밥을 끝까지 들고 와줘서 고맙다고 전했어요.
지은 : 규림이의 '하하, 호호, 헤헤' 그 웃음이 왜 나오는지 오늘 알 수 있었다고 웃음을 준 규림이에게 고맙다고 전했어요. 꽃잎 몸 안좋은데 잘 걸어오고 있는지, 아픈 곳 있는지 물어봐줘 고맙다고 전했어요. 선화에게 비전 이야기 하면서 '종교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고민을 공감해주고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잡을 수 있어서 고맙다고 전했어요. 비전에 대답해 준 상언이를 통해 '인간관게 고민'을 풀어갈 수 있어 귀한 시간이 되어 고맙다고 전했어요. 성욱이가 비전에 대해 대답하며 '나는 어떤 사람인지 세심, 다양하게 이야기' 해줘서 나를 보완해야겠다는 생각 들게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어요. 준화가 '품' 활동 글을 읽어줘 수월하게 비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고맙다고 전했어요. 가연이에게 비전에 대해 물었는데 2번 질문이 어렵다고 해서 구체적으로 수정할 수 있게 도와줘 고맙다고 전했어요. 선생님께서 덧붙이는 말로 질문을 당사자에 입장에서 알아듣기 쉽게 다듬는 것. 이 모든 활동이 사회사업 훈련이라고 하셨어요.
가연 : 지은이와 이야기 하면서 '사회복지가 내 길이 맞나?' 대답해보면서 대학와서 고민했는데, 확신을 갖을 수 있게 되어 고맙다고 전했어요. 강미에게 힘들어서 못챙겼는데 존재만으로도 고맙다고 말해줘 고맙다고 전했어요.
준화 : 지은 성욱이 비전을 물어봐줘 고맙다고 전했어요. 성욱이와 이야기하려는 순간 급한 마음에 녹취 하려고 했는데 잘 잡아줘 훈련할 수 있어서 고맙다고 전했어요. 상언이가 준화가 쓴 글을 꼼꼼이 읽어줘 고맙다고 전했어요. 규림이가 사람을 신나게 이야기 할 수 있게 한다며 고맙다고 전했어요. 꽃잎이와 이야기 할때 잘통해서 고맙다고 전했어요. 덧붙여 시를 읽어줬다고 해요.
선화 : 꽃잎이가 앞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생활할지 물어봐줘 '습작 동아리'를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같이 하자고 해서 고맙다고 전했어요. 비전에 대해 대답해 준 규림, 준화, 가연, 꽃잎이에게 고맙다고 전했어요. 지은이와 곡성가는 버스 안에서 종교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고맙다고 전했어요.
12시 5분 회의 및 지리산 소감 나눔, 취침 인사
<회의> 구슬팀 책자 목차와 문체에 대해 이야기 나눴어요. '~합니다.' 문체로 통일하자고 했어요. 규림이는 책자 표지에 넣을 사진을 같이 고르자고 안건을 냈어요. 선생님께서 전지에 목차를 써놓고 수정하면서 책자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지리산 소감> 성욱 : 3코스 다랭이 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어요. 지리산 이틀째 날. 선생님과 승철이의 언덕에서 대결, 계곡에서 물놀이가 기억난다고 했어요. 서로 짐을 들기 위해 뺏는 모습을 보며 동료를 잘 만났다고 말했어요.
준화 ; 엊그제 새벽 5시 금계마을에서 노을을 보며 다른 아침 색깔이 기억난다고 했어요. 지리산은 좋아하는 산인데 와서 좋았다고 했어요. '태백산맥, 토지' 문학기행 느낌이 났다고 했어요. 초반에 발이 아팠지만 동료들과 함께여서 좋았다고 말했어요.
지은 : 3코스 산채비빔밥을 먹은 등구재가 올라가면서 뒷편 좋은 풍경이여서 좋았다고 해요. 국악의 성지 갈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해요. 빗소리, 물소리 들으며 잠을 잤을 때 좋았다고 해요. 이번 지리산에서 안내원 할아버지, 숙소에 계신 좋은 분들을 만나서 좋았다고 해요.
상언 : 지리산 모두 다 기억에 남았다고 했어요. 지리산 눈 앞에 풍경이 보여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기분이 좋아졌다고 해요. 숲 속 풀냄새, 땀을 흘리고 난 후 바람이 불어 마를 때 좋은 기분, 동료가 서로 위해주는 것이 훈훈해 좋았다고 해요. 상언이가 깨달은 것이 있는데, 산 타는 것을 좋아하는데 힘들어 땅만 보고 묵묵히 올라가면 어느새 목적지에 올라가있었다고 해요. '목표만 보고 묵묵히 한 걸음 다가가면 어느새 목적에 도달할 수 있겠구나' 깨달았다고 해요.
규림 : 최첨판댁을 멀리 지켜봤을 때, '가깝네' 생각하면서, 모든 동료들이 스스로 설정하는 한계를 넘어섰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고 해요. 보는 것이 멋지다는 것이 아닌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차가움을 느끼는 것. 그 차가움은 잊을 수 없다고 해요. 아무데서나 누워서 자연과 같이 잤던 순간을 나눠줬어요. 덧붙여 선생님께서 계곡 바위에서 자는 규림이의 멋진 모습을 나눠주셨어요. 지은과 승철이를 통해 인사를 통해 좋은 분을 만나며 '걸언'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해요.
꽃잎 : 첫 번째로 나의 한계에 도전함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해요. 12시간 걸을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거뜬히 하는구나 느낄 수 있었다고 해요. 어른이 되면서 나의 한계를 제한하며 지내왔는데 그 한계를 넘어선 자신을 보았다고 해요. 두 번쨀로 이렇게 거뜬히 할 수 있었던 것은 동료 한 명 한 명 때문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 한 명 한 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해요.
가연 : 길에서 자 것, 계곡에서 과일 씻은 것, 햇빛이 강렬해 해 밖에 없을 때 나무그늘에서 피한 것 모두 다 기억난다고 행. 힘들긴 했지만 좋은 시간이었다고 해요.
선화 : 지리산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해요. 힘들때 성격이 나온다고 힘들어서 동료를 돌아보지 못하고 자신만 본 나를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해요. 서로 돌아보는 동료들을 보면서 배웠다고 해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말씀, 찬양'을 고백했던 날은 동료들을 돌아보고 즐겁게 갈 수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마음의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해요.
강미 : 기억에 남고 생각나는 장면은 강미가 맨 마지막에 올라갈 때 동료들이 모두 기다려 줄 때 든든했다고 해요. 그리고 '그만하고 싶다' 생각할 때 '사랑합니다' 이야기 해주면 힘듦이 사라졌다고 해요. 최첨판 댁에 갔을 때 그제야 풍경이 보이고 식혜 한 잔할 때, 저런 것 봤어야 하는데... 생각하게 됐다고 해요. 상언이에게 버스타고 오며 '미래에 대한 생각'에 대해 나눴는데, 강미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공무워 됐어요' 구슬팀에게 소식을 전하면 '축하'해줄 내 동료들, 내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고 말했어요.
마지막으로 선생님께서 다친 사람 없이 잘 누리고 서로 아끼고 사랑해주는 시간이었다고 말씀하셨어요.
첫댓글 우와~ 재밌겠다, 재밌겠어~ 부러워요. 마음은 또 휴가 내고 여기 따라 가고 싶네요~
서울은 언제 와요?
일찍 오던데.. 숙소는 어디에서?
숙소 넓으면 퇴근하고 하루 자고 출근 할 수도 있어요. ㅎㅎ
@권대익 우와ㅎㅎ
성욱과 가연. 걸으며 구슬팀 개인 활동 비전 나누기.
아침 식사 준비하는 성욱과 준화.
하동읍내 시장에서 산 미숫가루와 떡.
규림이가 골랐습니다.
떡집 사장님이 규림이 고향 사람. 사는 동네까지 같아 포옹인사하며 좋아하셨어요.
규림이 덕에 맛있는 미숫가루 샀습니다.
고마워요.
화개장터 가는 버스 기다리며,
선화의 '3분 스피치'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들려줬습니다.
첫 번째가 인도 여행하면서 NGO 활동가를 꿈꾼 일. 그래서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는 '월평빌라 이야기'를 읽고 감동한 일. 특히, 최희자 선생님 이야기 읽으며 전율했다고 했습니다.
귀한 이야기 들려준 선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