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비가 멈췄습니다. 테카포 호수 도착전 7 ~ 8분 전에 그 파란 파스텔 색의 호수가 보이는 포인트가 있는데 정말 그때를 맞추어 비가 멈추고 구름이 걷히는 기적적인 상황이 연출되면서 테카포 호수에 입성하였습니다.
일단 다시 오늘 아침 상황으로 돌아가 보면,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죠. 비오는 날 캠핑이 어려운 이유는 젖은 텐트를 접어서 넣어야 하기 때문이죠.. 얼마나 찝찝하고 잘 안접어 지고 다음에 쓸때까지 계속 걱정이 되죠..
체크아웃 시간이 정해져 있고, 일단 크라이스트처치를 떠나 일정을 해소해야 했기에 텐트를 최대한 건조하고 나오고 싶었으나.. 후다닥 정리하고 캠핑장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래도 테카포에서 비가 멈추고 날이 좋아 숙소 도착후에 바로 텐트를 건조시킬수 있어서 다행히 완전건조하여 다시 텐트백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오늘부터 테카포에서 2박입니다. 도착하자마자 벌써 캠프장에서 가까운 스파에 다녀와서 지금 저녁까지 후다닥 다 먹고 각자 자유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TV 시청하는 친구, 라운지에서 이야기 하는 친구들, 밖에서 뛰고 있는 친구들, 다들 삼삼오오 짝을지어 잘 다니고 있네요^^
이렇게 날씨가 도와주고, 장소가 일단 검증이 된곳은 별도의 스케쥴이 필요없습니다. 작년에는 테카포 호수에서 신년을 맞이 했었는데 올해는 퀸즈타운이 되겠네요^^
오늘 드디어 대원모두 긴장상태에서 벗어나 느긋한 시간들을 갖고 있네요. 오늘부터가 이제 진짜 남섬여행의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일은 테카포 호수 주변에서 각자 인생사진을 찍을 예정이고 트렉킹도 다녀올 예정입니다. 물론 내일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테카포 호수에서 수영도 빠지지 않을 예정입니다.
오늘도 안전하게 일정 마무리 할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분들과 우리 대원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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