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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독특한 면 요리 입력 : 2017.08.24 08:00 | 문서원문 일본의 면 요리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소 독특하지만 한국 사람 입맛에도 충분히 맞는 면 요리 전문점 두 곳을 소개한다. 고등어로 선보이는 각종 요리 일본 전통 숙박시설인 료칸에서 비롯된 곳/시그니처 메뉴인 기와에 구워 먹는 카와라 소바 기와에 구워 먹는 전통 소바 <간소 카와라 소바 타카세> 1976년에 오픈한 향토요리 전문점으로, 카와타나 온센의 명물 음식인 ‘카와라 소바’의 원조집이다. 카와라 소바는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의 향토 음식으로, 1877년 세이난의 난 때 쿠마모토성을 포위한 병사들이 카와라(기와) 위에 고기와 야채 등을 구워 먹었다는 일화에서 유래한 것. 이를 참고해 1961년 카와타나 온센(온천)에서 료칸(일본 전통 숙박시설)을 운영하던 타카세 신이치가 료칸 요리로 개발했고, 이후 주변의 다른 료칸에서도 제공하게 되면서 카와타나 온센의 명물 음식이 됐다. 이곳의 카와라 소바는 달궈진 기와 위에 말차 소바와 소고기, 킨시다마고(계란 지단), 김, 모미지오로시(홍당무, 홍고추 등을 강판에 간 것), 레몬, 파가 올려져 나온다. 말차 소바는 교토 최고 품질의 고급 우지 말차와 홋카이도 메밀가루를 사용하여 만들며, 카츠오(가다랑어), 콘부(다시마)를 사용해 만든 츠유 또한 단맛과 감칠맛의 밸런스가 좋다. 소바를 있는 그대로 부드럽게 즐겨도 좋고, 기와에 바삭하게 구워 먹어도 좋다. 츠유에는 모미지오로시와 레몬을 넣어 먹으면 풍미를 더욱 즐길 수 있다. 부드럽게 구워진 장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우나메시(장어덮밥)는 이곳의 또 다른 명물 음식으로, 와사비를 올린 뒤 국물을 부어서 먹는 다시차즈케로 즐길 수 있다. 주소 山口県下関市豊浦町大字川棚町5437 전화 083-772-2680 영업시간 11:00~20:00, 목요일 휴무 * 벤치마킹 포인트 옛 일화를 바탕으로 상품을 개발했다는 점이 재미있다. 소바 하나로 다양한 식감을 경험할 수 있는 데다, 이에 사용되는 식재료 또한 친숙해 별다른 거부감 없이 접할 수 있는 메뉴. 글·사진 제공 : 월간외식경영 (※ 외부필자의 원고는 chosun.com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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