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종일 공공부문의 많은 노동자들이 제대로 된 정규직전환 요구를 하며 하루 행동 집회를 했습니다.
저도 오늘 이 집회에 2시부터 참가하고 일부 구간의 행진도 함께 했습니다.
스포츠 강사 선생님의 정부의 꾀죄죄하고 보잘 것 없는 정규직 전환 비판이 거리를 쩌렁쩌령 울렸습니다.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은 정말 많은 문제가 있네요.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한국 마사회 노동자, 가스공사 전산직, 서울 의료원 노동자들은 해고를 당하고
상시지속 업무임에도 일시·간헐적 업무로 판단되어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되고 (국가인권위 : 장애인차별 코디 1명, 아동청소년 코디 1명, 한국가스기술공사 : 설계직종 11명, 국고보조사업 : 국민연금 두루누리 사업, 여성가족부 다문화종합정보 전화센터 계약직)
산업수요를 이유로 전환제외되고(대한석탄공사),
중소기업진흥장려를 이유로 제외되고(한국가스공사 전산직, 한전원자력연료주식회사),
자회사 고용을 이유로 제외(철도 자회사, 우정사업본부 자회사),
상시지속업무 임에도 아르바이트라는 이유로 제외(경북대병원),
민간위탁이나 병원 직접고용으로 노사합의를 했음에도 3단계 포함이유로 제외(경북대병원칠곡분원 환자식당),
업체직원이라는 이유로 제외(한국가스기술공사 현장책임자),
시험을 통한 채용 방식으로 인한 고용불안(한국가스기술공사),
직접고용이 아닌 자회사 방식 일방 결정(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과 동일업무를 해왔음에도 별정직 무기계약직군으로 전환(한국가스기술공사, 철도공사)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기 위해 정말 많은 핑계들을 만들었네요.
정부의 정규직 전환이 말 뿐인 것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현재 진행중인 노사전문가협의체 등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고 있는 노사협의 구조안에서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임.
그래서 이들 노동자들은 오늘 하루 행동을 통해 사회적 여론을 환기시키고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있었습니다.
즉 정규직전환 투쟁과 운동은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규직 전환을 계속 요구하고 정부에게 책임지라고 촉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현재 강사 선생님들도 각 교육청 별로 전환심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전환심의위가 발표되던 9월 11일과 달라진 것은 없다고 합니다.
선생님들~ 그래서 다시 말씀드립니다.
기간제교사의 정규직화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끈질기게 계속해서 정부에게 촉구하고 해결하도록 우리가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오늘 집회에서 교육공무직의 안명자 본부장님이 제게 발언 기회를 주시려고 하셨습니다.
아침 10시부터 모인 노동자들은 점심도 그 자리에서 떼우며 발언하고 강연듣고 공연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으셔서 제게까지 발언 기회는 오지 않았지만 인사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사회자가 지난 여름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던 기간제교사들의 투쟁을 이야기했고 전환에서 제외되어 투쟁을 계속한다며
함께 투쟁하고 지지하고 연대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자 일제히 노동자들이 저를 보고 투쟁을 외치며 박수를 쳐 주셨습니다.
저는 아주 소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싸우는 노동자들이 함께 연대하고 지지하고 힘을 합해 정부에 맞서야 우리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기련이 그동안 열심히 싸웠기 때문에 다른 노동자들로부터 지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점입니다.
목소리를 내고 우리를 알려야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들~ 함께 힘 내 봅시다.
첫댓글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김선생님~ 반갑습니다.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선생님~~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항상 따뜻하게 입고 활동하세요~^^ 장갑도 꼭 끼시구요~^^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선생님 항상 감사드려요♡
늘 감사드립니다~~ 추운날씨에 감기라도 걸릴까 걱정됩니다.
추운날씨에도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