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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문학동인
 
 
 
카페 게시글
작품토론방/옛자료 가을의 전령사/ 돌샘
꽃나비달 추천 0 조회 3 24.09.03 22:22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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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9.03 22:23

    첫댓글 침묵 21-05-06 00:39
    제895회 물빛 시 토론 (2021.4.27.화) 저녁7시~9시 T그룹통화

    가을의 전령사 / 이재영

    -3연 산을 넘어가도 아무도 없는 빈산 - 시적이다
    2연 코스모스 꽃길 → 코스모스 길
    마치 색칠을 또 칠하고 칠해서 그림을 흐려놓은 듯하다
    대롱대롱 은방울 - 시가 동요 같다
    익숙하고 낡았다 (서강)

    -자연스럽게, 순수하게, 나이브한 시를 쓴다
    많은 것들이 한 솥에서 제자리를 섞어버렸다
    3연 아무도 없는 빈산 인데 - 너무 많은 것들이 있다
    꾸며주는 말 다 없애고
    풀벌레, 저녁놀, 빈산, 은방울 - 명사만 나열해도 되겠다 (조르바)

    -사랑이 많아서 중복이 된다
    시는 단순, 간결해야 된다
    중복을 줄이면 좋겠다 (코너리)

  • 작성자 24.09.03 22:23

    -1연의 1행과 2행은 시적으로 어떤가 (해안)

    -2연 조용한 산모롱이에서 고운님 기다릴 듯~
    서정적인 마음 - 특별나고 존경스럽다
    삶에 대한 애착, 몸으로 느꼈을 때 탁 잡아 쓰면 된다 (하이디)

    -전령사, 청량 – 뒤에 한문을 붙이지 않아도 된다
    2연 2행은 없어도 되겠다 이미지가 더 살겠다
    3연 풀벌레들의 오열 - 어색하다 (목련)


    이오타 교수님:
    -형용사 부사 형용사구 부사구 꾸미는 걸 다 빼라
    1연 돋는 햇살에 풀잎 꿰고 – 비문
    누가, 무엇이 풀잎을 꿰는가
    꿰다 - 바늘이 뚫고 들어가서 꿰는 것

    치밀하게 보지 않는다
    시는 언어 예술
    언어의 본질
    논리가 안 맞으면 비문이 된다

    찌그러지게, 굵게는 할 수 있으나
    논리적으로 틀리지 않아야 한다

  • 작성자 24.09.03 22:23

    나는 시를 쓰고 서른 번 고친다
    토씨 하나 가지고도 달라진다
    굉장히 고민한다
    다르게 보이고 새롭게 보이고

    이재영 선생님 본인이 착하고 선량하시니까
    세상 사람들을 착하게 본다
    때로는 정반대로 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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