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생활과 영계 (上) - 122 [3] 영계 1. 육신 갖고 체휼 가능한 영계
4) 영적 체휼의 과정 - 10
여러분이 그런 체휼 단계에 들어가면 여러분의 마음이 여러분을 명령하는 거예요, 여러분 마음이. 누구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말을 못 하게 한다는 거예요. 혹은 내가 좋은 말로 그 사람을 위해서 말해야 할 텐데 책망의 말이 나오는 거예요. 이런 현상이 벌어진다구요.
이렇게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가끔 벌어지기 때문에 이것을 조정할 줄 알아야 돼요. 까딱 잘못하다가는 이건 미치광이로 취급받기 쉽기 때문에 그것을 조정할 줄 모르면 안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
이와 같은 체휼적 신앙을 반드시 가져야 됩니다. 그 체휼적 신앙을 가지고, 마음으로 느낀 것을, 체휼한 것을 가지고 실험을 통한 체험의 자리에 들어가게 되면 그 사람은 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누구의 말을 듣지 않는다 이거예요. 체휼과 실천, 이것은 우리 신앙생활에 가장 필요한 것임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이런 경지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대개 우리 사람을 보게 되면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지성적인 사람으로 진리로써 뭘 탐구해 가지고 이치에 맞으면 인정하고 이치에 맞지 않으면 부정하는 타입의 사람, 또 다른 하나는 그런 이치보다는 감으로 파악하는 사람입니다.
그걸 우리 통일교회 술어로 말하면 영적이다, 지적이다 하는 것입니다. 영적인 면의 사람, 지적인 면의 사람. 영적인 사람은 내적인 면에서부터 느껴 가지고 외적으로 적용하려고 하는 사람이요, 지적인 사람은 외적인 면에서부터 느껴 가지고 내적으로 적용하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는 나가는 종류요, 하나는 들어오는 종류입니다. 이 두 종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입장에 있기 때문에 지성적인 사람은 대개 기도를 싫어합니다. ‘아 거 기도, 기도가 무슨 필요 있느냐?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라는 말을 어떻게 하노?’ 실감이 안 난다구요. 그걸 딱 생각하면 미신 같고, 믿을 수 없고 자기 자체가 부정되는 것 같고 말이에요, 이런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이건 지성적인 사람입니다.
이론을 따져 가지고 무엇을 찾겠다고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는 동시에 나면서부터 ‘하나님 !’하는 말이 아주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설명하기 전에 막 좋다구요. ‘아버지’하게 되면 밥을 안 먹더라도 좋다는 거예요. 그런 사람이 있다는 거예요.
그런 감도가 다르다는 거예요. 대개 영적인 운동에 있어서 혁명적인 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지성적인 사람은 못 합니다. 난 그렇게 봐요. 대개 신앙세계에서 위대한 일을 하는 사람은 지적인 사람이 아니라 무식하고 미욱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영적인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