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의례佛家儀禮21-수지편(受持篇)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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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선생경(善生經)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천수경(千手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약사여래십이대원(藥師如來十二大願)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나무묘법연화경(南無妙法蓮華經) 제이십오품(第二十五品)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
불설아미타경(佛說 阿彌陀經)
의상조사 법성게(義相祖師 法性偈)
무상계(無常戒)
송주(誦呪;眞言)
- 육자대명왕진언(六字大明王眞言)
- 광명진언(光明眞言)
- 츰부다라니
- 사대주(四大呪)
- 해탈주(解脫呪)
영가(靈駕)시어
화청(和請)-회심곡(回心曲)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은 중국 원나라 말기부터 명나라 초기에 걸쳐 염불수행으로써 중생을 교화하셨던 묘협((妙協)스님의 보왕삼매염불직지(寶王三昧念佛直指) 총 22편 중 제17편 십대애행(十大礙行;열 가지 큰 장애가 되는 행)에 나오는 구절을 가려 뽑아 엮은 글입니다.
수행삼매(修行三昧)에 이름에 있어 방해되는 열 가지 큰 장애를 여러 불경에 의지하여 정립해 놓은 것으로 수행자와 불자들은 물론 일반인들이 세상살이에 귀감(龜鑑)이 될 중요한 글들이다.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첫째, 몸에 병(病)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니, 탐욕이 생기면 반드시 계(戒)를 파(破)하고 도(道)에서 물러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병고(病苦)로써 양약(良藥)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一念身不求無病
身無病則貪欲乃生 貪欲生必破戒退道
是故大聖化人以病苦爲良藥
둘째, 세상살이에 곤란(困難)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으면 교만심과 사치심이 일어나며, 교만심과 사치심이 일어나면 반드시 일체를 속이고 억압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환난(患難)으로써 해탈(解脫)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二處世不求無難
世無難則驕奢必起 驕奢起必欺壓一切
是故大聖化人以患難爲解脫
셋째, 공부하는데 마음에 장애(障礙)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움을 건너뛰게 되느니, 배움을 건너뛰면 반드시 얻지 못하고 얻었다고 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장애로써 소요(逍遙)를 삼으라 하셨느니라.
三究心不求無障
心無障則所學躐等 學躐等必未得謂得
是故大聖化人以障礙爲逍遙
넷째, 수행하는 데에 마장(魔障)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에 마장이 없으면 서원이 굳건하지 못하니, 서원이 굳건하지 못하면 반드시 깨닫지 못하고 깨달았다고 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마군(魔群)으로써 법(法)의 반려(伴侶)로 삼으라 하셨느니라.
四立行不求無魔
行無魔則誓願不堅 願不堅必未證謂證
是故大聖化人以群魔爲法侶
다섯째, 일을 계획하되 쉽게 이루기를 바라지 말라.
일을 쉽게 이루면 경솔하고 거만하게 되느니, 경솔하고 거만하여지면 반드시 유능함을 자칭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일은 어려움으로써 안락(安樂)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五謀事不求易成
事易成則志成輕慢 志輕慢必稱我有能
是故大聖化人以事難爲安樂
여섯째, 서로 정(情)으로 사귀되 나만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서로 정으로 사귀되 나만 이롭기만 하면 도의(道義)를 잃으니, 도의를 잃으면 반드시 사람으로 보지 않으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나를 해롭게 하는 교제로써 자량(資糧)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六交情不求益我
情益我則虧失道義 虧道義必見人之非
是故大聖化人以幣交爲資糧
일곱째, 남이 순종(順從)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
사람들이 순종해 주면 자만심이 생기니. 자만심으로 반드시 나만 옳다고 집착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내 뜻을 거스르는 사람들로 원림(園林)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七於人不求順適
人順適則內心自矜 內自矜必執我之是
是故大聖化人以逆人爲園林
여덟째, 공덕(功德)을 베풀되 과보(果報)를 바라지 말라.
공덕으로 과보를 바라면 도모하는 뜻을 가지게 되느니, 도모하고자 뜻을 가지면 반드시 화려한 명예와 욕망이 일어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공덕을 베풀되 헌 신처럼 버리라. 하셨느니라.
八施德不求望報
德望報則意有所圖 意有圖必華名欲揚
是故大聖化人以市德爲棄屣
아홉째, 이익(利益)을 분수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이익이 분수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이 생겨나니, 어리석은 마음이 일어나면 반드시 부당한 이익으로 나를 해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적은 이익으로써 부귀(富貴)를 삼으라 하셨느니라.
九見利不求霑分
利霑分則癡心必動 癡心動必惡利毀己
是故大聖化人以踈利爲富貴
열째,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고 하지 말라.
억울함을 밝히며 도저히 잊을 수가 없으니, 억울함을 갖고 있으면 반드시 원한이 더 크게 일어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억울함을 당함으로써 수행(修行)의 문(門)으로 삼으라 하셨느니라.
十被抑不求申明
抑申明則人我未忘 存人我必怨恨滋生
是故大聖化人以受抑爲行門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병고(病苦)로써 양약(良藥)을 삼으라. 환난으로써 해탈(解脫)을 삼으라. 장애로써 소요(逍遙)를 삼으라. 마군(魔群)으로써 법(法)의 반려(伴侶)로 삼으라. 일은 어려움으로써 안락(安樂)을 삼으라. 나를 해롭게 하는 교제로써 자량(資糧)을 삼으라. 내 뜻을 거스르는 사람들로 원림(園林)을 삼으라. 공덕을 베풀되 헌 신처럼 버리라. 적은 이익으로써 부귀(富貴)를 삼으라. 억울함을 당함으로써 수행의 문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是故大聖化人以病苦爲良藥. 以患難爲解脫. 以障碍爲逍遙. 以群魔爲法侶. 以事難爲安樂. 以幣交爲資糧. 以逆人爲園林. 以市德爲棄屣. 以踈利爲富貴. 以受抑爲行門.
이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많은 장애 가운데서도 보리도(菩提道)를 얻으셨느니라.
앙굴마라와 제비달다의 무리가 모두 반역의 짓을 했지만,
부처님께서는 모두 수기(授記)를 주어 교화하여 성불케 하셨느니라.
어찌 저들의 반역으로 순종함이 아니며 저들의 훼방한 것이 나를 성취하게 함이 아니리요.
이제 도(道)를 배우는 사람이 만일 먼저 역경(逆境)에서 견디어내지 못하면
어떤 장애에 부딪칠 때 능히 이겨내지 못해서 법왕의 큰 보배를 잃어버리게 되나니
가히 슬퍼하지 아니하랴!
如是則居礙反通求通反礙 是以如來於障礙中得菩提道
鴦屈摩羅之輩提婆達多之徒皆來作逆 而佛悉與其記化令成佛
豈不以彼逆而爲吾之順以彼毀而爲吾之成也
於今學道人若不先居於礙 則障礙至時莫能排遣使法王大寶因茲而失
可不惜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