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9 철학 韓流] CCQ4講, 정반합, 상호견제하고 도와주는 生剋制化의 원리가 한류정신!

[권오철]

철학 韓流] CCQ4講, 정반합, 상호견제하고 도와주는 生剋制化의 원리가 한류정신!

선악(善惡)의 이분법(二分法)은 인간(人間)의 오류!
과유불급(過猶不及), 화해(和諧)상생(相生)의 앙상블
생극제화(生剋制化)는 숙명(宿命)을 넘어 운명(運命)

• 권오철 기자
• 등록 2023.11.0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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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화합과 화해는 견제와 보완의 적당한 앙상블 속에 탄생하고 그것이 바로 생극제화의 법칙이다. 단순한 상극,상생은 없고 유뮤상통의 법칙으로 음양은 순환해야 한다.  사진 권오철)

2023년11월8일 한류정신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CCQ 제4차 강의가 왕십리 소재 (사)한국동양철학연구원 강의실에서 열렸다,

여기서 주역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대체적으로 일반론적인 상식수준에서 명리와 관계된 것이지만 여기서 한류의 특질을 나타내는 사고 체계가 노정되었다.

음양오행에서 수화목금토의 상호 순작용을 상생(相生), 상호 역작용을 상극(相剋)이라 한다. 이것은 다분히 선과 악이라는 이원론적인 사고에서 출발한 것으로 인식되고 이러한 선과 악의 개념은 유일신을 주로 신봉하는 서구적인 개념이다.

물론 상생, 상극도 서로 과하면 상생도 나쁘고, 적당한 수준이면 상극도 좋다는 관념은 있다.

수생목(水生木)은 물은 나무를 살리는 상생(相生)이나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나무는 죽는다. 수극화(水剋火)라고 물을 불에 부으면 불이 꺼지니 상극이다. 그러나 적당힌 물은 물을 데우고 유용하다, 수중화(水中火)라는 것이다.

여기서 이러한 상생(正), 상극(反)이 상호 조화를 이루어 새롭게 됨을 합(合)이라 한다. 정반합의 서구의 변증법적 사고 체개를 말하는 것이다.

무엇이든 초심(初心)은 지켜지기 어렵고, 100년 정도에서 타락의 길을 걷는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제반 종교 사상을 봐도 그렇다.

(사진 한류의 새로운 시각! 원래 동이족 복희의 창출로 부터, 이후 성리학으로 고정된 주역은 드디어 그 이해와 사용의 변칙적인 측면! 한류는 고정된 관념에서 자유로움에서 부터 시작한다.  사진 구글)

조선말 김일부의 정역(正易)이 주는 메시지는 대단하다. 이는 1948년 후천 개벽을 말하면서 지축의 일직선등 획기적인 이론을 설파하여 동이족 태호복희로 시작하여 정역으로 정리되는 쾌거를 만든어 낸 것이다.

그럼에도 주역은 분명 제 안에 후천개벽기에 이르러 정역이 출현할 것을 예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자(孔子)가 썼다는 계사(繫辭) 안에
"만물이 끝나고 만물이 새로이 시작하는 때에 간방보다 그 이치에 있어 더 번성할 곳이 없다(終萬物 始萬物 莫盛乎艮)"고 한 것이 그것이다. 간방(艮方)은 바로 코리아다.

그리고 만물이 끝나고 만물이 새로이 시작할 때는 다름 아닌 오늘날과 같은 후천개벽(後天開闢)의 때다.

이를 기반으로 합(合)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생극제화(生剋制化) 즉 통합원리의 제극(制克)이다. 즉, 목(木)은 수(水)와 금(金)에는 상생 상극이나 이를 화(化)하고, 토(土)와 화(火)도 상생.상극이나 생(生)하는 관계이다. 즉, 서로 적당한 위치에서 알맞게 견제하고 도와주면 그것이 바로 진정한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한류정신의 원리이다.

(사진 정반합의 논리는 서구적 철학체계이다. 변증법, 정반合도 결국 또 다른 反을 낳는다. 그것은 항상 바뀌는 易이 있는 흐르는 물이 바로 생명의 상생이다. 고인물은 썩는다. 진보는 승리히고 보수는 생존하는 거와 같다. 순환의 철학이 바로 진정한 한류정신의 요체이다.   사진  네이버)

생극제화란 사주에서 주관자인 일주(日主)가 자신의 생명에너지의 특성과 역량을 기반으로 식상 활동이나 재성활동, 관성활동, 인성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즉, 생(生)은 주관자 일주가 식상활동 을 하는 것이고, 극(剋)은 일주가 재성활동을 하는 것이며, 제(制)는 일주과 관성활동을 하는 것이고, 화(化)는 일주가 인성의 활동을 하는 것이다. 여수명리는 이렇게 생극제화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사주이론이 비로소 숙명론(宿命, 명이 정해져 있다는 의미)이 아닌 운명론(運命 자신의 명을 운전/운영한다는 의미)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된다고 본다.

이를 기반으로 정립된 것이 바로 여수명리(如水命理)이다. 이는 계량화와 도식화로 사주 독해의 새 지평을 열었다.

사주는 525,600가지가 있다. 대운(10년)과 세운(1년)의 작용이 가세하여 사주는 복잡한 변화가 일어난다. 사주를 풀어내는 이론도 다양하다. 각자가 처한 환경도 다르다. 무엇보다 사주의 주인인 각자의 마음작용이 시시각각 다르다. 경험의 한계를 가진 인 간으로서 사주독해는 불가능에 가깝다. 사주공부 10년도 도로아미타불이다. 그래서 오히려 혹세무민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여수명리는 생극제화(生剋制化)의 원리로 사주를 계량화 (Scoring)하여 오성도(五星圖)로 완성하였다. 눈으로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오성도는 사주에 대한 해석의 오류와 편차를 없애준다. 이것이 여수명리의 탁월한 방식(方式)이다.

곧 ‘코리언 뉴 웨이브스의 코어’, 한류의 핵심을 집어 내보여주는 시간이었다. (글 권오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