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비가 오는 날씨 - 또다시 못 올 그 님

[박경례]

비가 오는 날씨 - 또다시 못 올 그 님

                                                           서정 박경례

아침에 살포시 내린 빗방울 소리에

포시럽게 익은 복숭아

신비롭고 해 저온 고유의 인사에

기쁜 마음

날마다 늦은 밤보다 이른 새벽 창가를 노크하듯

너에게 가는 그리움 한 조각

사랑은 못 다한 연륜이 심오하리만큼 넓어지겠지

사랑은 아주 깊숙이 파도를 칠 수도 있겠지

너를 생각하며 한 잔의 진한 그리움을 넣어 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