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1일 진도 장전미술관ㆍ운림산방 등 투어
진도경찰 순찰차 관광단 안내 '칭송'…도로공사 지역 관계자 15명 동참 '훈훈'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황성권)가 실시한 '2013 효도 관광'이 성료 됐다.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는 복지관과 함께 5월21일 광주 거주 65세 이상 시각장애인 및 가족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진도에서 진행한 '효도 관광'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박영미 문화관광해설사의 멋진 해설과 안내로 진도 장전미술관, 운림산방, 회동 신비의 바닷길 등지를 둘러 보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첫 도착지인 장전미술관에서는 하영규 대표 관장(55ㆍ전 육군 교육사 헌병 부대장)의 안내로 고려청자와 국보급 미술품 등을 살펴본 뒤 위문공연을 즐겼으며, 박영순 전 5ㆍ18 부상자회장과 김재일 목사(둘레빛교회)도 함께 했다.
또 이날 효도 관광에는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 윤안석 과장을 비롯 박형묵 전남지역 노조위원장 및 정유진ㆍ김진오ㆍ신유정씨 등 노동조합 관계자 15명이 동참해 즐겁고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위문공연에는 요즘 상종가인 진도출신 노부희 명창과 가수 임경진, 가수 겸 MC 박태현씨 등이 자리를 함께해 광주지역 시각장애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노부희 명창은 사철가와 진도아리랑 등 주옥같은 소리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효도 관광버스가 진도대교에 이르자 진도경찰서(서장 임홍기 총경)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관광과 길 안내를 위해 순찰차(교통관리계장 허기랑 경위ㆍ박기순 경사ㆍ임회파출소 이인회 경사ㆍ나상훈 경장)를 파견, 오후 헤어지는 순간까지 배려를 아끼지 않아 어르신들의 칭송이 자자했다.
황선권 회장은 "올해로 4회째인 효도 관광지를 진도로 택한게 정말 잘했다며, 어르신들이 너무나 좋아해 정말 보람되고 기뻤음은 물론 앞으로도 진도를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서 관광차 왔다는 권순조ㆍ순정 자매는 장전미술관에서 펼쳐진 아름다운 광경을 접하고 자신들도 자원봉사를 자청, 2시간여를 봉사한 뒤 "의미 있는 하루였다"며 흐뭇해 했다.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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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일 : 2013-05-21 21:02